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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노선 다툼 격화 … 아나키즘 등장하다
【총평】 3.1운동 이후 서구와 일본 등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주의, 아나키즘(무정부주의) 등 다양한 사상과 이념들이 수용되면서 민족 운동 내에서도 사상 경향과 운동 노선이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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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왜 하늘에 만리장성을 쌓으려 하는가
복거일소설가 “일본 해군의 만리장성이다.” 1936년 일본 해군이 전함 야마토 호와 무사시 호를 건조하기로 결정했을 때 겐다 미노루 소좌가 내린 평가다. 최신 기술로 지어진 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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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아이콘 UH-1H 헬기 … 한국 하늘서 퇴역한다
베트남전 당시의 UH-1H 헬기 모습. 수송·공중지원·강습·구조 등에 걸쳐 맹활약했다. 최대 탑승 인원은 11명이다. [중앙포토]사이공이 함락되고 1978년 호찌민(胡志明)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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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쪼들려도 군사 예산 42조원 증액 … ‘오바마 스타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재정 적자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군 전력을 증강하기 위해 전년도보다 국방 예산안을 증액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무기 도입, 기지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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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게 살려고 달린다” 78세 최고령 4총사
1936년생(78세) 동갑내기로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박종언·민평식·김동걸·양갑수씨(왼쪽부터). [김형수·김경빈·강정현 기자] “He can do, She can do, Why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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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4) 이태원서 40년간 영어 헌책방 '포린북스토어' 운영한 최기웅씨
지하철 6호선 녹사평 역 근처에 있는 영어 헌책방 포린북스토어. 주인 최기웅씨가 가게 앞에 진열된 책을 정리하고 있다. 최씨는 이태원에서 40년째, 지금 자리만 따져도 38년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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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풀어 헤치고 헤드뱅잉 … 열정은 역시, 김추자
컴백공연 ‘늦기전에’에서 김추자는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인간은 예술을 남긴다”며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사진 이에스피엔터테인먼트]33년 공백의 한(恨)을 푸는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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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초대 주월남 한국군사령관, 예비역 중장 별세
채명신 장군(가운데)은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6년 7월 20일 소장에서 중장으로 승진했다. 사진은 베트남전 종합보고를 받은 뒤 박정희 대통령(왼쪽)이 채장군에게 중장 계급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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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용사 12인, 핸드사이클 타고 미 530㎞ 대장정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앞에서 열린 ‘정전 60주년 희망의 핸드사이클’ 출정식. 손세주 뉴욕 총영사(59·둘째 줄 왼쪽에서 셋째) 등 영사관 관계자들과 월남전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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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 스파이로, 좌익 사상범으로 … 이념 광풍에 스러지다
이육사(1904~44), 윤동주(1917~45)는 오늘날 우리에게 ‘민족의 시인’으로 숭상되는 분들이다. 암울한 시대에 순결한 정신을 형상화한 이들의 시는 역사를 성찰하게 하고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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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 스파이로, 좌익 사상범으로 … 이념 광풍에 스러지다
관련기사 납북→탈출→총살 위기→탈출→포로 신세 김수영, 조병화에게 엽서로 생존 알려 광복을 따라온 검은 그림자문화예술인이나 지식인들 중에 광복 이후 해방기의 좌우익 대립과 전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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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주고 싸게 주고 맛도 좋고… "불경기? 우린 그런 거 몰라요"
‘월남쌈김상사’는 창업 이후 10년 동안 매출이 꾸준히 늘었다. 전국에 있는 15개 체인점 모두 장사가 잘된다. 조영회 기자장사 잘되는 집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특히 음식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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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넷 신중현 “30대엔 힘으로, 지금은‘도’로 연주”
‘한국 록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신중현씨. “어디서 처음 나온 말인지는 모르지만 좋다. 록을 하는 젊은이들이 의지할 수 있는 기둥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내달 1~2일 두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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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핀켈슈타인의 우리는 너무 멀리 갔다 外
핀켈슈타인의 우리는 너무 멀리 갔다(노먼 G 핀켈슈타인 지음, 김영진 옮김, 서해문집, 268쪽, 1만2000원)=2008년 12월 이스라엘의 가자 침공의 진상을 파헤쳤다. 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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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시민 ‘힐링 캠프’로 거듭나는 동작동 현충원
현충탑 안 위패실. 유해를 찾지 못한 10만4000여 호국용사의 위패가 촘촘히 모셔져 있다. 대부분 6·25전쟁 전사자들이다. 오른편 동그라미 표시가 있는 자리는 94년 탈북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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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민간인 사찰 파문의 교훈
한희원동국대 교수·법학 4월 11일 총선을 앞두고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국민들을 상대로 광범위하게 첩보를 수집했다고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과연 그 진정한 교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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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사잇길과 동구 밖 과수원 길...평생 그린 북녘 고향
아동문학가 박화목의 1981년 모습. [사진 중앙포토]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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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들뢰즈 개념어 사전 外
[인문·사회] 들뢰즈 개념어 사전(아르노 빌라니·로베르 싸소 책임편집, 신지영 옮김, 갈무리, 504쪽, 3만5000원)=프랑스 현대철학자 질 들뢰즈의 사상을 87개의 핵심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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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 음대의 한국인 교수 … 유럽서 더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
[사진=박종근 기자] “현을 제대로 켜면 바이올린에서 내 심장 소리가 들린다.”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53). 그는 독일 뮌헨대의 음대 교수다. 이렇게만 설명하면 선뜻 감이 오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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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허 찌른 북베트남 ‘뗏 공세’… 월남전 판세 바꾸다
남베트남의 치안 책임자인 구엔 곡 로안 장군이 1968년 1월 구정공세 때 잡힌 북베트남 군인을 즉결처분하고 있다. AP통신 종군기자였던 에디 애덤스가 찍은 사진이다. “미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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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때 망할 뻔한 회사, 세계 10위권 만든 '15년 CEO'
그는 기상천외한 ‘낙하산’ 사장이다. 행정고시를 패스해 재경부 대변인과 공보관 등 일명 ‘꽃길’을 걷다, 어느 날 다 접고 망해가는 회사로 갔다. 1998년 7월 15일자 신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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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대한민국 특전사의 세계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육군 특수전사령부 연병장. 50여 명의 남녀 특전사 요원들이 특공무술 연마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한 번의 공격으로 적을 제압하지 않으면 자신이 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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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빨간 마후라, 육군 김일병 전쟁 악몽 벗어난 60년대 ‘군인 가요’
어제가 국군의 날이었다. 어느 틈엔가 우리 사회에서 군인은 매우 예민하고도 희한한 존재가 됐다. 배우 현빈의 해병대 지원 소식이 모든 뉴스를 뒤덮고, 고위 공직자와 그 아들의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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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비관적으로 보면 오던 운도 달아난다”
능력보다는 학벌이 행복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지난달 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조사 결과 응답자의 29.6%가 학력·학벌 차별을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차별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