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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녀가 옷 훔쳐 노점상 차려 팔아
서울 성동 경찰서는 1일 옷가게에 들어가 물건을 훔친 김해숙씨(47·여·서울 숭인1동 81)와 김씨의 큰딸 장모(18)·막내딸 장모(10)양 등 세 모녀를 상습절도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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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풍경
서울의 진풍경 아닌 기풍경이 멀지 않아 사라질 모양이다. 개소주집. 뱀탕집, 보신탕집이 아주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뒷골목으로 한걸음 물러간다. 이들 음식의 영양학적 평가는 둘째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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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상품진열 땐 점용료 부과
서울시내 4대문 안 11개 간선도로변에 상품을 내놓는 사람들에겐 3월15일부터 도로점용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24일 종로·을지로 등 4대문 안 11개 간선도로변 인도에 상품을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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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실습하는 고교졸업반|군고구마 행상
『따끈따끈한 군고구마 있습니다. 맛있는 오징어를 사세요.』 더벅머리 교복차림의 학생들 외침에 행인들의 발길이 머문다. 서울 상수동 홍익대 정문 앞. 작은 리어카 1대와 군고구마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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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지팡이와 몽둥이
제23회 사법시험 합격자 발표가 있던 지난 8월1일 밤. 서울 종암경찰서 월곡파출소(소장 조명호경위·48)에 때아닌 환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소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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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별보고 달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약자와 서민의 이익보호를 맡은 소명집단인 경찰. 영과 욕의 굴절 속에 36년을 성장해온 국립경찰은 사상 유례없는 수사경찰관의 피살자 예금증서절취라는 사건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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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보호실
경찰서 보호실의 위생실태를 고발하는 한 독자의 투고(중앙일보2일자)가 눈길을 끈다. 동료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 왔다가 통금위반으로 하룻밤 보호실 신세를 졌다는 그는 어두컴컴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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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새삼 일깨워 줘"|막 내린 국풍81…취재기자 방담
「국풍81」축제가 끝났다. 관계당국은 앞으로 국풍 행사를 연례행사로, 「우리의 축제」로 계속 발전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닷새동안 열기를 뿜었던 「국풍81」의 여운을 취재기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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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맥 끈질긴 명동의 화교 노점|중국빵, 송죽가루 분첩·대만산 쟁반도 팔아
○…명동 한국한성화교소학교옆길을가다보면 초라한 노점상 몇을 볼수있다. 서울에 사는 화교들 중에서도 가장 영세한 상인들로 비나 눈이오면 철시했다가 생각나면 또 나서곤 하는 간헐노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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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닦아준다 속여 가짜구두약을 강매
종로5가 지하철역 입구에서 한 남자가 구두약을 선전하고 있었다. 그 앞을 막 지나려는데 동업자처럼 보이는 남자가 『아가씨, 구두가 참 예쁘고 가죽도 꽤 좋다. 공짜로 닦아드릴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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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긴 쉽지만 발빼기 어려워…"|고등생 폭력「서클」의 실태
『깡패학교도 없지만 깡패 없는 학교도 없다.』74년 고교평준화이후 일선생활 지도교사들의 공통된 진단이었다. 이들 학생폭력「서클」은 서울시내에서만 2백60∼3백개(80년 경찰추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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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돈」챙기는 거리의 도박사 활개
사람이면 누구나 마음 밑바닥에 요행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는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화투·「카드」노름도 하고 「아파트」추첨에도 덤비며 주택복권의 화살 쏘기에도 귀를 기울이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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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인공착색수사
【제주】제주지검은 15일 도내 감귤반출상인들이 「카바이드」등 유해약품을 이용, 설익은 감귤을 인공착색시켜 육지로 반출하는 행위에 대한 일제수사에 나섰다. 제주지검은 이에따라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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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형이 낳은 새풍속도|「거리의 백화점」|대메이커들 재고처뷴위해 덤핑|잘골라 사면 "짭짤"
거리의 백화점, 생필품노점상이 곳곳에 등장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도심지 지하도나 육교위를 비롯, 「빌딩」가 뒷골목·「아파트」단지입구등 통행인이 많은곳이면 어김없이 벌여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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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의 틀」을 벗고 변모하는 중공
중공이 다시 개벽을 하고 있다. 공산당 집권 30년간 집착해오던 이념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변혁의 문턱에 서있다. 서양문물의 영향이 어느덧 중공사회 구석구석에 파고들고 있다. 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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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부산·광주에도
보사부는 24일 부산·광주·경남 고성·전남 곡성에서 모두 18명의 「콜레라」환자가 추가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새환자는 대부분 첫발생지역인 전남 신안군·목포등지에 여행했거나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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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예방법은 "청결"뿐
「콜레라」는 의료소외지대인 농어촌과 허술한 도시의 위생허점을 노린다. 확산양상으로보아 이번 우리나라의「코레라」는 69년 전국65개지구에서 거의 비슷한 기간에 동시에 발생했던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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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독버섯의 생태
태양을 등진 어둠 속의 무법자들-. 깡패·건달·불량배로 불리는 폭력집단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사회가 어지러워질 때 창궐하게 마련이다. 바로 병든 사회가 내놓은 배설물이다. 잡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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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서 풀려난 유흥가뒷골목
유흥가와 피서지, 으슥한 뒷골목의 블안한 분위기가 바뀌어가고 있다. 국보위가 사회악일소책의 하나로 불량배일제단속에 나서면서 술집·다방·음식점주변에 기생하던 직업폭력배와 주민이나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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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씨앗·묘목이 나돌고 있다
파종기와 식수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 불량씨앗과 묘목이 나돌고 있다. 일부 종묘업자들은 해마다 종묘관리법을 무시, 엉터리 씨앗을 팔아 많은 농민들은 비싼 값에 이를 샀다가 큰 피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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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선진경기" 쓰게했던 손시장, 이번엔 "위대한 부산"창안/방범대장 순직 조위금 천3백만원/KAL. 잘웃는 승무원에 스마일상/김문교,「장학지침」회의서 "기름절약" 강조해 국장들 어리둥절
○…김옥길문교부장관은 29일올해「장학지침」문제를 논의한 실·국장회의에서『우리 다같이 나라 걱정 좀 합시다』며 승용차 이용횟수를 줄여 기름을 절약하자고 했다. 실·국장회의의 주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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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취약지구 및 아파트단지 방역순찰을 강화
서울시는 19일 여름철을 맞아 각종 전염병을 미리 발견, 예방활동을 펴기 위해 의료취약지역 70개 동과「아파트」단지 등 3천1백27개 집단생활권에 대해 방역순찰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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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관 사칭 공갈 범 36명 구속
최근 시중에 수사관을 사칭하고 고물상·자동차 부속 상·「호텔」·세무공무원 등을 찾아다니며 이들의 약점을 미끼로 금품을 뜯어내는 공갈 범들이 늘어나 시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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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무방비의 「시장 지대」
최근에 와서는 웬 시장 화재가 이토록 자주 일어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더군다나 그러한 화재가 있었다하면 으례 수억대 또는 수십억대의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내기 일쑤이니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