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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 신세 국립중앙도서관 [신준봉의 시시각각]
신준봉 논설위원 움베르토 에코, 밀란 쿤데라 같은 세계적인 작가들에게 영감을 준 아르헨티나의 시인·소설가 보르헤스(1899~1986)는 생전 이런 말을 남겼다. "나는 항상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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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최은희여기자상'…"언론 신뢰 회복 위해 노력"
1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7층에서 열린 제40회 최은희여기자상 시상식에 역대 수상자들이 모였다. 아래 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최성자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박성희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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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포도주 한 잔만 마셨으면" 수도사의 와인 예찬 '백미'
━ 와글와글, 와인과 글 배우 숀 코너리가 출연해 화제가 됐던 영화 ‘장미의 이름’은 독일의 에베르바흐 수도원에서 촬영했다. [사진 손관승] 한 잔의 와인과 한 권의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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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거리’ 부암동 가게 3곳, 세 자매 은밀한 이태리 있다 유료 전용
「 ④서울 종로구 부암동 ‘꼰떼’의 세 자매와 이탈리아 음식의 세계화 」 마피아가 등장하는 할리우드 영화에선 으레 가족끼리 식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메뉴는 흔히 파스타다.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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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신화 대가 이윤기의 고백 "살아있는 경전은 따로 있다"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7〉 그리스 로마 신화의 대가 친구 조영남씨와 생전 이윤기씨. 조씨는 이씨가 번역한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의 두 주인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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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에 꽂힌 이윤기, 유행가 4절까지 몽땅 외워 놀라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7〉 그리스 로마 신화의 대가 친구 조영남씨와 생전 이윤기씨. 조씨는 이씨가 번역한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의 두 주인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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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베니스 영화제
장혜수 스포츠팀장 1866년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이 발발하자, 이탈리아 왕국은 프로이센 쪽에 섰다. 프로이센의 승리로 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 영토였던 베네치아(영어명 베니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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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택한 ‘메이드 인 이탈리아’ 명품···안드레아 보라뇨 알칸타라 회장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안드레아 보라뇨 회장을 만났다. 알칸타라 소재는 100% 합성소재이면서 천연가죽이 지배하는 명품 시장을 노리고 있었다. 그는 ‘메이드 인 이탈리아’가 지닌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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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 '물활론'에 포스트휴먼과의 공존 해법 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상상력, 동양 신화 화가 정지영 일찍이 ‘신화의 귀환’을 선언하여 시대의 정신을 선취(先取)했던 학자는 상상력 연구의 대가 질베르 뒤랑이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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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타이포그래피로 새로운 책 세상 연다
━ [정재숙의 공간탐색] 북 디자이너 정병규의 한글연구소 삼례책마을에서 열리고 있는 ‘정병규 책박물관디자인 17년’전의 포스터와 함께한 정병규 한글연구소장. 검은 마스킹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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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호의 세계 책방 기행] 보유 서적 250만권, 서가 길이 29km 편의시설 없어도 연 150만명 방문
주소 828 Broadway& 12th Street, Newyork, NY 전화 212-473-1452 www.strandbooks.com 시인이자 비평가이며, 철학자이자 교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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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디자이너 미켈레 발탁 … 구찌의 도박 이번에도 통할까
“이것은 도박이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Gucci)’의 창조 부문 총괄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이하 CD)로 임명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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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프린스 ‘소설가의 방’의 추억…책이 된 호텔, 작가의 혼을 심다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호텔 프린스의 별장. 독립된 빌라 형태로 세 채가 나란히 있는데, 그중 한 채가 ‘소설가의 방’이다. 7~9월에 이곳에 머물렀던 소설가 서진(사진)은 잔디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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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천지에 빈 데는 있다
정선구산업부장 #1. 중견기업 회장 Q씨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미래를 보는 귀신’으로 통한다. 그는 남들이 하는 것과 정반대로 한다. 몇몇 부자가 매물로 나온 일본 골프장에 눈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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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만드는 일에서 점심 밥값까지 … 출판인의 일상 꼼꼼히 담았어요”
홍지웅(55·사진) 도서출판 ‘열린책들’ 대표가 2004년 한 해 동안 쓴 일기를 모아 책을 펴냈다. 『통의동에서 책을 짓다』다. 책으로는 844쪽, 원고지 5000매에 달하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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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사람이 엉터리면 재앙 온다
생각의 속도는 생각의 깊이만 못하다. 정보가 제 아무리 빠르다 한들 속내 깊은 사람만 하랴. ‘산업의 쌀’ 역시 사람이다. 철이 아무리 강해도 사람보다 약하고, 반도체도 사람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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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가을, 명품을 입는다
봄이 여성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남성의 몫이다. 앞서가는 비즈니스맨의 성공전략은 패션에서 시작한다. 이탈리아 명품 수제 남성의류 브랜드 브리오니가 가을 컬렉션을 선보였다. 수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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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토피에 관심 많더군요"
피부질환 치료제 전문회사인 갈더마의 움베르토 안튜네스 회장이 자사 제품을 얼굴에 바르며 코믹한 표정을 짓고 있다. [갈더마 코리아 제공] "한국 사람들은 아토피 치료에 관심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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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비즈] "프라다, 중국서 생산할 수도"
가방.의류 등의 명품 패션 브랜드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프라다가 '짝퉁(모조품)'의 본고장인 중국으로 일부 생산기지를 옮기려 하고 있다. 프라다의 파트리치오 베르텔리(59.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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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가 힘이다] "기업 투자의 으뜸은 사람"
거스 히딩크와 움베르토 코엘류. 국가대표 축구 감독을 지낸 외국인들이다. 그러나 한명은 영웅이 됐고 다른 한명은 쓸쓸히 한국을 떠났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는 이 두명을 비교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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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피아트 경영권 아그넬리家 5세대에
20대 아넬리가 피아트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이탈리아 최대 재벌 아넬리가(家)의 마지막 원로인 움베르토 아넬리(69) 피아트그룹 회장이 지난달 27일 사망하자 가문의 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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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메추 감독 단독 인터뷰] "한국팀 맡아 獨월드컵 가고 싶다"
"한국 대표팀을 맡아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2002 한.일 월드컵에서 '세네갈 돌풍'을 일으켰던 브뤼노 메추(49)감독이 한국행을 강력히 희망했다. 메추 감독은 지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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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엘류 경질 위기
약체에 연패, 게다가 역전패까지… 움베르토 코엘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53)이 베트남과 오만을 상대로 충격적인 2연패를 당해 부임 8개월여 만에 경질 위기에 몰렸다. 코엘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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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손자 CEO들 잇단 수난
창업주의 자손들이 경영권을 계속 쥐고 있는 가족경영 기업들이 잇따라 수난을 당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가족경영 기업으로 통하는 모토로라의 주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9%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