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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그들은 얼마나 걸었을까 - 의 발해 유민과 당나라 군사들
사극의 전쟁 장면은 드라마를 보는 흥분을 최고조로 올려놓기 마련이다. “장군님, 적군이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5만 명의 병력을 이끌고 이리로 오고 있다 합니다.” 이런 대사가 나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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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완성 Walking Diet Diary - 첫째 날
한없이 게을러지기 딱 좋은 겨울. 다시 말해 저울의 눈금도 한없이 올라가기 딱 좋은 계절이기도 하지요. 연말 술자리도 많고 날도 추워지니 12월은 그냥 버리는 셈치고 맘도 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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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신발 이야기 ③ - 발리
왕족이나 귀족 등 호화계층의 사치품으로 생산된 명품들과 다르게 조금은 엉뚱한 계기로 인해 탄생한 명품신발이 있다. 1850년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유명인들과 일반인들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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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는 책 ① - 와 필동 골목길의 스펙터클
추억의 일기장을 펼치듯 필동 골목길을 떠올린 건 최근 읽은 어느 평론가의 산문집 때문이다. 그 책, 김영진의 (마음산책)에 이런 대목이 있다. “지금은 개보수해 멀티플렉스로 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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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없는 게 많아서 ‘미래’가 밝은 곳,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의 젊은 직원들이 서울 여의도 본사 정문 앞 ‘바늘없는 시계’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 시계는 회사의 상징으로 장기 투자를 위해 지금의 시간을 잊으라는 의미를 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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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는 영화 ①
수다쟁이 영화철학자의 산보 우디 앨런의 어느덧 매서운 바람이 불어온다. 미처 가을을 떠나보낼 채비가 되어 있지 않은 이들의 마음을 차디차게 파고든다. 겨울을 알리는 서늘한 경고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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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홀릭] 환자와 함께하는 건강걷기 대회
17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산백병원 앞 장촌공원 광장. 500여 명의 걷기족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10여 분간 체조로 몸을 푼다. 의사와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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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신발 이야기 ② - 코코샤넬(가브리엘 샤넬 Gabrielle Bonheur Chane
“다리는 길어보여야 아름답고 신발은 편해야 아름답다.” 1800년대 후반, 이 당연한 말 한 마디를 삶 속에 반영한 덕분에 당대 최고의 예술가로 추앙받는 한편 당대 최고의 마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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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 거리에 예술을 입히다① - , ‘성산SH아파트 공공미술 프로젝트
도시가 예술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유독 우리 도시의 거리 풍경은 멋과 거리가 먼 듯 인식돼 온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 경제와 사회가 아름답기보다는 빠른 속도로 높아지는 편을 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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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걷기를 하면 가슴이 처진다고?
‘조깅을 하거나 빨리 걷기 운동을 하면 가슴이 늘어진다?’ 이런 얘기를 혹시 들어보았는가? 건강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위해서 크게 마음먹고 운동에 나선 여성들이라면 귀를 쫑긋 세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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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뚤어진 척추, 걷기로 바로잡다
45세의 직장 여성 김 모 씨는 꽤 오랫동안 허리에 통증을 느끼며 살아왔다. 김 씨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서 그런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평소 자세가 나빠 그런가 하는 생각만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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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발톱 세심히 살펴라
20대 후반의 J씨는 요즘 부쩍 발톱에 신경을 쓰고 있다. 여름내 샌들을 신으며 내놓고 다닌 발톱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멍이 들고 갈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특별한 통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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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걸어야 쓴다
“이것도 킬(Kill) 저것도 킬(Kill). 킬킬킬!” 야심차게 준비해 간 원고에 PD가 사정없이 빨간 펜으로 X자를 긋는 걸 보면서 억울해 하는 새내기 방송작가가 있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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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덕유산, 가을과 겨울을 품다
가을이 머무는 시간이 짧아진 만큼 아쉬움은 몇 배로 커진 게 사실이다. 잠깐 게으름을 피우는 사이 제대로 안녕을 고하지도 못한 채 겨울을 맞을 것만 같다. 마음이 급했다. 가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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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선율과 함께 걷다
네 남자가 추천하는 가을에 걸으면서 듣고 싶은 클래식 4선 얼마 전 교보문고 예약주문 차트에서 동방신기를 제치고 1위에 오른 신인가수가 있었습니다. 남성 4인조 보컬 그룹 (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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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부부 금슬이 좋아져요~
행복가정재단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18%, 여성의 24%가 부부생활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성생활 만족도는 남자가 9%, 여자가 7%로 세계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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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holic] '워커홀릭' 뉴요커 가을엔 '워크홀릭'
뉴욕, 특히나 맨해튼의 11월은 을씨년스럽다. 삼면의 바다와 강에서 불어온 세찬 바람이 고층 빌딩 사이를 헤치고 옷 속까지 파고든다. 하지만 11월은 ‘가장 뉴욕다운 뉴욕’ 풍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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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치가 걸어 다니는 인간지도 된 비결은?
“여보, 나 여기 지금 강남역인데 어디로 가야 해?” “아니, 이 사람아,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했는데 그걸 지금 또 물어보면 어떻게 하나. 나 원 답답한 사람일세.” “아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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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제걷기대회에서 만난 사람, 사람들 ② - 한류에 빠진 일본인들
한풀 기세가 꺾였다고는 하지만 한류는 역시 무서웠다. 걷기대회와 한류가 무슨 상관인가 싶겠지만, 대회에 참가한 일본의 어린이들부터 40~50대의 장년층까지 각별한 한국 사랑을 감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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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신발 이야기 ①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
1898년, 나폴리의 작은 마을에서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가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명민하고 독창적이며 예술적 기질이 뛰어난 덕에 그의 아버지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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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제걷기대회 참관기 ③
이번 국제걷기대회에 참가한 ‘워크홀릭’들은 12만 명 정도. 인구 8만의 작은 도시 곳곳을 걸으며 서 마지막까지 서로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 날인만큼 축제를 실컷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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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holic] 부산도 서울도'아름다운 중독'에 빠졌다
10일 부산 사상구 삼락동 삼락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시교육감배 걷기대회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낙동강 변을 걷고 있다. [송봉근 기자]10일 오전 부산시 사상구 낙동강변의 삼락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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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정취 물씬’ ... 낙엽 밟으며 걸어요
2007 서울시 단풍낙엽의 거리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형기 시인의 그 유명한 시 ‘낙화’의 한 구절이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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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국제걷기대회 참관기 ②
제30회 국제걷기대회 (Japan 3-day March)의 둘째 날. 첫날 가볍게(?) 몸을 풀고 다시 20킬로미터 코스에 나섰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학생들과 어린이들 참가자가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