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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신여성교육(11)-서은숙
삼·일 운동 때 진명보통과 4학년이던 이숙종씨(현 성신여사대 재단이사장)는 청소당번이어서 기숙사 밖으로 물을 길러 나갔다가 광화문 쪽에서 만세소리가 나자 물떠 갈 것도 잊고 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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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화학본궤도에
28일 이낙선 상공부 장관은 그동안 늦어져온 석유 화학 공장 건설을 위한 차관 1억5천2백만불(합작 투자 포함 2억1천4백만불)이 확정되고 공정 설계가 모두 끝나 공장 건설이 본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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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해방에서 환국까지
1923년 9월 초하루날의 일이었다. 그날 일본에서는 소위 관동 대진재가 일어나서 동경은 하루아침에 폐허가 되고 수만명이 불에 타 죽는 비극이 발생했다. 인심이 극도로 흉흉하여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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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가를 중심으로 개화의 과정 그려
TBC-TV는 27일부터 새 수요 연속극 김영수 작, 나영세 연출 『문』을 방영한다. 개화기의 굳게 닫힌 보수의 문에 초점을 둔 대하적인 장편 드라머. 올해 60세가 된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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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일생…이조 최후의 왕세자|영친왕 이은씨…유명달리하던 날
비운의 왕자 영친왕 이은 씨는 70평생을 두고 가슴에 맺힌 숱한 사연을 한마디도 남기지 못한채 운명했다. 11살때 불모로 일본에 갔다가 63년11월에 환국한 뒤 줄곧 의식이 흐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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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도시 캘거리로 몰려든 캐나다 교포들
캘거리-. 한국에서는 무슨 요리 이름인가 할 정도로 낯선 지명이지만 캐나다사람들은 대뜸 『우리 나라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내는 도시』라고 일러주는 곳이다. 인구라야 고작 3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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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의 현대적 의미(1)인격-대표집필 윤태림
때 - 3월 21일 곳 - 본사 회의실 사회 김 태 길 김 성 근 김 태 관 최 재 희 윤 태 림 인격이란 용어는 쓰는 사람에 따라 일정치 않다. 돈은 많은데 인격은 없다 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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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두산맥 연고전, 젊음의 포효
연고전이 다시 열렸다. 40여년의 전통을 이어온 이 명문의 대결은 상아탑속에서 곱게 다듬어진 젊은이들의 정열이 공동의 대화를 마련하는 지성의 광장으로서, 빼어놓을 수 없는 거족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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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운동40주년에 붙여|학생운동어제와 오늘
금년은 한국학생운동의 기념할만한 해다. 우선 동경유학생들의 「2·8 독립선언」운동과 국내「3·1만세」운동의 50주년이 금년이요, 또11월3일은「광주학생운동」의 40주년에 해당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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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축구
【대법원판사 나항윤】양말도 신지않은 맨발로 고무신을 신고 새끼로 신과 다리를 묶어 2전짜리 고무공으로 축구를 하던때가 별써 40년이 넘는다. 고무신이나마 신을수 있는 것은 부잣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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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횃불|3.1운동반세기에 펼치는 특집시리즈(8)|민족정신의 지주 3·1운동
3·1운동을 논하는 사람들은 혼히 제1차대전후의 미국대통령의 민족자결권의 제창을 높이 쳐든다. 그런가하면 일부 좌파의 사람들은「러시아」의 10월혁명이야말로 3·1운동의 민중봉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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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 반세기에 펼치는 특집 시리즈(6)
3·1운동은 우리 민족이 유사이래 처음으로 간악한 일본에 국권을 빼앗기고 그 압제에 신음하다가 10년째 되는 해에 일으킨 거족적 독립운동이었다. 그런데 이 민족독립운동의 주동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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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3년 황금의 땅|동경의 「조선교육재단」싸움
동경도의 한복판 번화한신숙역서구에 자리잡고있는…총건평6천4백평의「매머든」신숙 「빌딩」 과 5백여평의 대지를찾기위한 우리나라정부의 법정투쟁은 동경지재에서 지루하게도3년이나 계속되고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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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가까워지는 동남아②
생선튀김, 닭찜,「샐러드」,「버터」와 빵,「파이내플」,「아이스크림」「코피」…. 동남아의 작은 나라「브루네이」에선 국민학교 아동급식이 이렇게 화려하다. 북「보르네오」「사라와크」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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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대륙의 비극
「파리」의「칼티에·라탕」(학생가)는 언제나 흑인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그들처럼「파리지엔」사이에 인기가 있고, 또 호화스런 생활을 하는 외국유학생도 드물다. 그것은「프랑스」가 박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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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아에 체능 특혜
문교부는 69학년도 중·고 교 입시부터 소아마비등 지체 부자유학생들에게 체능 배점 특혜를 주기 위해 지체부자유학생 체능검사 채점기준을 마련, 15일 하오 입학제도 분과위원회의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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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원조 검토 재개
【본1일DPA합동】서독정부는 작년7월 동「베를린」공산간첩사건의 관련자로 17명의 한국인 서독유학생이 본국으로 끌려간데 항의해서 그간보류해두었던 한국에대한 2개원조공업계획의 검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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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망신…동계오륜 선수단|임원들불화, 관광에만 눈팔아
【그러노블=장덕상특파원】제10회 동계「올림픽」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선수단은 각종목에서 최하위를 면치못했을뿐 아니라 임원들사이의 불화와 관광에 시간을 소비하는 추태로 국의를 크게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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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의 수용
10일 정부는 한·일간의 문화교류를 올해 상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개방할 방침을 세운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문교·공보부등 관계부처가 협의, 성안한 것으로 알려진 이 방침에 의하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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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소·중공 대립
소·중공간의 확집은 이 한햇동안 더욱 심각했고 공산권세계는 사분오열 다극화의 길을 달렸다. 상호간 대사관 앞에서 데모와 폭행을 감행했으며 외교관을 비롯, 기자와 유학생 등을 추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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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모 3년·김중태에 2년
서울대문리대 민족주의 비교연구회 사건의 황성모(42·철박·서울대문리대 부교수·민비 지도교수) 김중태(25·신민당 운영위원·민비 2대회장)등 두 피고인에게 유죄판결이 내렸다. 서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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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유출」|세계문제화하는 골칫거리
경제개발의 요체가되는 젊고 우수한 과학자와 기술자가 밖으로 유출되고 있어 세계각국은 『두뇌유출』(브레인·드레인)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보다많은 급여와 연구활동을 보장받고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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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오순도순
【「시카고」의「한국문화센터」=송대성 통신원】한국인의 해외진출이 점점 활발해감에 따라서 재외 한국인들 사이에는 상호 부조 및 권익보호, 친선관계의 향상 등을 위한 조직적 노력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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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우리의 미래상을 탐구하는 67년의 「캠페인」|한국인의 민족성 - 대표집필 최재희
일제의 멍에에서 해방 된지 22주년, 국치이후로 따져서 57주년을 맞아 우리가 「한국인의 민족성」을 논의하는 모임을 가진 것은 참으로 의의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향상하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