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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싸움 귀신에게 싸움 걸기
○·허영호 7단 ●·구리 9단 제 2 보제2보(15~25)=최근 14승3패, 강자들에게 더욱 강해지는 허영호는 1986년생이다. 20세 무렵 비씨카드배와 마스터스에서 잇따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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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고육책
○·추쥔 8단 ●·쿵제 9단 제 11 보제11보(114~124)=흑의 ‘이상한 수순’의 비밀은 곧 밝혀졌다. 바로 우변 백대마의 사활이었다. 추쥔 8단도 무심결에 고개를 끄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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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바꿔치기가 최선
제 4 보제4보(37∼50)=중앙 공방전의 호흡이 가빠지고 있다. 돌이 부딪칠 때마다 우드득 뼈가 부딪치는 소리가 난다. 전황은 예측할 수 없어 이마를 짚는 이창호 9단의 눈빛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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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추쥔의 올인 전략
○·이창호 9단 ●·추쥔 8단 제 2 보제2보(11~23)=이창호 9단이 백△로 삼삼을 파고들자 추쥔 8단은 11, 13으로 봉쇄한다. 17의 축몰이까지 외길의 단순한 수순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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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반 집’을 바꾼 수순 하나
○·저우루이양 5단 ●·이창호 9단 제19보(248~265)=어둠에 덮인 광야에서 땅에 떨어진 ‘반 집’을 찾아 헤맨다. 지금 판 위엔 ‘선수 한 집’과 ‘후수 두 집’짜리만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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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여자의 얼굴, 맹수의 수읽기
[예선 결승] ○·후야오위 8단 ●·김지석 5단 제11보(132~150)=흑▲ 이후는 외길이다. 척 봐서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 수순이지만 그야말로 일직선으로 관통하여 백△를 떨어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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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 달러의 남자’는 최철한 9단
응씨배 결승 제4국이 막 시작되어 이창호 9단(左0의 제 5수에 최철한 9단(右)이 장고하고 있다. [사이버오로 제공] 큰 승부에 명국 없다던가. 우승상금 40만 달러가 걸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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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 일격 필살의 맥
=지난주 벌어진 제14회 LG배 세계기왕전 중국 예선전, 떠오르는 신진 강자 저우루이양 5단과 니우위티엔 4단의 대결이다. 상변은 모두 흑 집이고 좌변은 모두 백 집이다. 초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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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밝히는 수
○·저우루이양 5단 ●·쿵제 7단 제3보(37~48)=필연의 수순이 있다. 37로 움직여 40으로 귀의 안전을 지키는 데까지는 그야말로 외길. 그러나 41부터는 다르다. 돌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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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 대마불사
○·이 세 돌 9단 ●·후야오위 8단 장면도(84~95)=후야오위 8단. 중국에서 최상위에 오른 적은 없지만 꾸준히 랭킹 5위 안쪽을 맴도는 저력의 강자다. 별명은 둔도(鈍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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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죄인은 백 56
○·박영훈 9단(1승1패) ●·이세돌 9단(1승1패) 제6보(56~68)=젊은 기사들은 수사관처럼 필름(바둑 한 판)을 되돌려보고 또 돌려본다. 범죄자를 찾듯 이 잡듯이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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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요소를 놓치다
○·박영훈 9단(1승1패) ●·이세돌 9단(1승1패) 제3보(31~39)=일류기사의 ‘감각’은 거의 본능적이다. 잘 만들어진 초정밀 시스템으로 흐름의 선악을 실오라기처럼 미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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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최후의 승부처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이세돌 9단 ●·박영훈 9단 제9보(139∼152)=이세돌 9단의 백△가 판을 가르고 떨어졌을 때 수많은 강자들은 거의 일제히 놀란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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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좁혀지는 거리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구 리 9단(중국) ●·박영훈 9단(한국) 장면도(154~172)=백이 한 집 이상 손해를 봤는데도 차이는 여전히 2집반 아니면 3집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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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과의 관계 재정립할 것 북한은 국민 못 먹여살린 정권”
민주노동당이 폭풍전야다. 3일 당대회에서 심상정(사진) 비대위 대표의 혁신안이 통과되느냐 마느냐가 당의 운명을 판가름한다. 혁신안이 부결되면 분당 사태는 외길 수순이다. 그러나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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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바둑 이론이 변했나
'제 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강동윤 7단(한국) ●·구 리 9단(중국) 24세 구리 9단과 18세 강동윤 7단의 대결이 16강전의 빅 카드였다. 2관왕에 올라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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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2007 KB 국민은행 한국리그' 55세 조훈현의 상상력
'2007 KB 국민은행 한국리그' ○ 조훈현 9단(제일화재) ● 박지훈 5단(대방 노블랜드) ◆장면도=백을 쥔 조훈현 9단이 돌연 백1로 두어왔다. 제일화재 응원군들의 얼굴이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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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41기 KT배 왕위전' 박정환은 14세
'제41기 KT배 왕위전' ○ . 윤준상 6단(도전자) ● .이창호 9단(왕 위) 장면도(44~51)=삼성화재배 본선에 진출한 박정환 2단은 1993년 1월생이니까 만 14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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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41기 KT배 왕위전' "신만이 알 뿐"
'제41기 KT배 왕위전' ○ . 윤준상 6단(도전자) ● . 이창호 9단(왕위) 제8보(99~119)=99부터 106까지 좌상의 백모양이 좌하의 흑모양과 비슷해졌다. 흑의 대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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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2007 KB 국민은행 한국리그' 암기(暗記)와 속기(速棋)
○ . 윤준상 6단 ● . 한상훈 초단 ◆제3보(32~46)=바둑은 '암기', 즉 외우기가 기본이다. 예전처럼 초보자에게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니다. 프로들조차 암기하지 못하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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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41기 KT배 왕위전' 사활문제-흑 선 결과는?
○ . 조한승 9단 ● . 한상훈 초단 장면도(110~120)=귀에서 살자고 하자 흑▲의 최강수로 잡으러 왔다. 여기가 아마도 이 판의 마지막 결전장이 될 것이다. 바둑은 두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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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41회 KT배 왕위전' 슬럼프의 정체슬럼프의 정체
○ . 최철한 9단 ● . 이성재 8단 장면도(40~55)=흑▲의 부드러운 젖힘으로 백의 예봉은 목표를 잃었다. 부드러움은 능히 강함을 이긴다는 옛말은 틀림없다. 최철한 9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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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41회 KT배 왕위전' 숨겨둔 한 방, 169
○ . 이영구 6단 ● . 윤찬희 초단 장면1(159~170)=백병전은 진흙탕 싸움이다. 몸을 비비고 뒹구는 탈출, 타개, 역습 등을 이전투구(泥田鬪狗)라 불러도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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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 바둑 오픈' 지는 운명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 바둑 오픈' ○ . 이창호 9단 ● . 창하오 9단 제8보(95~101)=불리한 쪽은 끊임없이 혼란을 꿈꾸고 유리한 쪽은 몸조심하며 형세를 고착시키려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