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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정부조직 개편, 여수 엑스포 걸림돌 되지 않기를
지난해 11월 27일 새벽 프랑스 파리 세계박람회기구총회에서 2012년 여수 엑스포 유치 소식이 전해진 후 개최 준비가 어떻게 돼 가는지 궁금하다. 세계박람회기구 규정에 따르면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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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원의 종이를 넘어, 3차원의 예술을 향해
우리는 책을 만드는 ‘아티스트’서교동에 있는 ‘북아티스트 그룹 수작’의 스튜디오에는 “We are doing artists’ books”라고 적혀 있다. 북아트와 아트북, 아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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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홀릭(walkholic) 릴레이 인터뷰 (3)
뚜버기 유재천, 청소년들과 함께 길을 나서다 WH 어떤 경위로 ‘워크홀릭’이 되셨는지 소개 좀 부탁합니다. 유재천(이하 유)- 벌써 27년 전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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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셋, 청년화가 전혁림
전혁림은? 1915년 경남 통영군에서 태어나 통영수산학교를 다니며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시작했다. 학창시절에 그림 솜씨를 인정받아 미술학교 유학을 꿈꿨으나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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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 대선 출사표 던진 문국현씨 10시간 인터뷰
25일 동숭동에서 만난 도올과 문국현(右). 두 사람은 오후 5시에 만나 다음날 새벽 3시까지 10시간 동안 치열한 대화를 계속했다. [임진권 기자] 선거는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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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 기능 강조한 새로운 한옥
손세관 -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살아가는 데 있어서 일상의 변화는 계획된 결과로 일어나기도 하고, 아주 우연히 일어나기도 한다. 내가 한옥을 가지게 된 것도 그런 우연의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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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과 러시아 근대양식의 독특한 만남
최 욱 - 원오원 건축사무소 대표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두가헌은 조선시대 말기에 남겨진 한옥과 양옥 두 채의 건축물이다. 원래 원불교 재단이 소유하여 스님들의 숙소로 사용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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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프리즘] 1분짜리·345분짜리 공존하는 전주영화제
지난해 이맘때쯤 전화가 걸려왔다. 섬진강변 구미마을에 있는 나의 작업실에서 영화 촬영을 했으면 하는 내용이다. 당연히 허락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후 두 달여 동안 화실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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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인사실험' 돌풍 몰고 온 박맹우 울산시장
“지방의 한 작은 도시에서 시작된 일이 이처럼 빠르게 시대적 흐름이 되어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국민들이 공직사회를 어떻게 보고, 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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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칼럼] 한국판 퀴리부인이 보고 싶다
지난해 북한의 핵실험 사태를 지나고 나니 유난히 1939년 2월 12일이 생각난다. 그날은 원자력 과학자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날로, 인류 최초로 핵분열이라는 단어가 쓰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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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문화혁명의 말기 현상 진행 중"
이문열씨와의 인터뷰는 9월 10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이씨가 세들어 사는 집 앞에서 시작됐다. 이씨는 서울서 찾아온 기자를 집 앞의 조그마한 잔디밭으로 안내하면서 화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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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CEO 맞아요?"
회사의 얼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남성 CEO들. 예전 사무실에 앉아 결재만 하던 근엄한 '사장님'의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 외부 인사들과의 미팅.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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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곤의동물병원25시] 한방 접목한 시술
친하게 지내는 선배가 한 분 있다. 6년 선배인데 항상 새로운 분야에 대해 열심히 공부한 뒤 수의 임상에 적용해 기존 수의학에서는 어찌할 수 없었던 부분을 하나하나 정복해 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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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학교 돌아다니며 취업 캠페인
도요타 공업학원의 1학년 학생들이 엔진실습실에서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공장은 전자동 라인을 갖추고 있지만, 학생들에게는 자동차의 모든 부품을 수작업으로 제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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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민속마을 둥지 틀까 ?
충남 연기군 금남면 반곡리에서 철마다 지내는 시제(時祭)를 기록한 사진자료. 국립민속박물관이 2년 여에 걸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예정지역에서 할 이‘인류민속분야 문화유산 지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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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화' 그의 손길에 대가들 사진은 빛이 났다
자신이 작품 제작에 참여한 미국 극사실주의 작가 척 클로스의 '자화상' 앞에선 데이비드 아담슨. 척 클로스는 아담슨 디지털 인화 작업실을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통로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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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나는 먼저 규격대로 연필로 표시를 하고는 견본품을 만들어 톱날 옆의 작업대 위에 붙이고 그 규격에 맞추어 각목을 자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그래도 일 솜씨도 서툴고 긴장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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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역사는 고칠 수 없다
요즈음 한국의 정치.사회는 '과거사 청산'이라는 일로 떠들썩하다. 경제가 좋지 않아 여기저기서 살림이 어렵다는 소리가 들려오는 상황인데 정치권, 특히 여당은 역사 바로 세우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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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카고 전시 초대 받은 판화가 이주연씨
▶ ‘종이 사람’으로 현대인의 삶을 통찰하는 이주연(上)씨와 그의 판화 ‘행진’. 판화가 이주연(34)씨는 2004년 4월과 5월을 잊을 수 없다. 4월에는 생애 첫 개인전을 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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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서구 미술사에 이름 올리다
▶ 독일 헤르포트 미술관이 초대한 이불씨의 ‘사이보그’ 연작은 중성적이고 기계적인 미래의 인간상을 암시한다. 이불(40)씨는 가끔 "이름이 본명이세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설치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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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현장 어떻게 됐나] 마산·통영 등 남해안
태풍 '매미'의 직격탄을 맞았던 곳이 경남지역이다. 기상관측이래 가장 센 최대순간 풍속 38.8m/sec에다 해일까지 동반한 태풍은 남해안 양식장을 쓰레기더미로 만들었고 마산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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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로스 킹 교수
"한국 지식인들은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외국인과 만나도 한국어 대신 외국어를 쓰는 것을 당연시하는 것 같아요. 한국어로 대화하면 자신의 체면이 깎인다고 생각하죠. 젊은 사람들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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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그림' 지켜온 중견
지난 10여년 한국 화단을 유행처럼 물들였던 것은 설치미술을 비롯한 실험 작업이었다. 순수 평면화조차 이런저런 혼합 재료와 기법으로 변형돼 나타났다. 전래 작업을 해오던 작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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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합집산의 정당사
우리의 정당사는 이합집산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치인들의 '헤쳐 모여'가 끊임없이 반복돼 유권자들을 혼란에 몰아넣고 있다. 민주당 일부가 제기하고 있는 신당론도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