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이훈범의시시각각] 충암고 선생님들에 박수를

    설날 아침, 까치가 들이울더니 정초부터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서울 충암고등학교 얘기다. 올해 여기 입학할 새내기들은 복이 많은 게 분명하다. 자기가 선택한 담임선생님과 함께 고

    중앙일보

    2007.02.26 20:39

  • [이훈범시시각각] 규제의 본능

    신참 해군 병사가 부모에게 편지를 썼다. "그리운 부모님, 입대 전 생각한 대로 해군은 정말 멋집니다.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한 군함과 깔끔하게 줄 세운 하얀 제복. 노상 땅바닥을

    중앙일보

    2007.02.19 20:39

  • [이훈범시시각각] 리카도의 훈수

    아주 유능한 인물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명쾌한 브리핑으로 이름났으며 컴퓨터도 도사급이었다. 수차례 실적을 올려 경영 능력을 검증받았고 기업환경 변화에 대비한 연구개

    중앙일보

    2007.02.12 20:57

  • [이훈범시시각각] 생각대로 마음껏 쓰게 하라

    지난달 '인디고 혁명'이란 글을 썼었다. 부산에서 독서토론 교실을 16년째 열고 있는 허아람씨 얘기였다. 독자들의 전화와 편지를 많이 받았다. 대부분 연락처를 물었다. 논술 교육

    중앙일보

    2007.02.05 20:17

  • [BOOK책갈피] 붕어빵 글쓰기에 상상의 날개 달기

    [BOOK책갈피] 붕어빵 글쓰기에 상상의 날개 달기

    네 생각대로 마음껏 써라 샘 스워프 지음, 이덕열 옮김, 421쪽 예원 미디어, 1만3800원 어린이책 작가인 저자는 실의에 빠졌다. 매일 같이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지만

    중앙일보

    2007.02.02 22:07

  • [이훈범시시각각] 아가씨와 선수들

    과거 풍류 즐기는 한량들의 술자리에 빠져서는 안 되는 게 기생이었다. 술 시중뿐 아니라 가무(歌舞)와 시서(詩書)에 능해 선비들의 말 상대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기생을

    중앙일보

    2007.01.29 20:19

  • [BOOK책갈피] 혁명가들의 우상 '노예 검투사'

    [BOOK책갈피] 혁명가들의 우상 '노예 검투사'

    스파르타쿠스 M J 트로우 지음 진성록 옮김, 380쪽 부글북스, 1만5000원 오늘날 스파르타쿠스란 이름은 신화가 되다시피 했지만 그에 대한 역사 기록은 거의 없다. 가장 많은

    중앙일보

    2007.01.26 20:44

  • [이훈범시시각각] 요코가 하려 했을 이야기

    왜 늘 '이야기'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바다 이야기'의 여진(餘震)이 사라지기도 전에 '마시멜로 이야기'가 세상을 휘젓더니 이번엔 '요코 이야기'로 동네방네 떠들썩하다. 주제도

    중앙일보

    2007.01.22 20:37

  • [BOOK/책갈피] '여권 신장'을 위한 100년의 투쟁기

    [BOOK/책갈피] '여권 신장'을 위한 100년의 투쟁기

    저속과 과속의 부조화, 페미니즘 사빈 보리오-발리시 외 지음, 유재명 옮김 부키, 265쪽, 1만7500원 2차 대전이 터지자 세계 각국은 전쟁터에 나간 남자들 대신 공장을 돌리기

    중앙일보

    2007.01.20 06:26

  • [이훈범시시각각] 인디고 혁명

    16년 전 부산이다. 국문과 새내기 여대생 허아람이 거사를 감행한다. 고교 시절 내내 품어왔던 꿈이다. 중.고생 대상의 독서토론교실을 연 것이다. 영어.수학 과외에 열 올리던 친

    중앙일보

    2007.01.15 19:52

  • 48년 프랑스 '혁명의 봄'은 짧았다

    48년 프랑스 '혁명의 봄'은 짧았다

    원치 않은 혁명, 1848 볼프강 몸젠 지음 최호근 옮김, 푸른역사 426쪽, 2만원 프랑스어에 '카랑트위타르(Quarante-huitard)'란 말이 있다. '48세대'쯤으로 번

    중앙일보

    2007.01.13 08:57

  • [이훈범시시각각] 내 거위는 모두 백조 ?

    그 유명한 마라톤 전투에서 아테네군을 지휘한 테미스토클레스와 아리스티데스는 정반대 성격의 인물이었다. 전자가 탐욕스럽고 간교한 인물의 대명사라면 후자는 정직하고 청렴한 인물의 전형

    중앙일보

    2007.01.08 20:21

  • [이훈범시시각각] 점 보는 젊은이들에게

    딱 한 번 점집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노총각 선배 하나가 언제 장가가게 될지 궁금하다 해서 함께 미아리를 찾았지요. 골목 양쪽으로 늘어선 점집 중에 그럴싸해 보이는 한 곳을 골라

    중앙일보

    2007.01.01 20:33

  • [이훈범칼럼] 바렌보임과 화해

    2001년 여름 예루살렘 콘서트홀입니다. 연주를 마친 세계적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이 마이크를 잡습니다. 앙코르곡으로 바그너를 연주해도 되겠느냐고 묻습니다. 관객들의 웅성거림이 터

    중앙일보

    2006.12.25 20:29

  • [행복한책읽기Review] 진보하는 문명 혹시 바벨탑 쌓기 ?

    [행복한책읽기Review] 진보하는 문명 혹시 바벨탑 쌓기 ?

    진보의 함정 원제 A Short History of Progress 로버트 라이트 지음 김해식 옮김, 이론과 실천 240쪽, 1만원 16세기 네덜란드 화가 피터 브뤼겔이 그린 '바

    중앙일보

    2006.12.22 20:18

  • [이훈범칼럼] 법안에 이름표를 붙여야 하는 까닭은

    [이훈범칼럼] 법안에 이름표를 붙여야 하는 까닭은

    이골이 나긴 했지만 올해도 국민은 밑지는 장사를 하고 말았다. 특히 여의도 전방(廛房)을 생각하면 속이 뒤집힌다.('뒤뚱거리는 오리'로 상호를 바꾼 세종로 1호점은 접어두기로 하자

    중앙일보

    2006.12.18 20:53

  • [이훈범칼럼] 시인들이 아름다운 시를 읊으려면

    [이훈범칼럼] 시인들이 아름다운 시를 읊으려면

    '이제까지/ 너와 함께/ 살았다/ 아니/ 이제까지/ 너한테/ 너무 많이 얻어먹고 살았다/ 달하/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누나는 어디로 가서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겠다/ 달하 나는 뻔

    중앙일보

    2006.12.11 20:33

  • [이훈범칼럼] 학부모에 교사 선택권을

    부급(負)이란 말이 있다. '책 상자를 짊어진다'는 뜻으로 스승을 좇아 타향으로 공부하러 감을 일컫는다. 유학(留學)과 비슷하지만 스승을 가린다는 의미에서 말맛이 다르다. 그만큼

    중앙일보

    2006.12.04 22:29

  • [이훈범칼럼] 싸움의 기술 2

    11월 2일자 LA타임스는 한 고등학교 교장의 감동 실화를 전하고 있다. 미국 LA 남부의 소도시 와츠에 있는 조던 고교의 스티븐 스트래천 교장 이야기다. 2004년 그가 부임할

    중앙일보

    2006.11.27 20:51

  • [BOOK책갈피] 926장의 판화로 보는 '중국 대장정'

    [BOOK책갈피] 926장의 판화로 보는 '중국 대장정'

    대장정 세상을 뒤흔든 368일 전 2권, 원작 웨이웨이, 글쓴이 왕쑤 그린이 선야오이, 옮긴이 송춘남 보리, 각 560쪽.548쪽, 각 권 3만5000원 역사적으로 가장 밀접한 국

    중앙일보

    2006.11.24 20:54

  • [이훈범칼럼] 싸움의 기술 1

    우습지만 결코 웃어넘길 수 없는 사건이 얼마 전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생이 "졸업식 전까지 몸을 만들어 오겠다"는 글을 남기고 가출했다. "할 수 있는 만큼 해보겠다"는 각오도

    중앙일보

    2006.11.20 20:56

  • [이훈범칼럼] 공론과 공과

    [이훈범칼럼] 공론과 공과

    "돌이켜 보면 쌍방 모두 공론(空論)만 되풀이하고 있었다." 1989년 5월 옛소련의 고르바초프 공산당 서기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덩샤오핑(鄧小平) 중앙군사위 주석이 한 말이다

    중앙일보

    2006.11.13 20:53

  • [이훈범칼럼] 양치기 정부

    [이훈범칼럼] 양치기 정부

    이 정부 하는 짓이 참으로 징하다. 그걸 보노라면 떠오르는 고사가 있다. 언짢은 결말이라 떨치려도 잔영처럼 남는다. 기원전 781년 즉위한 서주(西周)의 마지막 임금, 유왕(幽王

    중앙일보

    2006.11.06 20:28

  • [행복한책읽기Review] "북한에 퍼주느니 통일 비용으로 쌓아 둬라"

    [행복한책읽기Review] "북한에 퍼주느니 통일 비용으로 쌓아 둬라"

    한반도 붕괴 박성조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232쪽, 1만5000원 "남한에서는 모두가 통일을 외칠 수 있지만 북한에서는 김정일 단 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 과연 그가 통일을

    중앙일보

    2006.11.03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