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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원선 복원 착공식에 북측 인사 초청하라
어제 청와대에서 열린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 토론회에서 보여준 박근혜 대통령의 인식에 공감한다. 무엇보다 남북한 실질 협력의 통로를 여는 첫걸음으로 “북한 주민의 결핵·풍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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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메르스 환자·가족 낙인 찍는 건 야만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이에스더사회부문 기자 주부 A씨는 지난달 한 대형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감염됐으나 최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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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그림으로 배웠네]에곤 실레…짐승처럼 솔직했던 그 남자
경고, 조금 야할 수 있습니다 ‘여자는 늘 몸가짐을 조심해야 한다.’ 태어나서 이 말을 족히 삼천번은 넘게 들었다. 덕분에 어렸을 적 나는 늘 뻣뻣한 여자였다. 스킨십은 어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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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 건강 프로그램이 날 더 아프게 하네
01 100% 진실인 의학 정보는 없다 Q (건강 염려증에 걸린 중년남) 40대 중반 남성입니다. 저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데, 쏟아져 나오는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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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의 끝 향한 여성의 원초적 본능을 깨우다
영국 출신의 여성 작가 E.L 제임스의 자극적인 성애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Fifty Shades of Grey)』(2012)가 동명의 영화로 2월 26일 국내 개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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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저 불통인사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유아 시절의 회상』은 정신분석학의 아버지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자신의 최고 저서의 하나로 꼽는 책이다. 프로이트는 이 책에서 다빈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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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혼돈의 블랙홀에서 빠져나오는 길
이하경논설주간 영화 ‘인터스텔라’를 관람했다. 블랙홀·화이트홀·웜홀…. 현대물리학의 화려한 군무(群舞)를 제대로 이해할 순 없지만 온몸을 휘감는 원초적 슬픔은 느꼈다. 우주여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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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우주 시공 속 웜홀 통한 星間 여행 가능할까
그 많은 괴물 영화 중에서도 특히 아나콘다가 기억에 남는다.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을까, 아니면 뛰어난 연출력이 영화를 살린 것일까? 이제 시간이 흘러 배우들의 몸짓 하나 기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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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 과학이 발견한 인간과 자연사이의 비극
그 많은 괴물 영화 중에서도 특히 아나콘다가 기억에 남는다.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을까, 아니면 뛰어난 연출력이 영화를 살린 것일까? 이제 시간이 흘러 배우들의 몸짓 하나 기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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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의 별 볼 일 있는 날] 백수·양아치·재벌 … 그의 얼굴에 다 있다, 이희준
시청률은 2~3% 수준이지만 일찌감치 눈밝은 이들을 열광시킨 드라마가 있다. 극작가 김수현과 소설가 이외수는 “근래 최고 드라마”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시인 신경림은 사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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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 7번’과 ‘봄의 제전’은 이런 작품
관련기사 스트라빈스키와 베토벤 묶었더니 독일서도 놀래요 ‘그림자 외조’하는 강수진 남편 1부 우베 숄츠의 ‘교향곡 7번’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안무가였던 우베 숄츠가 베토벤 ‘교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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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때는 되고 실전 때는 안 되는 실전 공포증…해결법은
실전 공포증. 아마추어 골퍼들의 가장 원초적인 고민거리이자 숙제다. ‘연습 때는 OK, 실전 때는 NOT OK’ 연습 때 만큼 능력 발휘가 어렵다. 3일 ‘필드의 필살기 6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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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의 돈키호테 … '향기 나는 공간' 엉뚱한 상상을 현실로
무림교역 이상정 회장이 경기도 군포시의 한 공원에 설치된 이동식 화장실 앞에서 한국 화장실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근 설치한 이 화장실은 색다른 디자인과 화재예방 기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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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선배가 시키는 대로만 그렸으면 지금의 이현세는 없다
1980년대, ‘까치’ 오혜성은 당대의 아이콘이었다. 교실 한 켠에선 그의 열혈 소년소녀 팬들이 우수에 젖은 그의 얼굴을 무수히 그려댔다. 오혜성, 그리고 그의 연인 엄지가 등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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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자각을 지닌 전지전능 수퍼컴이 인류를 공격한다면
영화의 개요를 몇 줄로 설명한 ‘시놉시스’ 수준에서 보면 ‘트랜센던스’는 영화를 만드는 입장에서나 영화를 보는 관객으로서 모두 흥미를 한껏 돋우는 면이 있다. ‘인간의 모든 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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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그림자 짙을수록 빛나는 인상파들의 예술혼
1 앙리 제르벡스의 ‘발테스 드 라 비뉴 부인’(1889), 캔버스에 유채, 205 x 120.2 cm 2 앙리 루소의 ‘뱀을 부리는 여인’(1907), 캔버스에 유채,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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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갠 날 돛을 고치지 않으면 통일은 대박 아닌 쪽박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이훈범국제부장 ‘비둘기 자세’란 게 있다. 남북한의 비둘기 생김새가 정녕 다르지 않을진대, 그 자세의 의미는 남북이 천양지차다. 남쪽 것은 요가의 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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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李코노믹스'
한우덕중국연구소 소장 중국 경제에는 원초적인 문제가 하나 있다. ‘진정한 불황을 겪어 보지 않았다’는 게 바로 그것이다. 극심한 경기 불황에 직면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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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맞서라, 현대라는 이름의 획일성에 …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 이반 일리치 지음 권 루시안 옮김 느린걸음, 399쪽 2만8000원 열한 살에 유대인 박해의 참상을 겪으며 ‘나는 결코 아이를 낳지 않으리라’ 결심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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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책 읽는 인간] 세 장의 그림이 말하는 것은
대중의 역사 스테판 욘손 지음 양진비 옮김, 그린비 303쪽, 1만7000원 “인민들의 노랫소리가 들리는가? 저 성난 이들의 노래가. 그것은 다시 노예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 인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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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적이고 그로테스크하고 … 재미까지!
오랜만에 하노버에서 만난 선생님(아리에 바르디 하노버 국립음대 교수)과 즐거운 대화 중이었다. 곧 있을 내 독주회 프로그램에 대해 들으신 선생님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셨다. “알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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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만한 공포가 있을까 ‘미쓰 고’서 잘려보니 알겠더라
정범식 감독은 “공포물에 대한 애정이 크다. 동심을 소재로 한, 슬프면서 아름다운 공포물을 또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엄마를 기다리던 늦은 밤, 집에 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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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소설 20년 쓰다가 아예 전문영화사 차렸죠
‘고스트픽쳐스’의 이종호 대표는 은행원·다큐 PD를 거쳐 공포소설가가 됐다. 그는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귀신의 힘을 이용해 가해자를 응징하는 내용의 소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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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도 떴다, 공포 연극
올 여름 대학로를 점령할 ‘우먼인블랙’ ‘오래된 아이’ ‘두여자’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대학로에 음산한 기운이 감지됐다. 이 말은 곧 대학로에도 여름이 찾아왔다는 증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