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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②의식주] 12. 목마름의 기억
▶ 90년대 들어 생수를 찾는 이가 늘어 곳곳에서 배달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땐 서울에도 수도가 없는 집들이 많았어. 한겨울에도 여자들은 물동이를 이고, 남자들은 물지게를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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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4. 땡볕
어쨌든 보병은 전투를 앞에 두고 작전 얘기를 꺼내서는 안 된다. 될수록 입을 다물고 간밤에 꾼 꿈 얘기 같은 것은 더욱 숨기고 제 장비나 점검하면 되었다. 그는 자기가 어디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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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나는 원조, 너는 본가 맛 빼곤 다 같아요
신사를 바라보고 섰을 때 오른쪽에 있는 가게가 '이치몬지야 와스케(一文字屋和助)'다. 1005년 전인 초호(長保) 2년 바로 이 자리에서 문을 열었다. 왼쪽 가게는 '가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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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대재앙 … 스리랑카 르포
▶ 스리랑카 골(Galle)시에서 취재 중인 천인성 기자지진해일이 덮친 지 1주일째인 1일 오후(현지시간) 스리랑카 남부 골(Galle)시. 스리랑카 최고의 휴양도시라는 명성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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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징용 한인촌 이제와 대책없이 나가라니"
지난 25일 오후 교토(京都)시에서 기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교토부 우지(宇治)시 우토로 51번지. "강제퇴거 결사반대" "'반전(反戰)기념비' 우토로를 없애는 것은 재일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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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식품 사장 "쓰레기 만두소 화면은 거짓"
"쓰레기 만두소는 거짓말 TV화면 우리공장 아니다" '불량 만두' 사건 파문의 진원지인 으뜸식품 이모(61) 사장이 22일 모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절대 쓰레기 만두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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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불량 만두'에 비친 한국
"죽일 놈들…." '쓰레기 만두'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중얼거렸을 것이다. "감옥에 가두고 죽을 때까지 그 만두를 먹여라." "먹을 것을 가지고 장난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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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산 입에 거미줄을 치랴
유명한 신화학자 조셉 캠벨의 책을 읽다가 이런 구절을 보았다. "돈이 없다는 건 느꼈지만 가난하다는 느낌은 전혀 경험해 보지 못했다." 그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대목에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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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옛 일본군 독가스 '악령'
태평양전쟁 당시 옛 일본군이 만든 독가스로 인한 일본인의 피해가 늘고 있어 일본 정부가 최근 대대적인 '독가스 청소작업'에 착수했다. 1972년 이후 30년 만이다. 패망 58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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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렇지요] 한약, 직접 달여야 보약
더위에 지친 몸을 보(補)하기 위해 한약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요즘은 한방병원.한의원에서 약탕기를 써서 직접 한약을 달여 환자에게 제공하고 있지요. 그러나 한 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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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렇지요] 한약, 직접 달여야 보약
더위에 지친 몸을 보(補)하기 위해 한약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요즘은 한방병원.한의원에서 약탕기를 써서 직접 한약을 달여 환자에게 제공하고 있지요. 그러나 한 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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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베니니 주연 '피노키오'
누군가 모든 동화는 아이들을 상상의 세계에 빠지게 하는 게 아니라 말 안 듣는 자녀들을 교육시키기 위한 부모들의 도구라고 했던가. '인생은 아름다워'의 천재 배우 겸 감독 로베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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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노화] 13. 중국의 장수村 난퉁市
황해(黃海)로 흘러드는 장강(長江)하류의 남쪽에 상하이(上海)가 있다면 북쪽엔 난퉁(南通)이 있다. 8천㎢ 면적에 인구 7백86만명인 이곳은 1984년 중국의 14개 연안 개방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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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노화] 13. 중국의 장수村 난퉁市
황해(黃海)로 흘러드는 장강(長江)하류의 남쪽에 상하이(上海)가 있다면 북쪽엔 난퉁(南通)이 있다. 8천㎢ 면적에 인구 7백86만명인 이곳은 1984년 중국의 14개 연안 개방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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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정한수' 떠놓고…
멀리 나간 가족을 위해, 군대 간 아들을 위해, 병이 난 가장을 위해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꼭두새벽에 우물로 나가 정성스레 떠온 맑은 물로 천지신명께 치성을 드렸다. 이런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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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검찰로 거듭나길"
김정길(金正吉) 법무부 장관과 이명재(李明載) 검찰총장의 사표 제출로 수뇌부 공백 상태가 벌어진 5일 과천 법무부 청사와 서초동 대검 청사는 하루 종일 침통한 분위기였다.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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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풍토병 알고 떠나자
들뜬 마음으로 해외 여행을 떠날 때는 풍토병에 대한 사전 예방조치를 자칫 소홀 하기 쉽다. 그러나 여행지에서 걸릴 수 있는 그지역의 풍토병은 자칫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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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격동의 시절 검사 27년 (23)
검사의 길 13. 장흥에서의 추억 1970년대까지 검사들 사이에는 "장흥은 울고 들어갔다가 울고 나온다"라는 말이 있었다. 그만큼 외딴 곳이고 외부 정보가 단절된 오지(奧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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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89)
월단평(月旦評)이란 말이 나오는 것은 원래 후한 말, 여남(汝南)의 허소(許邵)와 그의 사촌형 허정(許靖)이라는 두 명사가 그 지방에 살고 있는 향당(鄕黨)의 인물들을 뽑아 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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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카불] 외국인만 보면 손 내밀며 달려드는 아이들
기계부품과 공구를 파는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카불 시내 샤라라 거리. 기자가 찾아간 지난 1일 오전(현지시간) 남루한 행색을 한 수백명이 굳게 잠긴 철문 앞에 몰려 진을 치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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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땐 풍토병 예방 필수
들뜬 마음으로 해외 여행을 떠날 때는 외국의 풍토병에 대한 사전 예방조치를 자칫 소홀 하기 쉽다. 해외여행 할 때 유념해야할 각종 풍토병 예방법을 살펴본다. 해외 풍토병중 가장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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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땐 풍토병 예방 필수
들뜬 마음으로 해외 여행을 떠날 때는 외국의 풍토병에 대한 사전 예방조치를 자칫 소홀 하기 쉽다. 해외여행 할 때 유념해야할 각종 풍토병 예방법을 살펴본다. 해외 풍토병중 가장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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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좋은책 100선] 초등부 외
[2001 좋은책 100선] 초등부 초등부 책에는 책을 만든 사람들의 생각이 담겨 있다. 그래서 우선 책 속에 바르고 건강한 생각, 진실한 뜻이 담겨 있나 보았다. 하지만 책이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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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좋은책 100선] 중·고등부
우리 독서시장이 청소년 연령에 이르러 갑작스런 '병목현상' 을 보이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청소년 분야의 도서를 검토하면서 예전에 비해 과학분야의 책들이 현격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