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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구하려는 일인본심은 물건탐내는 버릇.
통신사 일행이 지나가는 나고야라는 도시는 예나 지금이나 일본 3대도시의 하나로 일명 중경이라고도 했다는데 박물관 하나 없는 비문화도시라는 혹평도 있다. 그러나 신유한공이 이 도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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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한일국교정상화 20년맞아 다시찾아본 문명의 젖줄
오까야마의 덴만야버스 터미널에서 우시마도항까지는 급행버스로 1시간 거리였다. 순백의 깨끗하고 맛있는 소금으로 유명한 가시노의 옛 거리를 벗어나 작은 고개를 넘자 우시마도의 긴 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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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단풍놀이 절정
전북 내장산의 단풍놀이 인파. 11월의 첫 휴일인 4일 만산이 단풍으로 곱게 물든 남금강 내장산엔 15만여 관광객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겨울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늦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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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희|왜 가정을 버리고 부모를 등져야하나
토요일 아침 출근하기 위해 골목길을 나서다가 잠시 발길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수유리에 살면서 단골로 드나드는 목욕탕 주위 5m반경에 플래스틱줄이 둘러쳐져 있고 현장 보호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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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화 한일회 (181)|다울링 대사와의 우의
북송관계를 끝맺으면서 여록을 덧붙인다. 이미 모두 고인이 된 이승만대통령, 조정환 외무장관, 「다울링」 주한 미 대사와 나 사이에 얽혔던 사연이다. 내가 차관직을 사임하던 9윌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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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장우표 멋대로 붙여
매년12월이면 어느 우체국에서든 연하우편물이 인산인해가 아닌 서산서해로 평상시의 몇배나 넘친다. 그 우편물이 보낸 사람의 생각처럼 제날짜에 못들어 가고 우체국에 적체되어 있다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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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많다고 승차거부시내버스 횡포심해|한홍종
이른아침의 용산시외버스터미널부근은 그야말로 보통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날 하루를 살아기기 위해 이들은 허름한 옷, 주름진 얼굴에 시장에서 도매값으로 사온 채소류나 기타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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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워싱턴에서 열번대좌 우의굳혀
건국이후 지금까지 한미정상간의 교환방문은 각각 5차례로 모두 10번에 이른다. 비공식접촉까지 포함하면 13차례 있은 양국 정상간의 교환중 대부분의 경우 양자간에는 큼직한 현안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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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1운동
○…『10여년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태극기가 서울 중앙의 창공에 휘날리고 있었다. 끓는 피의 물결이 전신에 가득찼고 기백은 대지를 삼킬듯했다. 해주출신의 정재용이 독립선언서를 읽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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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매표행렬 매일 1km|매켄로상금등 연간수입 300만파운드
런던시내 남쪽 윔블던데니스코트주변은 요즘 인산인해를 이루고있다. 지난20일부터 열리고있는 제106회 대회의 세계수준의 묘기를 보려고 몰려든 인파가 일대를 덮고있다. 제한된 입장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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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독한 텃새
작년 7월14일밤, 파리의 개선문 근처에서 우연히 구경했던 프랑스청년과 서독청년간의 언쟁은 흔히 높이 평가되고 있는 프랑스국민들의 시민의식을 다시 생각케했다. 이날은 프랑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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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건강식(315) 자연식의 정의⑤
흔히 무심코 사용하고 있는 용어도 따져서 그뜻이 무엇이냐고 하면 대답이 곤란한 때가 있다. 요새 자연식·건강식, 또는 두 개를 합쳐서 자연건강식이라는 말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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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사건
진보당사건의 마지막 심판인 대법원 심리는 정국이 격랑에 휩쓸려있던 59년2월에 착수됐다. 진보당의 2심판결후 정부가 제안한 국가보안법 개정안이 몰고온 정치격동이었다. 58년12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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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극 23년간 회고
▲여성중앙=이 시대의 마지막 창극배우인 동운여성국극단장 이군자씨가 23년간 처녀의 몸으로 지켜온 3막5장의 국극단배우시절을 회고한다. 막을 올리는 곳마다 관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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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설악산 "초만원"
10월들어 두번째 황금의 연휴를 맞아 전국의 관광지와 설악산등지에는 1백50만명의 등산객이 몰려 단풍으로 무르익어가는 가을하늘과 산을 즐겼다. 82서울국제무역박람회장에도 지난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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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2)제77화 사각의 혈투 60년(47)|김영기|조성구
조성구는 40세까지 권투생활을 계속한 국내 최 장수 복서중의 한 사람이다. 해방 후 아마권투의 미들급을 석권한 뒤 51년 피난 수도인 부산에서 프로로 전향, 8년 동안 중량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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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9)사각의 혈투 60년(37)|김은기
일본으로부터 돌아오고 해방을 맞은 정복수는 충무로 3가에 신한 권투회를 설립했다. 정복수의 명성 때문에 우후죽순 격으로 난립한 권투구락부 중 신한은 꽤 유명했다. 사실 이 신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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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사진
지난 12일 폭우로 프로야구 경기가 중단되자 주최측은 관객들에게 환표해 즐길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환표 시간을 일부러 지연시켜 지친 관객들이 모두 그냥 돌아가기를 기대했는지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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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씨의 고향(11)청송심씨
이조5백년을 통해 청송심씨는 정승이 열셋에 왕비가 셋, 부마(임금의 사위)넷을 낳는등 사색의 주류인「서인집」으로, 혹은 왕실의 외척으로 이 나라 정계를 주름잡았다. 청송심씨의 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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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학생들이 심은 나무수종 바꾼다고 마구 베어내
이내옥 며칠사이 앞산도 벌거숭이로 변했다. 오래도록 외쳐온 산림보호의 구호가 무색해져버린 민둥산을 바라보노라면 마치 모래 위에 탑을 쌓아놓은 듯한 지난날이 아쉽기만 하다. 광복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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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화 경철 80년|「6·10만세 사건」과 맹휴
제일고보 학생들의 민족적 역량의 축적이 구체적으로 표출 된 것은 그 후에 일어난 6·10만세사건·광주학생운동 등에서였다. 6·10만세사건이 일어난 26년은 내가 2학년 때였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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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극동함대 사령관이 기록한『병인양요』
「병인양요」로 불리는 1866년 강화도사건의 구체적 내막이 불 해군성에 보관중인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 보고서는 당시 「프랑스」 극동함대사령관 「피에르· 귀스타브· 로즈」 장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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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함상훈의 증언
11월5일, 「뉴델리」사건에 관한 함세훈 김동성의 증언을 들은 국회주변에는 아침부터 인산인해를 이루어 기마대가 출동해 군중들을 제지했다. 이날 국회는 의석과 방청석을 가릴것없이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