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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여기가 사찰이야 갤러리야?
사찰 하면 판에 박힌 이미지가 있다. 두 눈을 부릅뜨고 창과 칼을 든 사천왕, 그 아래 무릎을 꿇은 아귀들, 법당 처마 밑의 울긋불긋한 단청과 ‘풀빵 기계’로 찍어낸 듯 천편일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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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야 제맛 '떠나자 겨울축제'
꽝꽝 언 얼음판 아래서 파닥대는 빙어를 낚아 올리는 짜릿함, 단단하게 언 호수 위를 미끄러져 내달리는 상쾌함-. 겨울축제 속엔 추억과 동심이 가득하다. 이 계절이 다 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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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야 제맛 떠나자 겨울축제
꽝꽝 언 얼음판 아래서 파닥대는 빙어를 낚아 올리는 짜릿함, 단단하게 언 호수 위를 미끄러져 내달리는 상쾌함-. 겨울축제 속엔 추억과 동심이 가득하다. 이 계절이 다 가기 전에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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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레저] 뉴 칼레도니아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섬’
한국인에게 아직은 낯선 여행지인 뉴 칼레도니아. 이 이름을 들었을 때 어떤 풍경을 먼저 떠올리셨나요? 에메랄드빛 바다와 은빛 백사장,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연인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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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상 위의 미술관
고대 수메르의 우르의 깃발에서 아즈텍의 그림문서 코덱스까지, 비단과 가죽으로 장정하고 보석과 황금을 아로새긴 중세 책에서 ‘앙시앵 레짐’의 예술 제본에 이르기까지, 책은,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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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스키 시즌 - 하이원 리조트 100배 즐기기
2008년 스키 시즌이 돌아왔다. 뭐니 뭐니 해도 겨울이 기다려지는 건 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키와 보드에 두 발을 맡긴채 눈 쌓인 슬로프 위를 미끄러지며 질주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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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m 구룡령 넘어라 …'장대비 투혼'
투르 드 코리아 2일째 춘천-양양 구간에 출전한 선수들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홍천과 양양군 경계인 해발 1013m의 구룡령을 힘차게 오르고 있다. [속초=연합뉴스] 장대비가 내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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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로, 감독으로 두 번 우승 허세환씨
동대문야구장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대통령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광주일고의 허세환(46.사진) 감독. 그는 1980년, 제14회 대회에서 타격 전관왕(5관왕)에 오르며 광주일고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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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사막의 롤스로이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지난해 유럽 출장길에 모나코에 잠시 들렀을 때다. 말탄 기병의 교대식을 보기 위해 모나코 국왕이 사는 성을 찾았다. (모나코는 워낙 작아 걸어서 다 볼 수 있다.) 성 앞에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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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달리는 눈꽃열차
겨울 여행의 백미(白眉)는 뭐니뭐니해도 눈 구경이다. 특히 도시 생활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새하얀 눈은 청량제보다도 더한 상쾌함을 안겨준다. 하지만 눈이나 얼음으로 길이 험하기 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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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내려 쌓였네
가을 엽서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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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바람을 부르는 바람개비 22. 따뜻한 진료
인천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네 쌍둥이 앞에서 활짝 웃고 있는 필자. 병원에 오면 환자들은 대부분 긴장한다. 그들의 표정에는 두려움과 불안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의사가 환자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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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2월] "돌아가신 아버지 시조창이 그리워 … "
여고 교정에서 만난 문학소녀 같았다. 2월 장원으로 뽑힌 박연옥(46.사진)씨는 결혼 생활 20년을 넘긴 베테랑 주부지만 문학 소녀의 감성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처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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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이 푸른 날에
▶ 월정사에서 상원사 가는 길의 신록신록은 오묘하다. 연두는 연두이되 밝기가 다 다르고, 초록은 초록이되 같은 색깔이 아니다. 해 뜰 무렵과 아침의, 한낮과 해질 녘의, 맑은 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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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아이 손잡고 놀이공원 갈까 용인·잠실·과천대구 …
어린이날 가장 바쁜 곳이 놀이공원이다. 아무리 길이 막히고, 아무리 사람에 치여도 어찌하랴, 아이들을 위한 날에 아이들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 부모의 심정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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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당선작
▶ 그림 = 박병춘 아내가 나간다. 어둠보다 검은 머리를 휘날리며, 마당의 병든 무화과나무를 지나, 녹슨 대문을 열고, 아내가 나간다. 아내는 모지락스럽게 대문을 철커덕 닫아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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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아이와 함께 車역사 공부 어때요?
"아- 이거 세계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 아냐, 이건 포뮬러1 레이스에서 우승한 스포츠카 인데..." 21일 용인 에버랜드 바로 옆에 자리잡은 삼성교통박물관(www.carmil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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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0월] 차하
소녀의 자전거가 가을길을 달린다 잦아들던 햇살이 울먹울먹 꼬리 끌며 쫓다가 치르륵 치르륵 바큇살에 걸린다 낙엽 위를 구르는 둥그런 통발 가득 연신 은빛으로 팔딱이는 피라미떼 바퀴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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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낙엽 거리 10선
짧기는 하기만, 만추(晩秋)라는 로맨틱한 시즌이 우리에게 남아있다. 잠깐 빛을 발하다 금세 사라져버리는 도심 속 단풍이기에 이때를 놓치면 후회 막급이다. 빨리 서두르자!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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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가 있는 아침]-'빛의 제국 2'
-권혁웅(1967~) '빛의 제국 2' 부분 길의 저편에서 이편까지 빛의 통로가, 순식간에, 뚫려 나왔다 이 빛에 몸을 비추고 싶은가? 그가 물었다 다른 곳의 주민이고 싶은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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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스케이트 백은비 '銀빛 낭보'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에서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성적을 낸 지영하가 슬로프를 내려오고 있다.[아오모리 김성룡 기자] 백은비(24.춘천시청)가 제5회 아오모리 겨울아시안게임에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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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만장자 모험가 스티브 포셋 열기구 세계일주 성공
미국의 백만장자 모험가 스티브 포셋(58·사진)이 2일 사상 최초로 열기구를 타고 지구를 한바퀴 도는데 성공했다. 포셋은 이날 오후 9시40분(현지시간) 어둠 속에서 은빛 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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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만화 열기 식을줄 몰라
지난해 만화 출판계는 복간 만화와 더불어 기획 학습만화가 단연 강세를 보였다. 일반 출판사들이 만화시장에 뛰어들어 『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 신화』『만화 삼국지』 등을 베스트 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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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줄 모르는 학습만화 열기
지난해 만화 출판계는 복간 만화와 더불어 기획 학습만화가 단연 강세를 보였다. 일반 출판사들이 만화시장에 뛰어들어 『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 신화』 『만화 삼국지』 등을 베스트 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