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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각오하고 동북아 신질서 도전
1607년 2월 29일(선조 40년.음력) 임진왜란 이후 처음으로 해양으로 향하는 외교사절이 떴다. 관복을 차려입은 504명의 조선통신사 일행이었다. 임진왜란 때 포로로 잡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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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에 연재됐던 '디지로그' 지난해 한국 문화예술계 최고 업적
이어령 고문이 성배 모양의 트로피를 받아 들고 있다. 왼쪽은 피터 프렌티스 시바스 브라더스 아태지역 부사장, 오른쪽은 장 크리스토퍼 쿠튜어 진로 발렌타인스 대표이사.김성룡 기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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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공간·인간 … 관광에는 '3간'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관광산업에 빨간 불이 켜졌다. 지난해 적자액만 85억 달러. '양'뿐 아니라 '질'도 문제다. 해외 관광은 패키지.배낭 여행을 거쳐 셀프(S.E.L.F)여행(본지 2월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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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관광수지 85억 달러 적자 "관광도 투기 마인드 있어야"
지난해 우리나라의 관광수지 적자는 85억 달러. 벌어들인 돈은 52억 달러인데 우리 국민이 해외 관광 중 쓴 돈은 137억 달러에 이른다. 관광객 숫자도 큰 차이가 난다.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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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국가의 품위 … 지도자들이 먼저 훼손"
1991년 10월 2일 열린 국무회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낱말 하나를 수정한다. 그때 법률 용어로 결정된 단어가 '갓길'이다. 그때만 해도 '노견(路肩)'이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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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지성 이어령 등단 50년
[사진=신인섭 기자] 우리 시대의 지성 이어령(72.중앙일보사 고문) 선생이 등단 50주년을 맞았다. 1956년 한국일보에 '우상의 파괴'란 글을 발표하면서 시작된 글쓰기 인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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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 찾은 김수환 추기경 "큰 별 졌다"
"세상의 큰 별이 무너졌다." 17일 오후 7시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강원용 목사의 빈소를 찾은 김수환 추기경은 영정 앞에서 서너 차례나 길게 묵념한 뒤 유가족을 위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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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로그' 책으로 나왔다 … '디지털 기술+아날로그 감성'
그의 서재에는 컴퓨터가 일곱 대 있다. 각기 다른 운영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데스크톱 3대, 크기와 기능이 다른 노트북 3대, 그리고 화면에 펜으로 그림과 글씨를 입력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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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지로그 야구'의 힘
제1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국 야구의 힘은 디지로그(Digilog)의 힘이다. 정교한 데이터에 강인한 투혼과 신뢰가 더해진 '휴먼 야구'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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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워크숍 外
◆ 워크숍 ▶문창극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은 24~25일 서귀포KAL호텔에서 전국 신문.방송.통신사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인의 건강과 리더십 그리고 시장경제와 언론'을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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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0인회' 창립총회 열려 "3국 공통성 활용 방법 탐구"
21세기 동북아의 새 질서를 모색하는 '한·중·일 30인회' 창립총회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 이홍구 전 한국 총리, 첸치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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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동리 우 목월' 문학관
3월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동리·목월 문학관'. 왼쪽은 동리문학관이고 오른쪽은 목월문학관이다. 경주=조문규 기자김동리(왼쪽)·박목월(오른쪽). 경주 불국사에서 석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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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문화 하나로 엮는 대나무
"대나무는 속이 비어 있고 줄기에 마디가 있어 절조가 높고 겸허한 현자와 같다."(竹心空 竹節貞.당나라 시인 백거이의 '養竹記'중에서) '대쪽같은 절개'를 흠모한 이가 어디 백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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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된 건 아버지 가르침" 이병철씨 장녀 이인희 한솔 고문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녀 이인희(77.사진) 한솔그룹 고문이 희수(喜壽)를 맞아 자신이 지나온 일을 정리한 책을 출간한다. 이 고문은 20일 희수연(喜壽宴) 자리에서 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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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한·일 우정의 해' 보내며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左)과 다카시나 슈지 도쿄대 명예교수는 동서양의 문화를 견주고 전통과 현대를 비교하는 데 막힘이 없었다. 세 시간 남짓 세상 문화를 거침없이 논한 두 벗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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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일 우정의 해' 특별대담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左)과 다카시나 슈지 도쿄대 명예교수는 동서양의 문화를 견주고 전통과 현대를 비교하는 데 막힘이 없었다. 세 시간 남짓 세상 문화를 거침없이 논한 두 벗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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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에 담은 환경사랑, 살포시 풀다
"세계 곳곳을 가봤지만 우리 보자기만한 무공해 포장법이 없어요. 조각천을 아름답게 재활용한 미감과 지혜는 또 어떻고요. 이렇게 예쁘고 소중한 보자기를 21세기 환경운동에 한국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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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강단에 스타들 뜬다
국내 주요 대학들이 대중적 인기가 높거나 명망있는 유명 인사들을 교수로 영입하고 있다. 영남대는 지난달 30일 김지하 시인을 교양학부 석좌교수로 초빙했다. 김씨가 정식으로 임용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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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원로·전문가 초빙 1학년생에 교양 가르쳐
명지대 정근모(사진)총장은 사회 원로들이 대학 1학년생들의 교양교육을 전담하는 '방목기초교육대학'을 8일 설립했다. '방목'은 이 대학 설립자인 고 유상근 박사의 아호다. 방목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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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젊은 단체장 26명, 제천서 첫 교류 모임
"돈과 권력은 무서워서 따르지만 아름다운 시나 말은 감동해서 따르게 됩니다. 청년 지도자 여러분, 주민들을 감동시키는 지도자가 되십시오." ▶ 제천에서 첫 모임을 가진 한국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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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성결대 석좌교수에
성결대(총장 김성영)는 최근 이어령(사진) 전 문화부 장관을 교양교직부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문화 콘텐트 분야의 권위자인 이 전 장관은 '88 올림픽' 개.폐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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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학술회의 外
◆ 학술회의=박영규 통일연구원장은 7일 오후 1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북한 경제의 변화와 국제협력'을 주제로 연구원 개원 14주년 기념 학술회의를 연다. ◆ 새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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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원(Best One)이 아닌 온리 원(Only One)이 돼라"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이대 명예교수 이 다섯 장의 그림은 하루면 시들어버리는 축하의 꽃다발이 아니다.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여러분에게 있어서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지적 향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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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학자 야마오리 이어령 전 장관 대담
독도 영유권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석학이 25일 한 자리에 앉았다. 이어령(71.사진(右)) 전 문화부 장관과 세계적인 종교학자 야마오리 데쓰오(山折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