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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한국이 중국의 금융 식민지 되나
이철호논설실장 “투기는 미친 짓이다. 하지만 투기를 하지 않으면 비참해진다”는 말이 있다. 최근 폭발한 중국 증시에 딱 어울린다. 올 들어 중국에는 아주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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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가치 20% 뛰어 … 맥빠진 수출 한국
한국 원화가 최근 3년 새 가장 값이 많이 오른 통화로 꼽혔다. 31일 국제결제은행(BIS)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4월 한국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은 2012년 4월과 비교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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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악몽’ 떠올리는 신흥국, 금리 먼저 내려 충격파 줄일 듯
신흥국 시장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긴축 발작(Tantrum)’에 대한 공포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2일(현지시간) 미 프로비던스 상공회의소에서 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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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긴축 경련 우려 고조
신흥국 시장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긴축 경련(Tantrum)’에 대한 공포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2일(현지시간) 미 프로비던스 상공회의소에서 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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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수 칼럼] 아파트, 매입가보다 올랐다면 팔아라
서명수 객원기자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올 들어 아파트의 호가가 뛰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일부 지방에선 과열을 걱정할 정도다. 한동안 찬밥신세였던 대형 아파트에도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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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법 동상이몽, 국회 150일 공전 … 미생 신드롬에 원작 만화 판매 220만부
관련기사 사자성어에 담은 한국정치 [정치·국제] 150일세월호특별법 제정을 놓고 여야가 공전시킨 국회 일수. 지난 5월 2일 이후 계속되던 법안 처리 ‘0건’ 기록은 151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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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냉·온탕 오가다 불황 빠져 … 미, 일관된 신호로 위기 넘겨
2012년 4월 15일 미에노 야스시(三重野康) 전 일본은행(BOJ) 총재가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일본은행은 그의 장남으로부터 특별한 부탁을 받았다. “회사장 같은 공식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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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경기부양 잔혹사
지금은 까맣게 잊혀진 LG카드. 2003년부터 거듭 부도위기를 맞은 끝에 2006년 말 신한금융지주에 인수돼 간판을 내린 LG그룹의 핵심 금융계열사였다. 사달의 계기는 정부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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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제2기 경제팀 부양책, 일본식 장기불황 빠질 우려"
제2기 경제팀의 단기부양정책은 부채증가에 의한 성장정책으로 '일본의 실패한 재정금융정책과 닮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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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의 사람과 세상] 안팎 비난 속 개발독재 22년 … 퇴임 후엔 국민에게 존경
22년간의 집권 후 퇴임한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가 한 이슬람 사원에서 금요 기도를 마친 뒤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중앙포토] 1997년 들이닥친 외환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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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양적완화의 역설
[일러스트=강일구] 김종수논설위원 우려했던 해외발 악재가 다시 터졌다. 지난주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폭락 이후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전 세계 증시에서 연일 주가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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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환경에서도 지속성장 가능 기업 찾는 게 가치투자
“시장 지표는 공포를 먹고 자랍니다. 그걸 따라가선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없어요. 기업 가치에 집중해야 합니다.” 소비 실종으로 인한 저성장과 인구 고령화, 여기에 부동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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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李코노믹스'
한우덕중국연구소 소장 중국 경제에는 원초적인 문제가 하나 있다. ‘진정한 불황을 겪어 보지 않았다’는 게 바로 그것이다. 극심한 경기 불황에 직면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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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 결말이 뭐든 한국엔 악재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13일 아베 신조 총리와 회동 후 총리공관을 나서며 입을 다문 채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구로다 총재는 “금융시장은 일본 경제의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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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는 불합리한 정책 … 반드시 부작용 초래할 것"
제주포럼에 참석한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가 30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 제주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젊은 인재들이여 지금이라도 농부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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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엔저 공습, 경제체질 강화의 계기 삼아야
엔저(低)의 공습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지난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이라고 여겨졌던 달러당 100엔을 넘어섰다. 2009년 4월 이후 4년1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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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 화려한 부활…출구전략까진 상승 이어갈 듯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미국 경제호(號)가 순풍에 돛 단 듯한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재정절벽’이나 시퀘스터(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를 만나 좌초하는 것 아니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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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 화려한 부활…출구전략까진 상승 이어갈 듯
관련기사 美, 일본 엔저정책 경고 미국 경제호(號)가 순풍에 돛 단 듯한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재정절벽’이나 시퀘스터(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를 만나 좌초하는 것 아니냐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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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추경·금리인하 동시에 필요 시사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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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저축은행 부실, 상시적 구조조정으로 풀어야
대규모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저축은행의 부실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부터 세 차례의 구조조정을 통해 부실 저축은행 20곳이 퇴출됐지만 살아남은 저축은행들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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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양적 완화보다 질적 강화가 필요하다
김종수 논설위원 요즘 세계 음악계는 ‘강남스타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세계 경제계에선 뭐니뭐니 해도 ‘양적 완화(量的緩和·Quantitative Easing)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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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가계부채의 역습
[일러스트=박용석] 김종수논설위원 설마 우리나라에서 이런 참담한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이 금융위기다, 재정위기다 해서 몸살을 앓을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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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일본 경제 20년간 발목 잡은 ‘엔고’ 시대 막 내리나
‘매파들의 소굴’. 국제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일본은행의 정책위원회를 가리키는 말이다.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처럼 통화정책을 책임지는 곳이다. 총재·부총재·위원 등 모두 9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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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가계부채, 미봉책으로 풀 수 없다
가계부채가 심상찮다. 우선 912조원의 규모 자체부터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올 들어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냉정히 보면 ‘불황형 둔화’라고 해야 한다. 빚을 늘리기 어려울 만큼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