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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고전문학사의 이단아, 천재시인 이언진
조우석문화평론가 꼭 한 달 전 한류관광열차를 타고 찾았던 강원도 춘천의 김유정문학촌에서 귀동냥했던 말이 기억난다. 그곳의 촌장인 소설가 전상국씨가 그랬다. “토속작가 김유정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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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기가 만난 조선사람] 대마도 정벌을 주장했던 황신(Ⅱ)
황신을 모신 창강서원(滄江書院). 적국 일본에 건너가 갖은 수모를 겪었던 황신은 대마도를 정벌하여 일본에 복수하려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저석리 소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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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해진 한반도 … 해빙 오나
항공모함 서해 파견 문제 등으로 정면 대립해 온 미국과 중국이 대화를 재개했다. 래리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토머스 도닐런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정부 대표단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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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산책] 천년의 지혜를 천년의 미래로
지난 일요일 오후 느긋한 걸음으로 삼청동을 걸었다. 북촌이라고 불리는 아기자기한 골목과 나지막이 소박한 기와집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로 인하여 많은 이가 즐겨 찾는 서울의 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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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취재] “조사하면 다 나온다” 흥신소 백태
■ 미행·추적의 단서… “필요한 것은 휴대전화 번호와 사진” ■ 소재 파악의 비밀… “대포폰 친구찾기로 위치 추적 가능” ■ 떼인 돈 수금 비법… “채무자 회사에 후배들 취업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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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축제로 통신사 정신 이어요"
"조선통신사를 매개로 이뤄진 한.일 우호관계가 400년이 지난 오늘날 후손들에 의해 그 정신을 꽃피우게 됐습니다." 주한 일본대사관 다카하시 다에코(高橋妙子.53.사진) 신임 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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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돌며 배목수 찾아 옛 황포돛단배 되살렸어요”
전우홍(左)씨와 동생 우길씨가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전통 목선 ‘초풍호’를 돌보고 있다. [사진=송봉근 기자]요트 370여척이 정박해 있는 부산 수영만 요트계류장. 호화 외국산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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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시·서·화 86점 남긴 '아틀리에'
도쿄에서 서쪽으로 150㎞ 떨어진 시즈오카(靜岡)시 시미즈구에 자리잡은 세이켄지(淸見寺)는 조선과 일본의 우호를 빚어낸 통신사들의 '아틀리에'였다. 선린우호의 국서(國書)를 받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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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박·은박 장식된 배 … 화려한 문물에 충격
무로쓰(室津)를 떠나 고베(神戶)에서 하루를 묵은 통신사 일행의 선단은 1607년 4월 7일 오사카(大阪)만 하구의 가와구치(川口)에 닻을 내린다. 그 해 2월 27일 부산을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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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문물 배우자" 학자·문필가들 몰려들어
1607년 3월 23일 아이노시마(相島)를 출발한 1차 조선 통신사 일행은 일본 본토에 첫발을 디뎠다. 지금의 시모노세키인 아카마가세키에 도착한 것이다. 부산에서 출발한 지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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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선린외교 1번지'… 지금도 교류 앞장
1811년 마지막 조선통신사의 쓰시마 행렬을 그린 그림(후쿠오카 시립박물관 소장). 지난달 23일 쓰시마(對馬) 섬 남동쪽 이즈하라(嚴原)의 오후나에(お船江). 조선통신사들이 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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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의 입' 9년] 1. 첫 만남
▶ 1965년 5월 미국을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왼쪽에 앉아 있는 사람)이 정상회담 전 백악관 앞뜰에서 존슨 미 대통령(오른쪽에서 개줄을 잡고 있는 사람)의 애견들과 시간을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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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수십군데 호텔을 모두 뒤져라"
29일 오후 3시경.한국인 목회자 5명이 이라크에 입국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바그다드 한국대사관은 '비상'이 걸렸다. 요르단 당국이 이같은 정보를 제공했다면 이미 이들은 이라크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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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000]
1991년 1. 3 : 최의웅(군사정전위 북한측 수석위원), 유엔군측 수석위원을 한국군장성으로 교체하는 것을 반대하는 담화 발표. 1.28 : 김영남(부총리 겸 외교부장), 알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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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칼럼] 안의 걱정, 밖의 걱정
제12차 한.일포럼에 다녀왔다. 일본에서도 시골이라 할 수 있는 시모노세키(下關)에서 열렸는데 옛날엔 조선 통신사들이 거쳐 갔고 근년엔 부관연락선(釜關連絡船)으로 인연이 깊은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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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2002.1.1 , , 공동사설 "위대한 수령님 탄생 90돌을 맞는 올해를 강성대국 건설의 새로운 비약의 해로 빛내이자" 발표2002년 공동사설 전문, 학생·근로단체·청년단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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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일본방문 첫날]“한일 우호 다지자”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7일 낮 부인 이희호 (李姬鎬) 여사와 함께 전용기편으로 도쿄 (東京) 하네다 (羽田) 공항에 도착, 4일간의 일본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 일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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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홍석현사장 방북 리포트]
7박8일, 바쁜 일정이었다. 비록 짧은 체류기간이지만 북한에서 무엇을 보고 어떤 메시지를 그들에게 주어야 할 것인가. 나는 주로 세 가지 관점에서 그들을 보고 그런 입장에서 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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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의 길을 가다'기획전
4백여년전부터 일본에 선진 조선의 문물을 전해주던 조선통신사의 길이 그림으로 재현됐다. 롯데화랑이 롯데백화점 창립17주년 기념행사로 우리 중견화가 12명이 현장 답사를 통해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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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없인 못다니는 모가디슈(소말리아의 한국군:4)
◎밤낮총성… 온전한집 한채도 없어/반군장악 도로탈환… 수송통로 확보/도착날 인사나눈 AP기자 시체로 【소말리아=장남원·안성규특파원】 모가디슈는 열사의 모래바람이 몰아치는 전쟁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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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상의 "희망사항"
중국측은 수교 이틀 후인 8월26일 방한한 중국의 전윤지 대외경제협력부 부장조리 등 중국 대표단들이 이환균 재무부 제2차관보와 수교이후의 양국간 경제협력증진방안및 대중국 투자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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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문화통신사(분수대)
조선시대 우리의 선진문화를 일본에 전했던 「조선통신사」가 현대적으로 재현될 모양이다. 문화부는 오는 6월말 학술·예술·종교 등 각계인사 1백30명으로 구성된 「92 한국문화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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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한·일·중 관계사 재조명|일 도요토미 정권·명 몰락 불러|종전과 전후처리
왜란의 종결은 히데요시의 유언에 의한 것이 아니다. 왜군의 패주로 종결된 것이다. 이미 1592∼93년 침략전쟁으로 왜군은 막대한 병력손실을 입었고(가등군 1만은 5천4백여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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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정상회담 일정 왜 바꿨나
◎자고가는 고르비/방일 아쉬움 한국서 푼다/“알찬회담 될 것”높아진 기대/노대통령은 공항 마중 안나가기로/소 방탄승용차·경호장비 앞서 도착 한소 정상회담을 맞는 제주도의 분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