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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6종류와 해물 얹고 오븐에서 노릇하게 구워
한때 국제무역의 전진기지였던 모지항을 일본인은 ‘모지코(항)레트로(門司港 RETRO)’라 부르며 특별한 애정을 보인다. 재유행이란 뜻의 레트로는 ‘과거로의 회귀’란 의미도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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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국방위 “우리에겐 130t 연어급 잠수정 없다”
북한 국방위원회 박임수 정책국장은 28일 천안함을 공격했다고 한국 정보 당국이 분석한 130t급 연어급 잠수정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조선중앙TV에 따르면 박 국장은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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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산책] 맺힌 것은 풀고, 풀린 것은 묶고
늘 이맘때(음력 4월 15일)쯤이면 선불교(禪佛敎) 절집 안은 90일의 여름안거(安居)가 시작된다. 이를 결제(結制)라고 부른다. 석 달 동안 산문 밖의 출입을 삼가고 오로지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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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주화운동 도운 하리우 이치로 별세
1970년대 김지하 시인 석방운동에 참여했던 일본 전위 미술평론의 대가 하리우 이치로(針生一郞·사진) 전 일본미술평론가연맹 회장이 26일 급성심부전증으로 별세했다. 84세. 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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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주파수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지만 꼭 필요한 것이 뭘까? 흔히 공기를 떠올릴 것이다. 현대문명과 관련해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할 만한 것이 있다. 바로 전파다. 전파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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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 패션] 옷은 총보다 강하다, 그들의 패션은 국가 경쟁력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뜻밖의 일이었다. 지난해 4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담장에 몰렸던 전 세계 시선은 주요 현안이나 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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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한류의 꿈, 공예문화상품 ⑤ 인간문화재 김해자의 ‘누비’
누비는 어떤 옷도 만들 수 있다. 당의와 다양한 배자, 색동포는 모두 누비로 만든 것이다. 지난겨울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샤넬은 코코 코쿤백으로 대박을 쳤다. 이는 솜을 넣어 두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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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봉하마을
바위가 거칠다. 바위산은 낮지만 가파르고 험하다. 부엉이 바위다. 오늘따라 많은 사람이 오른다. 바위 아래 나무 사이로 긴 줄이 쳐져 있다. 노란색 추모 리본들이 무수히 달려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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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혁명→생활 혁명, 쉬운 법률 용어로 백성을 구하다
성공한 국왕들 세종⑨ 훈민정음 창제정신세종이 훈민정음을 만든 표면적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하나는 왕조 개창의 정당성을 온 천하에 천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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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봉하 마을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바위가 거칠다. 바위산은 낮지만 가파르고 험하다. 부엉이 바위다. 오늘따라 많은 사람이 오른다. 바위 아래 나무 사이로 긴 줄이 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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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총보다 강하다, 그들의 패션은 국가 경쟁력
뜻밖의 일이었다. 지난해 4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담장에 몰렸던 전 세계 시선은 주요 현안이나 각국 정상보다는 미국과 프랑스의 ‘최고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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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북한, 응분의 대가 치르도록 해야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 발발 60주년을 맞은 해에 북한군이 또다시 기습공격으로 우리 함정 천안함을 침몰시켜 46명이 전사하는 6·25 이후 최대의 참극이 빚어졌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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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석탄일, 부부의 날
‘남’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지우면 ‘님’이 된다. 그런데 이 ‘님’에 점을 찍으면 다시 ‘남’이 된다. 유행가 ‘도로 남’의 가사다. 부부의 연을 맺고 헤어짐이 가볍게 이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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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와 또 ‘면죄부’ 받을 듯
일본 집권 민주당의 최고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사진) 간사장이 이번에도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 검찰의 면죄부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오자와 간사장에 대한 정치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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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선거 ② U-20 대표팀 감독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던 2006년 5·31 지방선거 때다. 선수들과 다 함께 월드컵 상암구장에서 부재자투표를 했다. 빡빡한 훈련 일정 탓에 자칫 투표에 참여하지 못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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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소금, 짜기만 하나, 달기도 하지 … 먹기만 하나, 바르기도 하지
요즘 시장에 웬 소금이 이렇게 많은지, 소금 하나 사는 데도 공부를 해야 할 지경이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엔 아예 수백 종의 소금만 모아놓고 전문으로 파는 매장도 생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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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야 판다” 상인들은 열공 중
서울 동대문구 상인대학에 등록한 학생 40여 명이 11일 오후 답십리 현대시장을 찾아 백영헌 강사(가운데 양복 차림)에게서 현장 강의를 듣고 있다. [김경빈 기자]“전국 15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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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오자와 주저앉힌 ‘검찰심사회’ 도입하라
일본 도쿄지검 특수부는 권력형 비리에 가차없이 칼날을 들이대기로 유명하다. 그런 도쿄지검 특수부가 2월 초 정치자금 허위기재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민주당의 실세 오자와 이치로(小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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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이야기꾼 - 무협 2.0 ⑧ 『천산도객』 작가 오채지
무협의 힘을 믿는 오채지 작가는 강호의 바닥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김경빈 기자]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 마침내 큰 바다에 이른다. 세상의 낮은 곳부터 보아라. 그곳에 네가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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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에 손 든 오자와 “국회서 해명”
일본 정계의 최고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郎·사진) 집권 민주당 간사장이 국회에서 자신의 정치자금 관리를 둘러싼 의혹을 밝히기로 했다. 12일 도쿄지검이 요청한 재조사에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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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하병준] 한무제(漢武帝)와 남북관계(Part 2/2)
춘추전국시대 명재상인 관중(管仲)의 말을 기록한 의 법법(法法) 편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貧民傷財莫大於兵,危國忧主莫速於兵。 백성을 빈곤에 빠뜨리고 경제를 파탄 나게 하는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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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말한다 “백성을 위하는 정치란 없다”
아마도 상당수 사람이 이 영화를 본 후 흔쾌히 박수를 치려 들지 않을 것이다. 이준익 감독의 전작인 ‘왕의 남자’(2005년)보다 드라마적 밀도가 덜하다는 평가를 내릴 사람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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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오월, 가정에서 생명의 波動을 되찾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세상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하느냐는 질문에 많은 사람이 가정이라 대답한다. 오십 줄에 들어선 필자의 남자동창들에게 물어봤다. 다들 성실한 가장들로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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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공보에 병역·납세·재산·전과 경력 있습니다
6·2 지방선거가 본격전에 접어들고 있다. 13~14일 후보 등록을 마치면 20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모두 3991명을 선출하게 된다. 시·도지사 1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