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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번이나 두던 바둑광, 부친상 3년 동안엔 단 3번 … 아내 사망 땐 보름 만에 재개
바둑 관련 내용으로 가득 찬 신석건 선생의 일기(위). 오른쪽 손가락이 가리키는 글자 圍碁(위기)는 바둑을 뜻한다. [프리랜서 공정식] “1924년 8월 5일 일찍이 출발해 사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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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 → 경성 → 서울 … 130년 역사 본다
1950년 서울 수복 당시 숭례문을 찍은 사진. 주변 건물과 달리 숭례문은 건재하다. [서울시 제공]‘한성에서 서울까지-.’ 서울시 130년의 역사가 사진을 통해 파노라마처럼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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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100돌 맞은 조선호텔
서울시청을 등지고 남산 방향을 바라보자. 서울광장 건너편에 플라자호텔이 서 있고, 왼쪽으로 다른 건물이 앞을 가린 조선호텔이 살짝 보인다. 조선호텔에서 남산 방향으로 움직이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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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조선호텔의 기억 미식 패키지에 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개관 100 주년을 맞이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하 조선호텔)이 10월10일 개관 100주년을 맞이했다. 1914년 10월10일 ‘경성조선호테루’라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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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리포트] 동요박물관
1 임진우 학생기자가 동요박물관 벽면에 그려진 악보를 보며 동요를 불러보고 있다. 2 풍금으로 동요 ‘과수원 길’을 연주하고 있는 임진우 기자.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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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맵-인사동] 옛것이 그리운 날, 걸어 보시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반드시 들러는 동네가 있다. 바로 서울 종로구 인사동이다. 인사동에는 고미술품과 한국 공예품을 전시·판매하는 화랑과 규방 등이 줄지어 있고,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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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학계, 만주·연해주 일대 한국의 관련성 인정”
강인욱 관련기사 포노소프 “발해 수도 상경성은 ‘만주의 폼페이’ 될 것” -포노소프 같은 하얼빈의 러시아 고고학자들을 어떻게 알게 됐나. “대학원에서 만주 일대의 비파형 동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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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문·이과 구분, 어떻게 봐야 하나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교육부가 27일 50여 년간 유지돼온 문·이과 구분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2017학년도 수능에서 문·이과 현행 유지 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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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학교 모습·교과서·수업 장면 등 천안교육의 역사 고스란히 담아
천안지역 교육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터넷 공간이 탄생했다. 천안교육지원청이 전국 지역 교육청에서는 처음으로 지역 교육역사를 담은 기록관 홈페이지를 꾸며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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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벽돌에 기와 얹은 성당, 구한말 신부 숨겨준 송광사 …
전북 익산에 있는 나바위 성지 성당.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한옥 성당이다. 아름다운 순례길은 길이 240㎞의 대형 트레일이다. 전라북도 전주시(32㎞)·완주군(80.4㎞)·김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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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구의 서울 진(眞)풍경 ⑦ 홍대 앞 서교 365
서울 홍익대 앞 서교 365. 서교동 365번지라는 이곳 주소가 그대로 이름이 됐다. 2006년(위)과 2012년(아래)의 입면 사진이다. 6년 새 변화가 현저하다. 감자탕집이 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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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256) 대학 캠퍼스 안의 역사적 건물
새 학기를 맞은 대학가가 새내기들로 수놓아지는 때입니다. 청춘의 향기로만 가득한 것 같은 대학 캠퍼스, 그 안에 역사가 숨쉬는 걸 아시는지요? 짧게는 60년 전, 길게는 4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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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빈대떡
‘돈 없을 땐 빈대떡’이란 인식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일제 강점기에 나온 가요 ‘빈대떡 신사’에선 요릿집·기생집 기웃거리다 매 맞느니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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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225] 멸종위기종 복원사업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면서, 또 인구 증가와 급속한 경제발전 속에서 알게 모르게 우리 곁에서 자취를 감춘 야생 동식물이 적지 않습니다. 서식지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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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의 부활 ①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묘소가 어디에 있습니까?” 경북 문경시 마성면 오천리에는 요즘 약도를 그린 종이를 내밀며 이렇게 묻는 일본인이 부쩍 늘었다. 그들은 한 여인에게 참배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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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만행 증언하는 사형장 앞 ‘통곡의 미루나무’
사적 제324호인 서대문형무소 옥사(獄舍). 1987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로 옮겨가기 전까지만 해도 옥사는 모두 15개 동이었으나, 현재는 옥사 7개 동, 사형장, 보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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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家 를 찾아서] 천안 목천읍 동리 이동녕家
지난 2월 천안 목천읍 동리 석오 이동녕 선생 생가 앞에 ‘이동녕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선생의 손자 이석희 전 대우그룹부회장(왼쪽)과 증손자 이용순씨가 기념관을 둘러보며 담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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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우렁찬 법문, 50m 밖서도 쩌렁쩌렁 울렸죠
소태산 대종사28일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少太山·본명 박중빈·1891~1943)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고 원불교를 연 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이다. 소태산 대종사는 1916년, 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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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맛집 ⑮ 장갑차타고 식당 온 대통령
넓은 들과 강, 바다까지 가진 전라도는 풍부한 음식재료들로 한국의 ‘맛라도’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땅끝 해남은 바닷바람이 키운 채소와 신선한 해산물에 전라도의 '손맛'이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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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100년 전 서울엔 모기·파리가 명물인 동네 있었다는데 …
서울의 명칭이 ‘설(雪)울’에서 비롯됐다는 속설이 생각나는 요즈음입니다. 마침 서울의 과거를 다룬 책 이 도착했습니다. 이런저런 말도 많지만 ‘서울공화국’은 21세기 한국의 현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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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1000명당 5명꼴이던 전화 지금은 휴대전화만 4500만 명
1902년 3월 20일은 서울과 인천 사이에 공중전화가 개통돼 민간에서도 전화를 쓸 수 있게 된 날이다. 그해 5월에는 서울과 개성 사이를 잇는 전화선이 가설됐으며, 다음 해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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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침략의 상징' 서울시청 본관 철거해야"
“옛 서울시 청사는 3·1운동이 일어난 독립운동의 상징적 자리에 일본인이 조선총독부의 지휘 아래 설계·공사감독을 했고, ‘인위적이거나 자연적으로 형성된 국가·민족·세계적 유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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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 "서울대 개교 원년은 1895년"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는 서울대의 ‘개교 원년’을 현행 1946년에서 51년이 앞선 1895년으로 재설정하고 2015년 ‘서울대 120주년’ 기념행사를 열자고 공식 제안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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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과 계몽의 역사 깃든 창경궁
그림 김영윤(화가) 창경궁, 한때 창경원이라고 불렸던 장소는 굴곡 많은 우리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곳이다. 창경궁 자리에는 고려 공민왕 때 지은 수강궁이 있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