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스토리

울고넘는 박달재

32년 연륜의 극단 가교가 선보이는 악극(樂劇).93년 첫작품 .번지없는 주막'에 이어 네번째 무대다. 연애와 비련등 통속적인 스토리에다 노래와 춤이 적당히 가미된악극은 요즘식으로

◇저기 저 까마귀떼(이병천.문학동네.5천5백원)=어린아이가 체험한 삶의 진실과 고통. ◇유쾌하고 기지에 찬 사기사(호영송.책세상.6천5백원)=중견작가의 세번째 창작집. ◇사랑으로

연예계 빛낸 별들의 화려한 응접실

일찍이 에드가 모랭은 이렇게 설파했다.“스타는 인간과 신의 성질을 동시에 띠고 있는 존재”라고. 이를 인정한다면 지난 1년간 스타들의 근황을 발빠르게 소개한.스타프리즘'은 상종할

UIP,.데이라이트'시사회

…UIP는 붕괴된 터널속에서 생존자를 구출하는 실베스터 스탤론의 활약을 그린.데이라이트'개봉(21일)을 앞두고 12,13일 중앙극장에서 119구조대원및 가족 2천명을 초청,무료시사

한승원"연꽃바다".박범신"제비나비의 꿈"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독자들은 한국 소설의 참맛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중진작가 한승원(韓勝源.57).박범신(朴範信.50)씨가 장편 『연꽃 바다』와 중편『제비나비의 꿈』을 이번

이레이저/조지아/12몽키즈/신부의 아버지 2

▶이레이저 지난 여름 극장가를 달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중 첫번째 비디오 출시작.개봉 시점(6월)이 가장 빨라 여섯달간의홀드백(출시유예)기간을 넘기고 비디오로 선보였다.아널드 슈워

제1회 삼성화재盃 세계바둑오픈대회

(1~14)=중국의 녜웨이핑(44)9단은 파란많은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다.두꺼비같은 인상에 도수높은 안경,턱을 쳐들고 내려다보는 눈매는 얼핏 오만으로 똘똘 뭉친 듯한 느낌을 준다.

만토바니 오케스트라 7년만에 내한 내달 2일부터 순회공연

「나이애가라 폭포처럼 쏟아지는 현악기의 선율」「애무하는 듯한달콤한 톤」「현의 마술사」…. 50년대 후반부터 세계 음악팬들의 심금을 울려온 만토바니 오케스트라가 89년에 이어 7년만

25.영화-이장호.임권택감독 연출부

40대가 주축인 중견들중 젊은 시절 이장호.고 하길종감독의 영화를 본 뒤 감독 데뷔를 꿈꿨다고 고백하는 이가 많다. 유신과 5공시절 사회의 굴곡된 면을 비추던 이들 선배들의 「용기

영국.이탈리아.스페인감독 작품 각각 비디오 출시

무더위가 한풀 꺾인 8월의 마지막주.세 유럽감독의 괜찮은 아트필름이 비디오팬들에게 가을을 앞당겨준다.스티픈 프리어즈(영국)감독의 『메리 라일리』(콜롬비아),비가스 루나(스페인)감독

◇정치적으로 올바른 베드타임 스토리(제임스 핀가너 지음)=백설공주.신데렐라.개구리 왕자등 고전동화에 스민 각종 편견을 고발한 동화.〈실천문학.1백44쪽.5천원〉 ◇정선아리랑(김병하

연극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

일반 관객이 연극을 처음 보러갈 때 어떻게 감상해야 할지를 묻는 경우가 많다. 한 작품을 택해 공연에 대한 판정을 내리기보다 「연극읽기」의한 방법을 제시하면서 TV.영화와는 다른

여름방학 맞이하여 청소년 추천 비디오

이번 주말부터 즐거운 여름방학.학업에 쫓기던 청소년들이 좋은영화와 비디오를 즐기며 마음의 살을 찌울 수 있는 기회다.그러나 한달에 1백편 넘게 쏟아지는 비디오중 옥석을 가려 보기란

"닥터 앨리스 해밀턴" 앨리스 해밀턴 著

20세기 초.중반 미국에서 산업의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여의사의 자서전. 시카고의 공장 노동자 사이에 만연했던 납중독 연구를 시작으로주위의 무관심을 무릅쓰고 각종 직업성 질

젊은 시절 미국 여성과 약혼-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젊은 시절 한 미국 여성과 열렬한 사랑에 빠져 약혼까지 했던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 대중잡지 파리 마치는 최근호에 시라크 대통령의 미

"정글 스토리" 국내 최초의 록뮤직 영화

이번 주는 외화쪽에 특별한 흥행작 없이 『투캅스 2』가 계속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정글 스토리』『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디스보이스 라이프』『인약황혼』『브로큰 애로

줄리 델피

「프랑스 여배우」라는 말 속엔 조금 색다른 뉘앙스가 숨겨져 있다.자기 주장이 뚜렷하면서도 한편으론 부드럽고 낭만적인 경쾌한 여성스러움이랄까. 백옥 같은 피부,출렁거리는 금발,취한

홍상수감독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

신인감독이 소리소문없이 만든 영화 한편에 한국영화계가 술렁거리고 있다.다음달 4일 개봉되는 홍상수(35)감독의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은 보기드물게 평자들로부터 만장일치에

이강토

이강토의 연기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실감」이다.그의 출연작을더듬어가다보면 리얼리티를 향한 그의 철저한 실험정신과 만나게 된다.그것은 89년 『오,한강』에서 분수령을 맞고 91년 『

장선우 감독

영화 『꽃잎』이 5일 개봉됐다.광주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이 영화는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제작발표 때부터 국내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을 뿐만아니라 CNN뉴스를 통

.모래시계'의 송지나 SBS MC로 변신

『모래시계』의 작가 송지나(37.사진)씨가 MC로 변신한다. 송씨는 4월초순 SBS의 부분개편과 함께 새로 신설되는 다큐멘터리 『터닝포인트-송지나의 취재파일』의 단독진행자로 나선다

주말 극장가 다양한 코미디영화 강세

신작개봉이 한 편도 없는 이번 주말에는 설연휴의 황금시즌을 노렸던 지난주 개봉작들의 흥행윤곽이 확실히 드러날 전망이다. 개봉 1주일이 지난 현재 극장가에서는 다양한 형식과 소재의

흘러간 명화 "사브리나" 리메이크

이뤄지기 어려운 남녀간의 사랑이 성사되는 것을 구경하는 일은즐겁다.해피엔딩을 전제로 한 로맨틱 코미디는 이 점에 호소한다.그래서 남녀간의 사랑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많을수록 흥미진진

"야반가성""패션 투르카"오늘 동시개봉

순정과 관능,대비되는 색깔의 사랑을 소재로 한 영화 『야반가성』과 『패션 투르카』가 27일 나란히 개봉된다. 『야반가성』은 뮤지컬『팬텀 오브 오페라』를 영화화한 30년대동명영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