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유명한 풍번문답, 내 마음에 바람이 불었다
육조(六祖) 혜능(慧能·惠能, 638∼713)의 행장(行狀·삶의 이력)에서 광효사(光孝寺)를 빼놓을 수 없다. 가장 유명한 선문답 중 하나인 ‘풍번문답(風幡問答)’의 현장이다. 혜
-
1300년 전 얼굴에서 기쁨·슬픔 교차하는 불이를 보다
마음의 혁명가. 올해는 중국 선불교의 육조(六祖) 혜능(惠能·638∼713)이 열반한 지 1300주년이 되는 해다. 나무꾼에 문맹이었던 혜능은 단박에 불교의 진리를 깨우친 후 누구
-
[팝업] 성철 스님이 풀이한 육조 혜능 매달 한 차례씩 다시 배운다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은 바람의 작용 때문인가. 아니면 깃발의 성질 때문인가.” “둘 다 아니다. 깃발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일 뿐이다.” 중국의 육조(六祖)
-
진보·보수 갈등만 일삼는 정치인, 중도 모르는 ‘저능아’
고우 스님 성철(1912~93) 스님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백련문화재단·불교인재원이 함께 마련한 ‘백일법문 강좌’. 전체 10번의 강연 중 네 번째 시간이 23일 오후 서울
-
[BOOK] 18인의 선사에게 묻다, 삶은 무엇이며 깨달음은 무엇입니까
산승불회 유철주·조계종 총무원 지음 불광출판사, 1만6000원 경북 봉화의 금봉암에는 단청이 없다. 연등도 없다. 석가탄신일에도 등을 달지 않는다. 금봉암에 주석하는 고우(古愚·
-
잠 잘 때도 눕지 않는 장좌불와 수행…소림사 스님 4명 수년째 하고있다
중국 쑹산의 소림사를 찾은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왼쪽)이 소림사 방장 영신 스님과 얘기를 하고 있다. 대한불교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正山) 스님이 16일 중국의 쑹산(崇山)
-
세상이 주목한 책과 저자나무꾼 혜능이 쓴 『육조단경』
관련기사 “사람에게는 남북이 있어도 불성에는 남북 없다” 혜능대사는 가난한 나무꾼 출신으로 글도 읽을 줄 몰랐다. 그의 언행을 기록한 육조단경 속에는 ‘스펙’과 상관없이 누구나
-
“사람에게는 남북이 있어도 불성에는 남북 없다”
혜능대사는 출생지 때문에 ‘오랑캐’ 취급을 받기도 했다. 대사를 묘족(苗族)으로 추정하는 견해도 있다. 혜능대사는 출신 인종·지역을 극복했다. [중앙포토] 중국 정치가 마오쩌둥(
-
슈퍼스타K는 어디에나 있다
요즘 ‘허각’이 대세입니다. ‘슈퍼스타K’란 프로그램을 한 번도 못 본 저도 그 이름을 알 정도니까요. 중졸 학력의 환풍기 수리공이 잘생기고 배경 좋은 엄친아를 물리치고 서바이벌
-
[종교 신간] 『윤회와 행복한 죽음』 外
◆서울 서초구 방배동 제따와나 선원에서 위파사나 수행을 전하고 있는 일묵 스님이 업과 윤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윤회와 행복한 죽음』(이솔출판사, 1만3000원)을 펴냈다. 저자
-
[마음 산책] “그래, 바로 그거야”
최근에 청개구리선방에 손님들이 다녀갔습니다. 트렁크의 짐을 풀고, ‘아주아주 소박한’ 선방 공간을 마련했기 때문이죠. 아직은 공개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친분이 있
-
수행법 다른 한·일 불교, 부처 아래 믿음은 하나
일본에는 1000년 전부터 ‘사찰순례’ 문화가 있었다. 대표적인 게 ‘관음 성지순례’다. 불자들이 관세음보살을 모신 33개 사찰을 순례하며 기도를 하는 식이다. 지금도 일본에는 3
-
너희가 거품을 아느냐
거품이 공공의 적이 된 세상입니다. 미증유의 경제불황 탓이겠죠. 너도나도 거품을 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그런데 거품이 반드시 제거해야 할 대상일까요. 미국 에모리대 물리
-
불경에 심취한 판사‘유마경 역주서’펴내
경기도 광주시법원 김윤수(57·사진) 판사가 불교 경전의 하나인 유마경(維摩經)의 역주서를 냈다. 대승불교 초기 경전인 유마경을 우리 말로 옮기고 주석을 곁들인 책이다. 제목은『설
-
"달을 보는데 손가락을 꼭 봐야 하나"
삶과 죽음, 그 간격을 여여하게 건너간 6조(祖) 혜능선사의 등신불(左)과 혜능선사가 생전에 머물렀던 조계산 자락의 남화선사(右). 조계종의 ‘조계’도 조계산에서 따왔다. 5조(祖
-
"하늘에 붉은 눈이 내리면 법을 주리라"
참 궁금했다. 인도에서 중국으로 참선법(參禪法)을 처음 들고 왔다는 초조(初祖, 선종의 종조라는 뜻) 달마(達磨)대사, 그의 선맥을 이어받은 2조 혜가(慧可), 3조 승찬(僧燦),
-
대승불교 유식론의 고전 판사가 현대어로 첫 번역
[불교신문 제공] '육조단경 읽기' '반야심경.금강경 읽기'등 불교입문서를 잇달아 펴낸 김윤수(55.사진) 파주시법원판사가 이번엔 '주석 성유식론(成唯識論)'(한산암, 1022쪽,
-
禪불교 창시자 혜능은 '불교 혁명가'
중국 공산당을 연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과 중국 선불교를 창시한 혜능(惠能.638~713) 선사의 공통점이 있다면? 종교를 부정하는 공산주의와 마음을 강조하는 불교는
-
[善지식을 찾아서] 4. 봉암사 정광 스님
경남 창원 출생으로 선(禪)과 교(敎)에 두루 능통하다. 선승 하면 흔히 문자를 멀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광 스님은 경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40년이 넘는 참선으로 조계종의
-
참선, 대중 속으로… 고우 스님 등 선승들 강좌 잇따라
한국 현대불교를 바로 세웠던 성철 스님은 "모든 중생이 부처와 똑같은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깨달음의 지름길로 화두를 잡고 수
-
[200자 서평] 건축으로 사회·문화 읽기 外
*** 건축으로 사회·문화 읽기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서윤영 지음, 궁리, 1만2천원)=최근 공개념 도입 논의마저 일고 있는 한국 사회의 주거 문제를 문화적 시선에서 따져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산은 산 물은 물 (94)
94. 최초의 사자후 성철 스님이 대구 팔공산 파계사 부속 성전암에서 10년간 동구불출(洞口不出.일주문 밖을 나가지 않는 생활)을 마친 것이 1965년이다. 그 해 여름 스님은 경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산은 산 물은 물 (22)
22. 육조단경 설법 헉헉거리며 성철스님의 뒤를 따라 백련암에 올라오면서도 설법의 음성은 귓속을 떠나지 않았다. 큰스님의 법문은 육조(六祖), 즉 달마대사로부터 시작된 선종(禪宗)
-
[원불교 84주년 대각개교절 맞는 左山 이광정 종법사]
[만난 사람 = 이은윤 종교전문위원] "떠오르는 달빛에 놀랐음인가, 이따금 봄날의 개울가 새 우는 소리 (月出驚山鳥 時鳴春澗中)". 전남 영광군 백수면 원불교 성지의 4월 하순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