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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음치 치료법 개발 곽상엽
미국 UCLA 음악인지심리학 박사과정 중 LA 근교에 첨단 청각시스템 연구소인 이(耳)음향방사연구센터를 설립한 곽상엽(35)씨. 그는 서울대 음대 작곡과 출신으로 1994년 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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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유를] 7. 문제는 로또가 아니다
로또복권으로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로또에 열광하는 사람들에게 전문가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중독에 걸릴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다. 모르는 소리다. 중독은 확률이 클 때 생긴다.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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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명상과 영성의 '컬트 작곡가'
불과 2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는 '현대음악의 아웃사이더'였다. 1970년대 후반 수학 공식 같은 작곡 기법으로 무장해 난해한 음악을 구사하지 않으면 작곡가 대접을 못받던 시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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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로 본격 변신 박진영
'박진영 사단'. 박지윤과 god에 이어 비(20. 본명 정지훈), 별(19. 김고은), 노을 등 요즘 새롭게 등장한 가수들의 공통분모다. 이들 뒤에 프로듀서로 변신한 박진영(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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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가이드] 졸업·입학 선물 뭐가 좋을까
다음주부터 대부분의 학교에서 졸업식이 열린다. 졸업시즌이 끝나고 2주일이 지나면 입학식이 시작된다. 백화점과 할인점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졸업.입학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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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부르는 마술피리' 오카리나
높은 산에 오르지 않고서는 좀처럼 새소리를 접하기 힘든 요즘이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전자음향이 판을 칠수록 자연의 소리가 더욱 그립다. 최근 몇몇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오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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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철의 월드 비트] 하바 알베르스타인 '포린 레터스'
월드뮤직은 '역사의 지층'이다. 월드뮤직 속에는 그 나라(지역)의 역사.민족(성).문화가 퇴적물처럼 차곡차곡 쌓여 있다. 결국 '시간의 화석'인 셈이다. 이스라엘의 이디시음악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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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은밀한 이중성' 임성민
아나운서에서 윤락녀로… 음침한 홍등가, 유리문 너머 핑크빛 조명 아래 그녀가 앉아 있다.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감독 송경식)’에서 임성민은 아나운서를 꿈꾸는 윤락녀 세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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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의 리더들] KBS 아나운서
TV 아나운서는 흔히 ‘방송의 꽃’이라고 불린다.젊은 여성들이 선망하는 대표적 직업으로 자리 잡은지 이미 오래고, 최근에는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 그러나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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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 윤광준 사진작가
어지럽게 들어서 있는 거리에서 건축의 의미를 발견하는 재미를 알게 해준 것은 순전히'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효형출판) 덕분이다. 이 책으로 나는 주변의 건축하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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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떠나자] 훗카이도 사호로 클럽메드 빌리지
밤새 내린 백설이 슬로프의 스키 자욱을 지워버렸다. 곤돌라 탑승장 앞의 한가로운 모습은 줄지어 곤돌라나 리프트를 기다리는 한국과 사뭇 다르다. 정상에는 여러 갈래의 눈길이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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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파일] '잔혹한 사랑 이야기'
스산한 겨울 풍경 앞에 서보지 못한 이는 러시아 음악과 영화에 푹 빠져들기 힘들 것 같다. 일년 내내 푸른 여름 나라에 사는 이가 자작나무 숲에 내리는 눈과 볼가강을 오가는 석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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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문화인] 사물놀이 김덕수
작지만 가장 요란하고 강한 소리를 내는 꽹과리. 천둥인 듯 번개인 듯 휘몰아치며 맺고 푸는 경계가 확실한 꽹과리 소리는 벼락에 비유될 수 있다. 저음을 내는 궁편과, 고음을 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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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스님이 전하는 '행복']
새해에 이루고자 하는 꿈이 뭡니까. 행복하고 싶은 마음은 다 같을 줄로 압니다. 그런데 매년 돌이켜보면 그 행복은 더욱 멀어만 가는 듯합니다. 베트남인으로 프랑스에서 수행 정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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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4)
귀를 씻고 세상 일 듣지 말꺼나 피에 젖은 아우성-김관식 저 바람 찬 농촌에서는 겨우 삼동이 지나면 더 무서운 보릿고개가 허리띠를 졸라매게 하던 1950년대, 썩고 무능한 자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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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뮤직박스] '피아니스트'
폴란드의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의 자서전을 영화화한 '피아니스트'에는 쇼팽의 녹턴과 '빗방울 전주곡'등이 흐른다. 피아노의 시인이라는 쇼팽의 영예를 실감할 수 있는 녹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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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스님이 전하는 '생활 속의 행복'] 上
새해에 이루고자 하는 꿈이 뭡니까. 행복하고 싶은 마음은 다 같을 줄로 압니다. 그런데 매년 돌이켜보면 그 행복은 더욱 멀어만 가는 듯합니다. 베트남인으로 프랑스에서 수행 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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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브릿팝 쌍두마차
로비 윌리엄스와 크렉 데이비드. 요즘 영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두 남자 뮤지션이다. 웨스트 라이프·블루 등과 더불어 브릿팝의 현주소를 가늠케 하는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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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골드 미스' 연말 안 두렵다
연말이 되면 서른살을 넘긴 직장의 노처녀들은 바빠진다. 부서 송년회는 물론 동창회, 동아리 모임 등 참석해야 할 행사가 줄을 잇는다. 때론 이 와중에 "또 한 살을 먹으면 어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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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에게 받고 싶은 프로야구 선물 3가지
크리스마스 이브다. 출근길의 지하철 신호음과 자동차 경적소리까지 모두 경쾌한 캐럴로 들린다. 그 신나는 음악에 맞춰 산타클로스가 끄는 썰매가 곧 곁에 올 것만 같다. 인자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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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재즈도 녹인 '현의 실험'
1973년 베트남전 징병을 피해 캐나다에서 1년간 교향악단 단원 생활을 하고 고향 시애틀로 돌아온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해링턴(52). 그는 우연히 라디오에서 미국 작곡가 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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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금융인이 성악가로 변신
30여년간 은행·보험회사 등에서 일한 금융인이 성악가로 변신해 무대에 오른다. 코리안리(옛 대한재보험)의 박장식(58)감사는 오는 26일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열리는 송년음악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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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의 '주술사' 테크노DJ가 뜬다
샤샤, 팻 보이 슬림, 드미트리 프롬 파리, 폴 반 딕, 토와 테이…. 1. 이들의 직업은? DJ. '나이트 클럽 DJ'가 아니라 테크노 DJ다. 2. 활동무대는? 레이브 파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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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으로 빚은 '무반주 감동'
러시아 태생의 유대계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28)는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오른 연주자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음반 전문지인 '그라모폰'이 선정한 '올해의 아티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