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제복의처녀들

    해방과함께 일본문화의 영향은 이른바 왜색이라하여 일소되었다. 그러나 거의 아무도, 단한번도 반대해본적이없이 지금까지 활개펴가며 있는 왜색이있다. 학생들에게 입히는 제복 바로 그것이

    중앙일보

    1968.09.06 00:00

  • 산촌해촌의 여성들|민속조사단 현지보고

    우리나라서 처음구성된 전국민속조사단은 금년도 전남지구를 택해 7월20일부터 도내의 산촌·어촌에서 표본조사를 베풀고 있다. 여기 의담당조사원으로 참가한 김희진씨는 구례 거문도강진에서

    중앙일보

    1968.08.08 00:00

  • (8) 대학 연구기관을 찾아서

    냄새가 코를 쥐어 싸게 한다. 전국 각지에서 수집되어 조그만 「비닐」 봉지에 담겨진 변이 소중하게 현미경으로 관찰된다. 명예롭지 못한 「기생충왕국」을 반납 하기위해 냄새 따위는 아

    중앙일보

    1968.07.02 00:00

  • 풍치

    환자=김영자씨(31·주부) 김=양치질할 때마다 잇몸에서 피가 나옵니다. 그리고 집 식구들이 제 입에서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이=풍치의 초기입니다. 곧 치료해야지 그대로 두면 잇

    중앙일보

    1968.06.13 00:00

  • (41)이중 과세

    「설날」이 다가오면 손꼽아 기다리던 어린시절이 그리워진다. 꼬마들은 색동저고리 노랑 저고리 다흥치마 꽃밭을 이루고 옥색바지 남색조끼입는 도련님들. 세뱃돈이 주머니를 따 뜻 하게 채

    중앙일보

    1968.01.04 00:00

  • 신춘 「중앙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완구점 여인|오정희

    태양이 마지막 자기의 빚을 거둬들이는 시각이었다. 어둠은 소리 없이 밀려와 창가를 적시고 있었다. 어둠이, 빛을 싸안고 안개처럼 자욱이 내려 덮일 매의 교실은 무덤 속을 연상시키기

    중앙일보

    1968.01.01 00:00

  • (1)중승·괌·하와이 미 군사시설을 보고-박경목 외신부장

    튼튼한 보루…금속의 물결 2주일동안 미 본토와 아세아를 잇는 미국의 극동전략「파이프」격인「하와이」와「괌」 도·중승의 군사기지를 골고루 돌아보고 받은 강력한 인상은 이미 6천여 마일

    중앙일보

    1967.11.30 00:00

  • 향수의 첨병

    김장철이 다가 온다. 목돈을 지불해야하는 편에서는 마음이 무겁다. 어느 가계이고 이 초동의 두통을 겪지 않을수는 없다. 우리의 주변에서 월동비를 선뜻 주는 직장은 드물다. 그러나

    중앙일보

    1967.11.13 00:00

  • 이달의 살림

    10월은 1년중 가장 풍성하고 살기 좋은 달이다. 그리고 모든 일의 의욕을 느끼는 달이기도 하다. 가족들의 정신적인 생활의 뒷받침과 함께 주부들은 아이들의 소풍과 가족들의 들놀이,

    중앙일보

    1967.10.05 00:00

  • 북한 22년|인물중심의 정치변천사-한재덕(공산권문제연구소소장)

    『해방된 지 20년이 넘는다. 그러니 남북이 양단된 지도 20년이 넘는다. 속언대로 하면 강산이 두 번이나 변했을 세월이다. 그러나 그사이 무엇이 변했는가? 물론 여러 가지 변한

    중앙일보

    1967.08.15 00:00

  • 백마 제2진 개선 좌담회|우리는 이기고 왔다

    편집자주=본사는 월남에서 많은 전공을 쌓고 돌아온 백마부대 귀환 장병들과 자리를 같이하고 그들의 경험담을 들어보았다. 백마 ▲권영만 대령(백마 28전투단 부단장) ▲민평식 대위(백

    중앙일보

    1967.06.24 00:00

  • 회귀(완) - 조문진

    음- 하는 신음소리 같은 것이 들린다. 나는 뒤돌아다본다. 노파가 잠에서 깨어난다. 나는 들여다보던지 지숙의 결혼사진을 책상에 도로 놓고는 노파에게로 간다. 노파가 턱을 들어 보았

    중앙일보

    1967.01.10 00:00

  • 회귀(1) - 조문진

    노파는 푹신한 소파에 파묻혀 있다. 그 모습은 앉아 있다기보다 그 속에 담겨져 있는 느낌을 준다. 마치 갓난아기를 보에 잘 싸논 것처럼 노파는 오늘따라 작아 보인다. 늙으면 먹는

    중앙일보

    1967.01.04 00:00

  • 산하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에 여름내 간직했던 당의 정열이 마침내 타오르는가! 봉우리마다 골짜기마다 홍조 띤 이절의 호흡이 맑은 햇살을 마시며 활짝 스며들었다. 타는 태양아래 수없이

    중앙일보

    1966.11.08 00:00

  • 새해 예산안의 조정

    국회 제출의 결정 기일인 9월 1일을 2주일 앞둔 명년도 예산안의 편성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듯하다. 이번 예산안은 제2차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의 제1차년도 예산인 동시에 「총

    중앙일보

    1966.08.13 00:00

  • 전원문화|삼척 「죽서루」동인회

    아이들 셋이 어깨 동무를 하고 노래를 부르며 간다. 「송아지」 곡조에 신바람이 나서, 그러나 가사는 엉뚱하다. 『엄마야, 뒷집에 돼지고기 삶았데. 좀 주더나, 맛있더나, 쿨레쿨레

    중앙일보

    1966.06.21 00:00

  • 상벌의 명암

    이력서를 들추어보면 거의 맹장처럼 따라다니는 형식적인 난하나가 있다. 그것은 상벌의 행목, 대부분은 으례「공히 무함」으로 되어 있을 경우가 많다. 상을 탄다든지 벌을 받는다는 것은

    중앙일보

    1966.05.12 00:00

  • 한 많던 「이조 잔영」호곡 없는 인파에 사라지고…

    13일 상오8시-. 유전의는 예정시간보다 30분 다가서 집례되었다. 석복헌에서 집례가 끝나자 천재궁 절차가 시작되었다. 8시30분, 명정(헌의 자인 순정효황후 재궁)을 앞세운 윤

    중앙일보

    1966.02.14 00:00

  • 캐슈미르의 뒤안길|「타슈켄트」 해열제 효력은 언제까지

    【스리나가르 (캐슈미르)=김영희 특파원】서양의 「스위스」가 평화의 상징이라면 동양의 「스위스」라는 「캐슈미르」는 그 분쟁사 20년에 화약고의 대명사가 됐다. 인도· 「파키스탄」 싸

    중앙일보

    1966.02.08 00:00

  • 월남소묘|맹호부대 안종문 소위의 「스케치·북」에서

    안종문 소위는 서울대학교미술대학을 졸업한 ROTC출신. 작년 10월 월남에 파견된 후「빈케」서 북무중이다. 바쁜 군무의 틈을 타서 월남의 이 모습 저 모습을…「스케치」한 그림을 본

    중앙일보

    1966.01.18 00:00

  • 『동굴 설화』(완)|원갑희

    여병 아무 것도 몰라요. 허지만 이 곳을 빠져나가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남갑 그럼 어떻게 나가지? 남을 기다려야지요. 그들이 우리를 구원하러 올 때까지. 남갑 기다린다? 도

    중앙일보

    1966.01.15 00:00

  • 「동굴설화」(2)|원갑희

    남을 그 사이에 인생은 늙지요! 남갑 시계는 시계야, 얼간 망텡아! 남을 시계의 바늘은 인간의 얼굴 위에 주름살을 긋게 해요, 바로 나처럼. 남갑 시계는 시계야, 얼간 망텡아! 남

    중앙일보

    1966.01.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