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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두살 '文學 소녀':소설가 꿈꾸는 소설가 성석제의 어머니 채 병 순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하던 아들은 장성해 인기 소설가가 됐다. 아들의 소설을 한편도 빼놓지 않고 읽던 어머니는 칠순의 나이에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 마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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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트리오' 대학로 악극에 스카우트
쿠바에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있다면 한국엔 ‘실버트리오’가 있다. 30일부터 대학로 동숭홀에서 악극 ‘아빠의 청춘’의 연주를 맡는 박정서(80·베이스 기타) ·김종식(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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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트리오' 대학로 악극에 스카우트
쿠바에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있다면 한국엔 ‘실버트리오’가 있다. 30일부터 대학로 동숭홀에서 악극 ‘아빠의 청춘’의 연주를 맡는 박정서(80·베이스 기타) ·김종식(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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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작가 가오싱젠과의 대화]
'중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망명작가' 라는 격에 어울리지 않게 지난달 29일 홍콩 공항에 내린 가오싱젠(高行健.61)은 초췌한 모습이었다. 가뜩이나 여윈 몸매는 품이 남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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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품을 말한다] 박경일은…
오페라계의 '무서운 아이'. 1998년 11월 '오페라무대 신(新)' 을 창단하고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박경일(35)씨에 대한 별칭이다. 박씨는 현재 상연 중인 '세빌랴의 이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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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악극 '아리랑' 17일부터 호암아트홀서 공연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느냐…. " ( '대지의 항구' )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 비 내리는 이 밤이 애닮고나…. " ( '문패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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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진단 MBC'21세기 대중문화 대장정'방영
20세기의 끝을 앞두고 지난 1백년의 대중문화를 심도있게 진단해 21세기를 준비하자는 기획으로 지난 1년간 제작한 MBC '21세기 대중문화 대장정'이 29~31일 저녁7시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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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 '백범김구' '유랑의 노래' 동시연출 동분서주
'서편제' 의 소릿광대, 김명곤의 요즘 일터는 남산 아래 국립극장이다. 오전에는 국립창극단의 정부수립50주년 기념창극 '백범 김구' (8월14~16일.국립극장 대극장) , 오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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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황금종려상 '영원과 하루'
제51회 칸영화제가 오랜만에 유럽영화들이 주요한 상을 휩쓴 가운데 25일 (한국시간) 막을 내렸다.대상인 황금종려상이 그리스감독 테오 앙겔로풀로스의 '영원과 하루' 에 돌아간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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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레슬링 현주소…쇼' 시비로 내리막길
요즘 나오고 있는 한 전자회사 TV광고 한토막. 종이인형 아이들이 일제히 한 집으로 몰려간다. 어떤 아이는 나무를 타고 올라가 그 집 담너머에 진을 치고 앉는다. TV가 흔치않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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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드라마'어미'의 김금지 '그 여자 억척어멈'의 박정자
명문극단'자유'의 두 간판배우 김금지(56).박정자(55)씨가 봄무대에'어머니 바람'을 몰고 있다.박씨는 지난 8일부터 대학로 학전블루에서'그 여자 억척어멈'을 공연하고 있고,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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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컴백 이주일-코미디 황제의 인생유전
『웃음은 슬픔의 껍질일 뿐이며 유머의 원천도 기쁨이 아니라 슬픔이다.』참척(慘慽.자식이 어버이보다 먼저 죽는 것)의 슬픔을 부여안고 「웃음장사」를 해야하는 이주일.그의 비극적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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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컴백 이주일
SBS-TV의 『이주일의 투나잇쇼』 첫회가 나간지 이틀후인 지난 23일 오후.SBS의 등촌동 스튜디오에서 한창 2회분 연습에 열중하고 있던 이주일은 기자를 보자마자 대뜸 『아,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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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음악인생 20년 색소폰 첫 독집음반 내고 기념공연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35).그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지명도가더 높은 한국의 대표적인 재즈연주자다.음악생활 20년 경력의 베테랑 이정식이 비로소 첫 독집 음반 「Passion」을 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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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길"
『길』(La Strada)은 꾀죄죄한 영화다.카를로 폰티와 디노 데 라우렌티스라는 당대 이탈리아의 손꼽히던 두 제작자가 함께 만들었는데도 어쨌든 꾀죄죄한 영화다.1956년에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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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국립조선극장 창립60돌|이성만리서 거둔 찬란한"예술승리"
○…조국과 단절된 채 아득한 이국 타향에서 강제이주까지 당했던 구 소련지역 한인동포들의 아픈 가슴에 민족혼의 불씨를 지펴온 카자흐스탄국립조선극장이 9월1일 창립60주년 기념식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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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에겐 나이가 없죠”-원로 배우 황정순씨
젊은 세대에게 배우 황정순의 이름은 낯설다. 그러나 올드 팬의 뇌리엔 그는 영원한 한국의 어머니 상으로 각인돼 있다. 황정순씨(67)는 예상대로 옅은 분홍색 치마·저고리에 흰 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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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운동장 대표팀 평가전등 외면
동대문 축구장은 성역인가. 축구시즌이 시작되었으나 동대문운동장의 문턱은 높기만 해 축구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를「축구 중흥의 해」로 삼고 있는 대한 축구협회와 프로구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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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골식 정치
「드골」은 웅변가도, 정략가도 아니었다. 그에겐 특유의 정치술이있었는데, 그것은 정치를 하는것 같지 않게 정치를 하는 것이다. 프랑스 속담에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다. 『여자는 뒤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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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주간극 3편 8월초에 모두 개편
KBS 제2TV의 주간극 3개가 8월초순 모두바뀐다. 우선 매주 화요일 밤 방영되는 수사극「형사』는 시청률 저조로 막을 내리고 8월5일부터 조선시대의 열녀·효부·명기들의 일화를 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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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937년 문예봉은 꽃다운 열아홉의 나이로 임선규와 결혼했다. 문예봉은 그때 이미 톱 스타의 자리에 올라서 있었다. 1932년 『임자없는 나룻배』 (감독 이규환) 로 데뷔, 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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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북으로 간 연예인들의 이야기|유랑극단소녀서 은막의 스타로|문예봉의 성장과정
앞 (전회) 에서 문예봉의출생과 성장과정이 몹시 불우했다고 말했다. 어떻게 불행했던가? 여기서 스타의 불우한 과거를 잠시 알아보기로 한다. 처량한 달밤-. 손님을 부르는 나팔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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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잘내 대통령표창 코미디언 이주일씨
코미디언 이주일씨(본명 정주일)가 3일 제20회 조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씨는 지난해 총2억7천만원(신고소득)을 벌어 이가운데 4천7백만원을 세금으로 내「납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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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선수서 우편배달부까지
인기스타에 관한 얘기라면 무엇이든 흥미를 갖게 한다. 최근 워싱턴포스트지는 미국내의 인기연예인 45명에 대한 전직을 공개, 팬들의 흥미를 끌었다. 특히 이 기사는 기자가 취재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