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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적 정책 펼치면 적폐청산·국민통합 양립
━ [세상을 바꾼 전략] 지속가능한 국정 1 1961년 5월 21일 공수특전단 군인들의 감시 속에 이정재를 필두로 한 조직폭력배들이 덕수궁에서 출발하여 서울 시내거리로 행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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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퍼스펙티브] “정권 줄 타고 내려온 사장들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 대우조선해양 징비록 징비(懲毖)는 지난 잘못을 경계한다는 의미다. 대우조선해양의 징비록에 끌린 건 이 회사가 구조조정의 흑역사로 불리기 때문이다. 대우조선은 17년 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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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특별시민’ 대담 “‘촛불’이 이 영화를 완성했다”
특별시민 * 강력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한민국 선거판을 파헤친 영화 ‘특별시민’(4월 26일 개봉, 박인제 감독)이 개봉 엿새 만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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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의 고독한 전쟁, 응원한다
이정재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대우조선해양의 회생에 총대를 멨다. 23일 금융위는 2조9000억원을 신규 지원하고 2조3000억원을 출자전환하는 회생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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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좀비의 길 걷는 대우조선
이정재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선거 때면 유독 기승을 부리는 적폐(積弊)가 하나 있습니다. 대마불사(Too big to fail), 덩치 큰 놈은 죽지 않는다는 겁니다. 주로 거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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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4월 위기설’이 고맙다
이정재중앙일보 칼럼니스트또 위기설이다. 이번엔 4월이다. 이런저런 이유가 붙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시작된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 배치에 따른 남남, 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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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트럼프와의 통화전쟁
이정재중앙일보 칼럼니스트도널드 트럼프가 시작한 통화전쟁은 좀 다르다. 우선 거칠다. 그는 “중국과 일본은 환율시장을 조작했고 우리는 바보처럼 앉아 있었다”고 콕 찍어서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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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2017 한국영화가 온다·…② 스크린에서 보고 싶은 세기의 매치
━ 탄탄한 원작의 힘 마케팅 필요 없다, 베스트셀러 소설7년의 밤누적 판매 부수 40만 부, 매머드급 베스트셀러 소설 『7년의 밤』(은행나무)이 드디어 영화로 개봉한다. 제작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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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좋아진다 믿으면 좋아진다
이정재논설위원클레이 셔키(뉴욕대 교수)는 소셜미디어 전도사로 불린다. 그는 2008년 광우병 촛불을 든 십대 소녀들에 주목했다. 그들은 왜 광우병 시위에 열광했을까. 셔키는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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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나쁜 1000조원들이 날뛰는 시대
이정재 논설위원언제 어디서나 말발이 센 건 돈이다. 돈의 말을 잘 읽으면 경제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오늘 말할 돈은 제법 큰 숫자, 1000조원이다. 6년 전 오늘, 나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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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창조 금융은 누가 키우나
이정재논설위원흘러간 우스개 ‘소는 누가 키우나’가 요즘 다시 유행이란다. 세상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누군가는 소를 키워야 한다면, 그게 꼭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일 이유는 없다.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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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조원동을 위한 변명
이정재 논설위원광장의 정의만큼 개인의 삶도 중요하다. 내가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얘기를 오늘 꺼내는 이유다. 그는 얼마 전 검찰 포토라인에 서서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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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한진해운, 서별관 회의 왜 안 했나
이정재논설위원한진해운 법정관리는 사실 의외였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줄곧 ‘법과 원칙’을 주장했지만 나는 반신반의했다. 한 달 전쯤 사석에서도 그는 “약 1조원의 부족 자금을 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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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인물] 영화 의 실제 주인공 함명수 전 해군참모총장
서울인민위원장 이승엽의 고향 영흥도가 첩보대의 베이스캠프, 북한군 등으로 위장한 뒤 정보 빼내… “팔미도 등대 전투 통해 인천 탈환했다는 것은 사실과 달라. 적이 없는데 전투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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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서별관 회의는 죄가 없다
이정재논설위원서별관 회의의 전성기는 김대중 정부 때다. 1998년 초 강봉균 당시 경제수석이 제안했다. 외환위기가 부른 구조조정이 계기였다. 어느 칼에 누가 죽는지도 모르는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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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언제까지 사재 출연인가
이정재논설위원사재 출연의 흑역사는 제법 뿌리가 깊다. 전성기는 아무래도 김대중 정권 때다. 구조조정의 시대, 사재 출연은 전가의 보도였다. DJ는 1998년 1월 대통령 당선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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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오늘] 묻지 말아야 할 ‘묻지마 사건’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범인이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을 잔혹하게 죽인 이유를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그가 앓았다는 조현병도, 여성혐오도 살인을 명쾌하게 설명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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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따로 노는 발
이정재논설위원발은 때로 입보다 많은 말을 한다. 『보디 랭귀지』의 저자 앨런 피즈는 사람의 진심을 확인하고 싶으면 그의 발을 보라고 한다. 내게 호감을 갖고 있고 진실을 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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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야박(野朴), 아니 야박(野薄)한 시대
최근 '야박'이라는 신조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야당으로 간 친박, 야박(野朴)이 정치적 재기에 성공한 까닭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여소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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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임종룡의 수읽기
이정재논설위원구조조정이 진검승부라면 시작은 수읽기다. 상대의 칼끝이 어디를 노리는지 정확히 읽어야 한다. 성동격서에 넘어가는 건 하수다. 오른쪽을 겨누었지만 진짜는 왼쪽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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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산은, 또 낙하산 회장이라니 …
이정재 논설위원KDB산업은행을 어떻게 보느냐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다. 나는 구조개혁의 상징으로 본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어김없이 산은이 총대를 멨다. 1998년 외환위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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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폰지의 유령이 배회하고 있다
이정재 논설위원사흘 전 중국 경찰은 중국 최대 P2P(개인 간 대출) 업체 ‘e쭈바오(e租寶)를 급습했다. 실소유주인 딩닝(丁寧) 위청그룹 회장과 임직원 21명을 구속했다. 죄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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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돈키호테'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 더민주당 합류
‘증권업계의 돈키호테’로 불리던 주진형(57·사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한다. 김종인 선거대책본부장 체제 전환 이후 첫 영입인사다.주진형 한화증권 사장은 과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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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박현주의 한 방
이정재논설위원역대 금융위원장이 빼놓지 않고 하는 말이 있다. “금융의 삼성전자를 만들겠다.” 그 말이 얼마나 공허한지 나는 몇 년 전에야 알게 됐다. 전 장관인 A가 “금융의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