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거리’ 부암동 가게 3곳, 세 자매 은밀한 이태리 있다

  • 카드 발행 일시2023.08.16

④서울 종로구 부암동 ‘꼰떼’의 세 자매와 이탈리아 음식의 세계화

마피아가 등장하는 할리우드 영화에선 으레 가족끼리 식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메뉴는 흔히 파스타다. 큰 그릇에 담은 음식을 어머니나 아버지가 가족의 접시에 나눠 담아준다.

적대적인 사람들이 찾아오면 가장은 부인과 여동생, 아이들에게 나가 있으라고 한 뒤 싸움을 시작한다. 이는 마피아 장르에서 클리셰(프랑스어 cliché ·상투적이고 의례적인 표현이나 설정)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진 해크먼, 윌 스미스, 존 보이트, 톰 시즈모어 등 쟁쟁한 배우가 출연한 토니 스콧 감독의 1998년 작품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에도 그런 장면이 등장한다. 마피아 장르에선 음식을 준비하는 부엌 장면도 빠지지 않는다.

영화 '대부'의 식사 장면. 영화 캡처

영화 '대부'의 식사 장면. 영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