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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 칼럼 전문] '맥아더를 알기나 하나요?'
'맥아더를 알기나 하나요?' 지금 인천 만민공원에는(자유공원은 한국전쟁 후 만병통치 같은 '자유'라는 말의 범람으로 바뀐 이름임) 맥아더동상 허물기 쪽과 지키기 쪽 사이에 공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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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 추적] 死後 110년 명성황후 진짜 사진 가린다
‘월간중앙’이 명성황후 사진 진위 논쟁과 관련, 새 사진 3장을 입수해 공개한다. 명성황후가 일본 자객의 칼을 맞고 비명에 간 지 110년이 된 시점을 기리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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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원(Best One)이 아닌 온리 원(Only One)이 돼라"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이대 명예교수 이 다섯 장의 그림은 하루면 시들어버리는 축하의 꽃다발이 아니다.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여러분에게 있어서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지적 향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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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시' 탈락할 뻔한 포항, 시민들이 공장 유치해 지켰다
시민들이 산업도시 포항을 되살렸다. 인구 50만명 선을 위협받아 자칫 '특정시'에서 제외될 위기였던 포항이 최근 현대중공업 선박블록 공장을 유치하는 데 성공해 산업도시의 위상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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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결정, 승부 관점서 보면 안돼"
▶ 신행정수도특별법의 위헌 결정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노무현 대통령과 시.도지사의 간담회가 28일 청와대에서 열렸다. 최정동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신행정수도를 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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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루슬란과 류드밀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푸슈킨 지음, 카랄리코프 그림, 조주관 옮김, 비룡소, 226쪽, 1만1000원 누가 동화 같은 사랑을 꿈꿔보지 않았으랴. 그러나 마냥 짜릿하고 행복하게 진행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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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정취 잃어가는 문화유적] 세계유산 등록 추진 담양 소쇄원
인파에 밟히고 아스팔트에 묻히고… 국내 대표적 문화재들이 신음하고 있다. 밀려드는 관광객들에 시달려 옛 정취를 잃어가는 전남 담양 소쇄원을 전문가와 함께 찾아갔다. 문화재 관련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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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규의 지리산 가을 편지] 산토끼의 소원
다시 가을입니다. 편지는 내가 쓰고 귀뚜라미가 대신 울며 전해주는 가을입니다. 휘휘 둘러보니 거둘 열매는 썰물이요, 후회만이 밀물입니다. 어찌하겠습니까. 옛 말에 '무덤 속 해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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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총재 국회연설 전문]
1. 국민의 마지막 기대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그리고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대구에 사는 30세의 어느 주부는 최근 이렇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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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는 영원히 토끼를 못 잡는다"
에스프레소 체인점,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널리 알려진 ‘프라우스타 에스프레소’의 김홍식(42) 프라우스타 코리아 사장은 우리나라 커피체인점 시장을 줄줄이 꿰고 있다. 그의 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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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는 영원히 토끼를 못 잡는다"
에스프레소 체인점,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널리 알려진 ‘프라우스타 에스프레소’의 김홍식(42) 프라우스타 코리아 사장은 우리나라 커피체인점 시장을 줄줄이 꿰고 있다. 그의 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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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살신성인' 인천 소방관 2명 영결식
추석인 지난 1일 발생한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엠파이어 웨딩홀 화재사건으로 순직한 인천 남부소방서 구월소방파출소 구용모(具龍模.49.소방위).이동원(李東垣.31.소방교)씨 등 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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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 지도] 현대 평화학의 창시자 요한 갈퉁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사회가 지금까지 염원해오고 앞으로도 추구해야 할 목표 가운데 평화만큼 절실한 게 있을까. 그런데 '평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가운데 하나가 전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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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는 민주당 총재직 버리고 「국민의 대통령」 돼야”(1)
강원룡 목사는 한국의 ‘살아 있는 현대사’다. 목사로서 역대 권력과 대립하고 타협하면서 현실정치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참견해 왔다. 요즘에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평화포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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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보이지 않는 발'
한여름 공중에 머무른 열대성 기압골 탓일까. 세상의 기류는 탁하다. 끝은 보이지 않고 중간 기착지마저 흐릿하기 짝이 없다. 이 틈바구니에서 바깥으로 내차야 할 것과 더불어 함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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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수학과 친해지기 上
필자는 초등학교 5학년 외동딸을 두고 있다.딸아이와 애엄마는 책상머리에 앉으면 죽이 잘 맞는다.하지만 수학에 관한한 편하질 못하다.책을 펴놓으면 애엄마는 볶아대고 딸아이는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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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류의 꿈'〈기동전사 건담〉과 〈신세기 에반게리온〉
인류는 하느님이 만들어 냈다. 원죄를 짓고 에덴의 언덕에서 쫓겨난 죄많은 존재가 인간이었다...고 유사이래 1000천년이 넘도록 믿어져 왔다. 그러다 다윈이 가라파고스 제도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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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담론] 5. 'NGO의 기수' 박원순 변호사
시민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은 이제 단순한 희망사항이 아니다.지구촌 곳곳에서 개인의 권리를 지키려는 시민사회단체(NGO)들이 권력에 맞서 강력한 견제세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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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의 큰스님 선문답]4.서옹선사
올려다 보니 백운 (白雲) 이요, 건너다 보니 청산 (靑山) 이다. 백운청산의 경계 (境界) 는 남산에 구름 일자 북산에 비가 온다. 우리는 이같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평범한 대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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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정신질환 '모르는게 병'
정신과 질환은 치료받아야 할 병이다. 어원에서 보듯 병 (disease) 이란 '편하지 않은 상태 (dis+ease)' .위장질환은 위가 불편한 상태며 정신과 질환은 뇌가 불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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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인연 받아들이는 주체로
불교인들은 죽지 않아도 될 석가가 죽었다고 믿는다. 석가는 부처가 돼 삶과 죽음의 굴레로부터 완전히 벗어났지만 혼자만 영원히 살아 있으면 중생들이 인생무상을 모르고 불도를 닦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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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무림]제3부 10.순망치한
"아니, 이게 누구야 장삼 아닌가? 웬일이야 우리 신한국방, 아니 한나라방을 다 찾아오고. " 한나라방 충청무림지부장 이사의 말에 한마디 대꾸도 없이 장삼은 고개를 푹 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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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전환기 맞은 북한체제
8일은 김일성(金日成)사망 2년째가 되는 날이다.북한에 있어지난 2년은 생존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몸부림쳐온 기간이었다.「아사자(餓死者)발생」「붕괴는 시간문제」라는 얘기가 공공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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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性을 하면
요즘 허물없는 자리에서 흔히 듣는 이야기가 있다.북한의 수령이 죽는 것을 날짜까지 맞힌 사람이 있다느니,남북통일이 언제 된다는 것을 확언하는 이가 있다느니,또한 이번 국회의원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