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①강화 화문석

    여름이면 그리워지는 시원한 멋이 있다. 하늬바람이 새어오는 대발, 깔끔한 꽃자리, 부채, 등의자, 밀짚모자, 모시옷 등 지금처럼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없더라도 한더위를 씻을 수

    중앙일보

    1970.08.03 00:00

  • 창작 부진 타개의 길 연 시향 연주

    원경수씨를 맞아 1백62회 정기 연주회 (20일 서울 시민 회관)를 가진 시향은 이제 정력과 의지를 가다듬어 새 출발을 기약하는 듯 사뭇 믿음직스럽다. 유능한 지휘자를 만나기만 하

    중앙일보

    1970.07.28 00:00

  • 중앙일보·동양방송 주최|제6회 방송가요 대상후보

    중앙일보와 동양방송이 마련한 졔6회 「방송가요대상」의 수상후보자 빛 작품(작자)을 여기 소개한다. 이돌에 대한 투표인 단(2백명)의 투표는 9윌18일∼20일 사이에 거행되며 최종발

    중앙일보

    1970.07.18 00:00

  • 친정 어머니 환갑

    결혼 후 나는 처음으로 슬픔에 잠기었다. 내일이 바로 친정 어머니의 환갑 잔치 날인데 아침에 남편은 한마디 말도 없이 집을 나갔기 때문이다. 나는 2남1녀의 외동딸로서 많은 귀여움

    중앙일보

    1970.07.16 00:00

  • 오빠 정, 공소사실 시인

    서울형사지법 합의5부(재판장 이범열부장판사 배석 양기준·진성규판사)는 26일상오 10시 강변3로 정인숙여인 피살사건의 피고인 정종욱(32)·신현정(39)에 대한 강도살인·강도살인방

    중앙일보

    1970.06.26 00:00

  • 춘우군 유괴살해범 2명에 사형을 집행

    【대구】김춘우군 살해범인 김경태(23·진주시봉래동56)와 최정석(22·진주시봉래동112)의 사형이 지난 18·19일 이틀 사이에 각각 대구교도소 교수대에서 집행됐다. 이들은 지난

    중앙일보

    1970.06.20 00:00

  • (34)6.25 20주 3천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가장 길었던 3일(34)|한강교의 폭파(1)

    1950년8월28일, 이날도 낙동강 전선에서는 한치의 땅을 지키고 뺏으려는 피아의 공방전이 불꽃을 퉁기고 있었다. 다부동, 안강, 기계, 마산전면의 적은 숨쉴 사이도 없이 낙동강교

    중앙일보

    1970.06.17 00:00

  • (42)소형기타고 다음 여정에|김찬삼여행기(인니서 제23신)

    자야프라시에는 교회가 많이 보였다. 인도네시아의 거의 전지역에서는 새벽부터 이슬람사원에서 코란의 낭송소리가 들려왔는데 여기에선 찬송가 소리가 들렸다. 인도네시아에 편입된 뒤부터 이

    중앙일보

    1970.06.16 00:00

  • 전화의 인지반도를 가다(4)|국가장래 걱정하는 캄 지성인

    론·놀정권을 움직이는 인물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국가원수에는 상원의장격인 챙·헹 왕실추밀원의장, 수상겸 국방상에는 론·놀장군, 제1부수상(내무·치안·교육담당)겸 내상에는 시리크·마

    중앙일보

    1970.06.04 00:00

  • 공산권의 이단 유고서의 1주일(2)

    서구도시에 비해 다른 것이 있다면 거리에 자동차가 적은 것이다. 이곳서는 아직도 차는 특수층만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시골도시라 공중교통기관이 별로 좋지못한 듯, 걸어다니는 사람이

    중앙일보

    1970.06.01 00:00

  • 모란|성권영

    어느 먼 궁궐의 뜨락 꿈 많은 왕녀의 고운 넋처럼. 함 초롬히 아침 이슬에 젖은 염려한 자태. 가냘픈 봉접의 무리 넘나들지 못하는 크나큰 향연! 영화도 진하여 서러운 요정 아아 모

    중앙일보

    1970.05.27 00:00

  • (6)말 없는 외래…에티케트

    미국인 관광객 한 쌍이 토함산의 아침해를 보기 위해 경주에 묵었다. 산등성이를 오르는데 부인이 하이힐은 좀 곤란했다. 이슬 젖은 새벽 산길에서 남편이 부축을 받으며 쩔쩔매고 있을

    중앙일보

    1970.04.16 00:00

  • 아기의 미소

    화안히 밝아오는 기슭에 피어나는 꽃. 훈훈히 녹아드는 구석을 축여준 이슬. 맑은 이슬에 계절을 담는 애기의 미소, 빛나는 동자.

    중앙일보

    1970.04.15 00:00

  • 수선-김선영

    계절을 반쯤 수반에 담아 꽃뿌리 괴고 이마 내리니 하이얀 이마는 하이얀 구름. 수선밭에 머물러 바람 일다. 그대 향해 열려 눈부신 해는 달가슴이 꽃대 아래 돌인양 곁들여 이슬도는

    중앙일보

    1970.03.25 00:00

  • 이슬라엘「수에즈」도하 공격

    【텔라비브15일 AFP급전동화】「이스라엘」특공대들은 13일 밤 67년 6월의 중동 전 이래 처음으로 대「이집트」정면 공격을 전개,「수에즈」운하를 넘어「칸타라」북부외「이집트」군 진지

    중앙일보

    1970.03.16 00:00

  • [스테인리스]제품

    주부들 사이에 속청[스텡]으로 불리는 [스테인리스·스틸](녹슬지 않는 특수강철)이 우리 나라에 도입된 것은 1945년, 해방을 전후해서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널리 보급되기 시작한

    중앙일보

    1970.03.05 00:00

  • (15)열대의 밤바다…선상사육제|바다의 [귀부인] 무인도와는 실련

    토사들의 원시적인 배나 다름없는 [반카]를 타고 [사마르] 섬에서 [레이티] 섬에 건너올 때도 온통 물벼락을 맞아야했다. 이 [반카]란 통나무 배 같은 작은 [보트]로서 양쪽에 굵

    중앙일보

    1970.03.05 00:00

  • 원단

    원단은 언제부터인지「신춘」이라고 부른다. 한결 흐뭇한 표현이다. 어제의 춥고 음울한 겨울이 하룻밤 사이에 봄이 될리는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새해 아침이면 마치 봄날의 그 신선한

    중앙일보

    1970.01.01 00:00

  • (2)장면

    『군부 「쿠데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각은 총사퇴한다』-. 61년5월18일 장면 내각은 정권을 혁명군에 넘겼다. 군복의 삼엄한 경비 속에 마지막 각의를 주재한 장 총리의 눈에는

    중앙일보

    1969.12.16 00:00

  • 이적과 광신

    「퍼내티시즘」(광신)이 빚은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 졌다.어머니와 숙성한 네딸과 고교생 아들이 모두 농약을 마시고 생명을 잃었다. 그들은 신앙(?)으로 극약의 맹독성을 극복하려했었다

    중앙일보

    1969.10.09 00:00

  • 국화속에 수확의 10월

    ○…10월은 높푸른 하늘아래 국화향기 그윽한 수학의 계절. 농촌에서는 1년내 땀흘려 가꾼 알찬 오곡과 갖가지과일을 거둬 들이는 일손이 한층 힘차고, 찬이슬과 서리가 온천지를 단풍으

    중앙일보

    1969.09.30 00:00

  • 계절감의 회복

    가을은 하루하루 깊어진다 .노변 꽃가게에는 「코스모스」가 만발하다 .붐비는 번화가의 한모퉁이에도 국화가 은은히 피어있다. 회색의 도회지에서,각박한 시간속에서, 모처럼의 맑은 햇살속

    중앙일보

    1969.09.23 00:00

  • 연꽃의 마음

    『아! 저기 돈짝만한 구멍이 뚫렸구나. 좁은 성문이 햇빛을 받아 훤하다. 그래, 보느냐! 분명 성문이 뚫렸지?』 (65년9월22일 창간축시에서) 노산은 그때 『좁고, 어둡고, 소란

    중앙일보

    1969.09.22 00:00

  • 함께 흐느낀 사제

    ○…단식농성을 나흘째 벌이던 서울대 법대생 43명이 4일하오 1시45분 이한기학장등 교수들의 간곡한 호소와 끈질긴 설득·협상끝에 스승의 팔에 매달려 대기중이던「스쿨·버스」2대에 나

    중앙일보

    1969.09.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