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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위석 칼럼] 보신탕과 문화적 예의
사람은 누구나 어떤 문화 공동체 속에서 산다. 물고기가 물 속에서 살 듯이 말이다. 개인의 자유는 문화에 저항하고 문화와 타협한다. 명리론(命理論)에 죽은 고기는 물을 따라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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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한비야 중국견문록 펴내
'바람의 딸’ 한비야 때문에 이 땅의 여성들이 또 한번 ‘바람나게’ 생겼다. 1996년 이후 출간된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금토) 과 『바람의 딸,우리 땅에 서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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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한비야 중국견문록 펴내
‘바람의 딸’ 한비야 때문에 이 땅의 여성들이 또 한번 ‘바람나게’ 생겼다. 1996년 이후 출간된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금토)과 『바람의 딸,우리 땅에 서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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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미래가 보이는 마당] 널뛰기
널뛰기에서 경쟁자를 이기기 위해선 널빤지에서 떨어뜨려야만 한다. 그러자면 상대방이 높이 오르도록 힘껏 굴러줘야 하고 힘껏 구르기 위해서는 상대편의 리듬과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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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공간1번지] 18. 조국 그리고 민족
나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태어났다. 오사카 성(城)의 봄은 민들레 씨앗이 눈처럼 흩날리고 있었고, 고풍(古風)스러운 성채는 숲 속의 정원에 홀연 터를 잡은 문명이었다. 조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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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조 유카리 〈천사의 가면〉
재수 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주인공 미카가 그랬다. 애인 집에 갔다가 애인이 다른 여자와 침대에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런데 되려 '넌 고리타분해' 라고 큰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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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나만을 위한 꼼수보다 남을 배려할줄 알아야
중앙일보 '기초를 다지자' 시리즈는 시의적절하게 우리사회의 여러 가지 단점을 들춰 그 치유방법을 골똘히 생각하게 한다.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노벨문학상을 받고 인도의 국부(國父)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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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일본은 지금 캐주얼 의류 열풍
일본 도쿄(東京) 의 거리 풍경은 요즘 부쩍 색깔이 다양해지고 소박한 분위기를 풍긴다. 은행원 기다 다카코(木田孝子·27) 의 쇼핑길에 따라 나서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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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정·최용석·공석환씨…줄줄이 ‘벤처호’에 승선
''오렌지’색에 더 매력 느껴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법조인을 대변하는 색깔은 판사들이 입는 ''법복’의 검정색이다. 법조인들은 그동안 사고(思考)와 행동반경 면에서 ‘권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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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문의 새 길] 1. 신유가론
학계가 변하고 있다. 일방적으로 서구 이론을 수용, 이식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이제는 이를 한국사회와 효과적으로 접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그 결과 세계가 주목 할만한 자생적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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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성추행의 심리학
사회적 명예욕 강할수록 性的 지배욕도 커진다 성추행이나 성희롱 등 다양한 성적 괴롭힘(섹슈얼 해러스먼트) 은 사회적으로 우월한 지위와 권력을 가진 남성이 상대적 열세에 있는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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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2] 경매사이트 옥션 대표 이금룡
가장 존경하는 인물과 이유 단연 평소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기도 한 amazon.com의 제프 베조스 회장이다. 당장의 흑자가 눈앞에 보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항의와 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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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성들 낡은 틀 깬다
마쓰나가 마리(松永眞理·45) 에게는 전부터 도박사 기질이 좀 있었다. 1977년 대학을 졸업하던 해 그녀는 은행에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아버지의 제의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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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양순 후보]" 부패의 연결고리 끊는 깨끗한 정치 보여주겠다"
▶전국구의원에서 지역구로 바꾸셨는데 특별히 일산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 - 고양이 한나라당 텃밭이기 때문이라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된다. 여성이 지역구를 받을 때는 여성이 당선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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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코리아21' 의 전도사 남궁석 정통부 장관
새 천년의 주역인 인터넷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매체로 꼽힙니다. 전세계적으로 이용자가 5천만명을 돌파하는데 불과 4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라디오 3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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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로 맞추자] '사이버코리아21'의 전도사 남궁석 정통부장관
'산업혁명 시대' 가 저물고 정보통신기술(IT)혁명이 이끄는 '뉴 밀레니엄 시대' 가 시작됐다. 이 시대는 인터넷이 주역이다. 시공(時空)의 제약을 없애고 빛의 속도로 연결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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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로 맞추자] '사이버코리아21'의 전도사 남궁석 정통부장관
'산업혁명 시대' 가 저물고 정보통신기술(IT)혁명이 이끄는 '뉴 밀레니엄 시대' 가 시작됐다. 이 시대는 인터넷이 주역이다. 시공(時空)의 제약을 없애고 빛의 속도로 연결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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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터뷰]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 펴낸 탤런트 서갑숙
지난 10월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자전적 性 고백서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펴낸 탤런트 서갑숙(38) 씨. 이 책은 출판 직후 서점의 반품소동, 간행물윤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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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 하늘 사람 땅 사람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인생을 모름지기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하는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 그 원초적인 질문을 우리 스스로 다함께 해보았으면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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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서평] 김경일의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김경일 (41.상명대.중어중문학) 교수의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바다출판사.8천원)가 화제다. 책 제목이 도발적이기도 하거니와 '죽은 박정희가 다스리는 나라' '유교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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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영월댐 강행에 앞서 할일
강원도 영월의 동강댐 건설문제가 또 다시 사회적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이정무 (李廷武) 건설교통부장관이 최근 TV토론에서 댐건설 강행을 다짐한 것을 발단으로 수몰지역 주민들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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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세상보기]추적! 529호실의 비밀
요즘 신문사의 정치부 데스크는 삭막한 어휘들의 포로가 되다시피 했다. 그의 단말기 화면에 나타나는 말이라곤 대치 (對峙).공전 (空轉).파행 (跛行).격돌 (激突).농성 (籠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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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론]대학도 '빅딜'해야 산다
국제통화기금 (IMF) 의 구제금융시대에 대학도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 5년동안 30여개의 신설대학이 생겼고, 2003년이 되면 고등학교 졸업생보다 4년제와 2년제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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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노동시장의 유연성
국제통화기금 (IMF) 한파와 함께 대량실업 시대가 다가왔다. 갈피를 잡지 못한 정부, 빚투성이 기업, 흥청거리던 가계가 결국은 일할 능력과 의욕에 넘치는 수백만 근로자들을 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