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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오바마 만든 ‘여인 3대’
케냐 출신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백인 친구들의 놀림을 받으면서 좌절과 방황을 거듭했던 버락 오바마. 그가 정신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을 극복하고 정치적 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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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캣츠’ 프리뷰 20% 할인
탄생 27년 만에 한국어로 선보이게 되는 뮤지컬 ‘캣츠’가 본공연(9월 19일 개막)에 앞서 16일(화)부터 18일(목)까지 오후 8시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프리뷰 공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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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코드로 둘러싸인 배우·무대·조명 ‘퀸의 영혼’은 없었다
내가 팝음악을 처음 접한 건 초등학생 때인 1979년이었다. 디스코의 광풍속에 비지스와 도나 섬머가 라디오를 점령하던 그 당시, 독특한 노래 한 곡이 포착됐다. 템포는 디스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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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43. 첫 음반 녹음
1965년 하와이로 연주와 녹음을 하러 갈 때 부인이 맞춰준 화려한 한복을 입은 필자. “이 사진을 보십시오. 음반을 녹음한 게 바로 난데 무슨 세금을 내라는 말입니까?”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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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그들, 거장 등용문 오른다
“연간 400회 공연이 열리는 위그모어 홀은 극장 자체 기획 공연이든 대관 공연이든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고 합니다. 유럽에선 미국 뉴욕 카네기홀 데뷔보다 위그모어 홀 데뷔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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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엔니오 모리코네 내한공연
눈물이 날 뻔 했다. 아니, 눈물을 흘렸어도 좋을 공연이었다.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가 ‘엑스터시 오브 골드’에 맞춰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다. 오른쪽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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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선정 2006 새뚝이 문화
문화의 본령은 반역(反逆)이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생명으로 한다. 2006년 한국 문화계에도 많은 '이단자'가 탄생했다. 낡은 것을 벗어던지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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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박스오피스
매표소를 칭하는 '박스 오피스(box office)'는 영화의 흥행 기록도 뜻한다. 관객들이 몰리는 주말 흥행 결과를 모아 다음 주 초 박스오피스 순위를 발표하는 게 관례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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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TIMF 앙상블 오픈 리허설
24일 오후 2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작곡가 김승근(서울대 국악과 교수)씨가 '윤이상의 음악세계'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26일까지 계속된'전주에서 만나는 통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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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여유와 세련미 … 13억의 힘이 느껴져
최근 나온 음반을 듣고 짐작은 했지만 이 정도로 잘하는 줄은 미처 몰랐다. 이름을 바꾸기 전, 북경 중앙 교향악단으로 내한했던 1993년엔 그저 호기심의 대상이었지 감동을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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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문화cafe] 조심스럽게 고백할래요 사랑해도 될까요
남성이 여성에게 사랑을 고백한다는 화이트 데이(14일)가 얼마 남지 않았다. 화이트 데이는 사탕 회사들의 음모로 생긴 날이라며 무시하기엔 늦었을지도 모른다. 이미 한 달 전 밸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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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리뷰] 김영재 '거문고 산조'
해금.거문고.작곡에 두루 능한 김영재(57) 명인이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음반(신나라 뮤직)을 냈다. 다스름.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엇모리.자진모리까지 67분 길이다. 김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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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리뷰] 한 폭의 수묵담채화 연상케
연주자에게 뉴욕 카네기홀 데뷔는 단순한 '신고식'이 아니라 '입성(入城)'에 가깝다. 냉혹한 프로의 세계로 진입을 알리는 팡파르다. 중국 태생의 피아니스트 랑랑(郎朗.22)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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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리뷰] 임동혁 '쇼팽 리사이틀'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하자 심사위원 판정이 편파적이라며 수상을 거부해 화제를 모았던 피아니스트 임동혁(20)군이 주특기인 쇼팽의 독주곡만으로 2집 앨범(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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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컴백 '라이브 와이어' 공연을 보고
1월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3회에 걸친 서태지의 역사적인 '라이브 와이어' 공연이 끝났다. 첫날 세계적인 록그룹 콘(Korn)과의 합동 공연에 대해 대부분 언론들은 극찬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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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리뷰] '모조 소년'
삐삐롱 스타킹이란 그룹을 기억하는가. 3인조 모던 록 밴드로 1997년 '바보 버스'란 노래를 통해 가요계에 잠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그들은 그 유명한 'TV 카메라에 침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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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왜, 비발디 '四季'인가
재즈 앙상블은 물론 플루트.리코더.기타.아카펠라.금관5중주.피아노 듀오.가야금.고토(箏)로도 편곡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팝 클래식', 1942년 베르나르디노 몰리나리가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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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리뷰] 이 무지치 '한국의 사계'
비발디의 '사계'로 유명한 이탈리아 실내악단 '이 무지치'가 최근 녹음한 한국가곡 앨범 '한국의 사계'는 한국가곡의 세계화인가, 아니면 단순히 국내 음반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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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리뷰] 리스트 '사랑의 꿈'·피아노 백혜선(EMI)
프란츠 리스트의 작품만큼 다양한 그림으로 펼쳐지는 음악도 없을 것이다. 연주자에 따라 매우 다른 맛을 내는 것은 음표로 그려낸 그림을 멀리서 보는지 또는 가까이서 보는지에 따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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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리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피아니스트가 베토벤을 연주한다는 것은 자기 작품에 지옥의 그림자를 짙게 드리운 악령과 싸우는 일이다. 베토벤의 소나타는'피아니스트의 신약 성서'로 불릴 만큼 필수적인 관문이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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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리뷰] 막심 '피아노 플레이어' 外
*** 막심'피아노 플레이어'( EMI) 바네사 메이.본드에 이어 프로듀서 멜 부시가 내놓은 새로운 크로스오버 음반. 성악 부문의 팝페라 열풍에 편승하기라도 하듯 '일렉트로닉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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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리뷰] 장 이브 티보데 '사티 전집'
프랑스 피아니스트 장 이브 티보데(42)가 연주하는 '짐노페디'에는 작곡가 에릭 사티(1866~1925)에 대한 존경심이 흠뻑 배어 있다. 작곡자가 "단 한 개의 음표도 무의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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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리뷰] 메탈리카 8번째 앨범 '세인트 앵거'
헤비 메탈 또는 강렬한 록 사운드에 열광하는 이들에게 '메탈리카'라는 이름은 거역할 수 없는 카리스마와 같다. 시대가 바뀌고 유행이 변해온 가운데에서도 지난 20년간 메탈리카의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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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돈나' 떨칠 수 없는 마력?
"그녀는 팝계의 뱀파이어와 같은 존재다. 그녀를 제거할 방법은 없다. 그녀는 모든 악평과 '이제 마돈나는 끝났다'는 예언을 모두 초월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미상에 관한 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