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유조선 공격 폐만위기 다시고조
【매내마=연합】12월들어 유조선공격을 강화하고있는 이라크는 15일 이란석유수출항 하르그도 남쪽해상에서 그리스선적 유조선1척을 공격한데이어 16일에도 초대형 해상목표물을 공격했다고
-
「21개의 얼굴」을 가진 모리나가 제과 협박단
「괴인 21면상」. 21개의 얼굴을 가진 괴인이란 뜻이다. 지금 일본에서 청산소다를 넣은 독극물 과자를 무기로 죄 없는 시민을 협박하고 경찰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는 정체불명의 범
-
(14) 소형차의 대명사 「폴크스바겐」
유럽최대의 자동차메이커 폴크스바겐사 (Volkswagen werk)는 전기·기계업인 지엔스와 더불어 서독이 자랑하는 기업그룹이다. 폴크스바겐의 Beetle(일명 딱정벌레) 은 이름
-
도심에서 본 학생소요 사태
엊저녁 퇴근길, 서울 도심에서 몇차례의 재채기를 거듭하고 눈물을 흘리며 깊이 생각해본 문제다. 우리사회는 언제까지 이런 고초와 혼란을 겪어야 하는가. 이것은 돌멩이가 어지러지고,
-
실패한 도전정구영비망록|〃각하, 정치자금엔 개입마십시오〃
군정주체 몇사람들만의 집권체제 편성-이것은 공화당 정부가 국정은 물론 당운영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지 못하는 불행한 출발이 되었다고 정구영은 회고했다. 제3공화국 초대내각은 정구영의
-
현실불만을 천박한 노래·마약으로 달래
「시궁창」「썩은고기」「논다니」「사생아」「WC」-. 요즘 폴란드의 라디오와 TV히트퍼레이드에서 항상 상위권을 다투는 팝 그룹들의 이름이다. 강렬한 비트 사운드나 팝리듬에 맞추어 부르
-
극한 상황 속 용기와 값진 희생
동남점보페리 사고 희생자 12명의 확실한 신원과 사고순간의 상황이 밝혀졌다. 8명의 대학생을 포함한 12명의 희생자는 선장의 하선명령에도「공포의 탈출」에 겁이나 움츠린 승객들의 앞
-
(43)발굴 자료와 새 증언으로 밝히는 일제 통치의 뒷 무대|고려청년독립당 남방전선-그 후
남방 전선에 징용 당했던 군속 등 한국인들은 항일 투쟁도 했고 현지민에게는 좋은 인상을 남겼음에도 그릇된 평가와 대우 속에 묻혀 지냈다. 고려독립 청년당원들은 그들의 투쟁이 항일
-
남방전선의 고려독립청년당|발굴자료와 새증언으로 밝히는 일제통치의 뒷무대
○…태평양전쟁에 동원되어 남방으로 갔던 조선인 군속들이 종전후 전쟁범죄자로 재판에 회부된 사실은 우리에게 생소하지 않다. 그렇지만 독도에서 독립의 희망을 안고 고려독립청년당을 조직
-
「더·타임즈」 또 폐간 위기
1785년에 창간돼 2백년 동안 영국의 여론을 주도해온 권위 있는 신문 더 타임즈가 다시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 이미 지난 27일부터 신문 발행은 중단됐으며 29일자 일요판 선데이
-
밝은 빚의 세계경기
올들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한 세계경기 회복세는 하반기부터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미·일·서구등의 선진권 경기가 회복과정에 들어서고 있고 그에 힘입어 아시아의 NICS(신흥공업
-
수용소 탈출하다 상어에 먹혀
「토토」는 해저기지에서 「야로」의 긴 문어발에 감겨 힘을 잃어 가는데, 「우로」는「토토」의 신체구조를 분석해 보겠다며 실험실로 끌고 간다. 가스를 분사해 실험실을 도망 나온 「토토
-
잃어버린 36년(28)-의열단(4)
의열단의 중요한 과녁의 하나는 밀정이었다. 3 1운동 이후 만주 등 해외를 기지로 하는무장항쟁이 강화되자 일제는 밀정을 대량으로 양성, 투입했다. 그들 밀정 중에는 일본 관헌 에
-
정치위기에 경제파국 겹쳐… 궁지에 몰린 마르코스
「베니그노·아키노」전상원의원 피살 z개월을 사흘 앞둔 18일 현재 필리핀정국은 지난 8월 이전과 비교해볼 때 엄청난 차이가 있다. 「마르코스」 대통령의 통치력이 거의 절대적이던 2
-
비상속 레바논정부청사 경비병만 드문드문…
소련의 KAL기 격추사건에 세계의 관심이 휩쓸려 있는 사이뉴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채 레바논 사태는 날로 악화되고 있다. 수도 베이루트근교 산악지대에 진을 치고있는 두르즈회교
-
미국의 르네상스
요즘 미국의 기업들은 『공업르네상스』라는 말을 즐겨 쓰고있다. 원래는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의 「애버내디」교수등 3인 공저의 책 제목. 이 말을 뒤집어보면 미국의 기업들은 최근
-
「콜리나 델 페로」
멕시코의 수도 맥시코 시티 교외에 「콜리나 델 페로」라고 불리는 저택이 하나 있다. 영어로 「도그 힐」 (Dog Hill), 우리말로는 「견택」이라고나 할까. 요즘 멕시코에서 유행
-
군복을 사복으로 갈아입었을 뿐…
『새로운 법률이 시행되는 것보다는 차라리 군정이 계속되는 편이 나을 것이다』-. 폴란드 자유노조지도자 「레흐·바웬사」가 19개월간 계속돼온 계엄령해제조치를 두고 빈정댄 말이다. 외
-
김동수특파원이 본 교류 현장
양독간의 관계는 1948년의 베를린봉쇄, 1961년 8월의 베를린장벽구축등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서신왕래·전화등의 통신은 제한없이 계속돼왔기 때문에 헤어진 가족간의 연락은 끊이지 않
-
가난과 문학
문인과 경제인들의 이색적인 모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자리에선 경제인들이 1백억원의 기금을 마련해주면 이자 소득만도 1년에 10억원이 되니 문학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
-
일의 좌경편향 교과서 지도서 문부성서 규제 움직임|입법조치 추진키로
【동경=연합】한반도 현대사의 왜곡을 일삼는 일본의 교과서 『지도서』들이 규제를 받게 될 것 같다. 교육제도개혁을 추진중인 문부성은 최근 중앙교육심의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지도서 규제
-
(3721)제79화 육사졸업생들(174)
오씨로부터 윤계민중위를 중공군에게 고발하라는 부탁을 받은 백씨는 그럴 수가 없다고 판단, 오씨 몰래 전처럼 통역, 중공군의 의심을 물어 돌려보냈다. 백씨는 오씨에게 윤중위를 자기집
-
(3720)-제79화 육사종업생들(173)
손희선소령은 92고지 구보를 잘 시켰다. 그래서 손소령이 주번사령을 하는 날은 후보생들은 아예 저녁밥을 평소보다 절반만 먹였다고 한다. 밥을 많이 먹였다가는 배가 불러 뛸 수가 없
-
사기꾼에 놀아난 슈테른지 특종욕|가짜 「히틀러 일기」 소동의 전모
○…4주일 전 서독의 슈테른지가 『2차 대전 후 최대의 스쿠프(특종)』라고 표현했다가 이제는 「낡은 파지뭉치」라고 자조하고 있는 가짜 「히틀러 일기」의 진상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