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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양형
조선시대 최대 섹스 스캔들이었던 '어우동 사건'은 당시 조정에 양형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성종(재위 1469~1494년)실록에 따르면 태종의 둘째 아들 효령대군의 손자며느리였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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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함께 쓰자, 소설이든 뭐든"
▶ 백두산 기슭 베개봉호텔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남측 소설가 황석영(왼쪽)씨와 북측 소설가 홍석중씨. [백두산=공동취재단] 남측의 작가 황석영(62)과 북측의 작가 홍석중(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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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의 문학 터치] 마치 영화 한 편을 본 듯
영상 매체를 향한(intended) 소설. 소설가 김탁환(37)씨가 요즘 '쏟아내는' 소설을 읽은 소감이다. 여기서 '쏟아낸다'고 쓴건 엄청난 작업량 때문이다. 그는 최근 십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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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1년간 범인 545명 붙잡은 막강 '포순이'
한국 최고의 여자 경찰은 누굴까. 경찰청은 2005년 '다모(茶母)대상' 수상자로 충북 청주 동부경찰서 생활안전과 황현주(32) 경장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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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교양] '방각본 살인사건 상·하'
지난해 '나, 황진이''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 등 방대한 자료조사와 고증이 돋보이는 역사소설을 잇따라 선보여 관심을 끌었던 김탁환(35.한남대 문예창작과 교수)씨가 새로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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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소설『칼의 노래』 "소설속 시간 흐름 엉망"
지난해 출간돼 평단에서 주목받은 소설 『칼의 노래』(김훈 지음·생각의 나무)의 서사 구조에 허점이 많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오는 19일 발간될 계간문예지 『문학과 사회』 여름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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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영 '백서' 원본 76년만에 고국 왔다
천주교 순교 성지 절두산에서 2백년전 박해 당시의 정황을 보여주는 유물 전시회가 시작됐다. 서울 합정동 절두산 순교박물관에서 15일 '신앙의 향기, 2백년' 이란 주제로 열린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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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영 '백서' 원본 76년만에 고국 왔다
천주교 순교 성지 절두산에서 2백년전 박해 당시의 정황을 보여주는 유물 전시회가 시작됐다. 서울 합정동 절두산 순교박물관에서 15일 '신앙의 향기, 2백년' 이란 주제로 열린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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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에너지 전략 핵심 요소는 보존"
▷ "집권당이 경선을 두 번이나 할 만큼 당력(黨力)이 없느냐. " - 민주당 김근태 최고위원, 당 총재와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해 전당대회를 두 번으로 나눠 치르자는 방안이 제기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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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언로(言路)
조선왕조가 5백여년이라는 긴 세월을 버틴 데는 비록 사회 상층부에 국한됐지만 '트인 언로(言路)' 가 큰 몫을 했다. 사헌부.사간원.홍문관의 삼사(三司)가 그 중추였다. 특히 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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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비리법권천(非理法權天)'
조선시대의 '판사(判事)' 는 오늘날처럼 법과 양심에 입각해 재판을 담당하는 직책이 아니었다. 초기에는 정일품에서 종삼품까지의 장관직을 가리키다가 후에 판중추부사.판돈녕부사.판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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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문인화 〈만남과 헤어짐의 미학〉전
조선시대 문인들은 모임이 있은 뒤 만나는 뜻을 그림으로 남겼고 헤어지는 아쉬움을 시와 글씨로 달랬다. 친구, 관아 동료, 은퇴 관료들은 계모임·시회 후에 계회도(契會圖)·아집도(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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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친목 풍속도 보여주는 '만남과…' 전시회
조선시대 문인들은 모임이 있은 뒤 만나는 뜻을 그림으로 남겼고 헤어지는 아쉬움을 시와 글씨로 달랬다. 친구, 관아 동료, 은퇴 관료들은 계모임, 시회 후에 계회도(契會圖).아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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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지막 산 K2〉등 금주의 책들
Joins.com 오현아 기자 문학계에도 '멜로'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가시고기〉와 〈국화꽃 향기〉가 연일 상한가를 치면서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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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림박물관 깜짝놀랄 국보급들 수두룩
사설 박물관 중의 하나인 호림(湖林)박물관이 국학 연구 자료의 보고(寶庫)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 신림11동의 다소 외진 산자락의 이 박물관은 5천여점의 토기류와 3천7백여점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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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놀랄 국보급들 수두룩
사설 박물관 중의 하나인 호림(湖林)박물관이 국학 연구 자료의 보고(寶庫)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 신림11동의 다소 외진 산자락의 이 박물관은 5천여점의 토기류와 3천7백여점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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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민중혁명 드라마 사실적 재현"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을 만나는 일은 솔직히 당혹스럽다. 그에게로부터 들어야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그의 이야기를 듣는 일은 적잖이 지겨워질 수도 있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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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유래]종로구 서린동
종로구 서린동 (瑞麟洞) 의 동명은 조선초 한성부중부 소속 8방중의 하나인 서린방의 방명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이곳은 도성의 중심지인 운종가의 남쪽에 위치, 상업이 발달했는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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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교사 홍광표씨 승경도놀이 응용 새 윷판 '조선벼슬오르기' 창안
조선시대 사대부 자제들이 즐겨하던 놀이인 승경도(陞卿圖.율목을 굴려 숫자에 따라 말을 옮기는 놀이)를 응용한'조선시대의 벼슬오르기'윷판이 한 퇴직교사에 의해 만들어져 보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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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샤라쿠'가 웬말인가 미술사학자 오주석씨 반론제기
지난 11월30일자 중앙일보 J-스타일에 실린 이영희씨의.김홍도와 샤라쿠의 동일인물 가설'에 대해 몇몇 김홍도 연구가들이반론을 제기해왔다.이 가운데 오주석씨의 반론을 싣는다.오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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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돌아오는 승합차 안에서 짓펜샤 잇쿠(十返舍一九)의 삽화가 또다시 화제로 삼아졌다. 『좀 이상한데요.이 삽화의 인물엔 몽땅 손이 없어요.당시의 일본 삽화는 손을 생략하는 수법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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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옛 포도청 건너편은 초등교.이 학교 운동장 한구석에 동헌(東軒)이 있다.조선조 후기에 지어진 관청건물이다.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도 여기서 현감(縣監) 집무를 보았을까.「풍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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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단원 김홍도는 왕세자의 성교육용으로 춘화를 그렸다.그밖에도 몇몇 고위직 관료의 특청으로 성애도(性愛圖)를 그렸을 가능성도없지 않다.그리고 말년에는 가난을 땜질하기 위해 더러 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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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혹시 김홍도는 도슈사이 샤라쿠란 이름으로 일본서 열달동안그림을 그리다 온 것은 아닐까요?』 이자벨의 추리에 아리영과 아버지는 한동안 멍했다. 쇄국정책을 폈던 그 시절의 일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