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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화의 생활건축] 국제공모도 뒤엎는 ‘건축정치’
한은화 부동산팀 기자 청주시청사 본관이 난데없는 왜색 시비에 휩싸였다. 1965년 지어진 4층 규모의 본관동은 고 강명구(1917~2000) 건축가가 설계했다. 가운데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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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김수근 굴욕 안겼다…부여를 흔든 '왜색 논쟁' 건물
반세기 전 한국에서 가장 논쟁적인 건물이었던 옛 국립부여박물관의 모습. 한은화 기자 한국 건축사에서 이보다 더 논쟁적인 역사를 가진 건축물이 또 있을까. 완공되기 전에 철거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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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사 닮아” 왜색 시비에 휩싸인 ‘논쟁 종합박물관’
━ 한은화의 공간탐구생활 반세기 전 한국에서 가장 논쟁적인 건물이었던 옛 국립부여박물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971년 개관해 운영되다 1993년 신축된 현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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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 용궁" KBS 궁색한 거짓말…'일본성' 원본 찾았다
KBS '조선팝 어게인'에서 등장해 논란이 된 일본풍 건축물의 원본으로 추정되는 이미지. 이미지 하단에 영어로 된 설명에는 '일본성'이 명시돼있다. [셔터스톡 홈페이지 캡처]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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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트로트의 양면성, 왜색과 순기능
전상직 서울대 음대 교수 TV를 켠다.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방이 한창이다. 반사적으로 채널을 옮기면 드라마 재방송, 오락 프로그램, 트로트, 중간부터 보기에 영 애매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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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누가 세종로를 비틀었나
서현 건축가·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헤일 수 없이 수 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던 노래, 동백아가씨. 왜색논쟁으로 한 시절 금지곡이었던 노래. 그러나 정작 시비의 대상이 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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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벚 본적지는 일본 아닌 제주 … 265살 나무의 후손
━ 쉰살 진해 왕벚나무의 ‘자기소개서’ 만개한 벚꽃이 말 그대로 ‘꽃대궐’을 이뤘다. 지난 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 주변 로망스 다리에서 상춘객들이 활짝 핀 벚꽃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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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과잉 민족주의는 독이 된다
"한국에는 민족주의로 먹고사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음악 프로듀서 박진영씨의 지적에 논란이 뜨겁다. 한국 사회의 과잉 민족주의 때문에 한류(韓流)가 '한국 만세'로 변질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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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5000원
5000원은 1972년 7월 1일 세상에 나왔다. 형제인 1000원(75년 8월)은 물론 1만원(73년 6월)보다 빠르다. 같은 해 선보이려던 1만원의 출생이 일 년 늦어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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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③문화] 25. 저항 문화
▶ 청아한 목청으로 ‘아침이슬’을 부른 가수 양희은의 모습은 70년대 저항문화의 아이콘이었다.▶ ‘오적’ ‘타는 목마름으로’ 등 시의 검열과 시집의 판매금지, 연행, 투옥이라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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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동백 아가씨
이미자씨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목청을 지녔다는 원로 가수다. 그의 구성진 소리는 육순을 넘긴 지금도 한결같다. 빼어난 미모도 아니요, 현란한 몸짓도 없이 그저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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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유감'과 창작의 자유
관련기사•금지곡 80년史지난 1995년 9월 서태지와 아이들 4집에 수록된 '시대유감'이 공륜(한국 공연윤리위원회)의 사전심의에서 가사수정 지시와 함께 반려되어 연주곡으로만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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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화人生은나그네길:25.개성파, 약진 앞으로
한명숙·현미와 함께 1960년대 초·중반에 맹활약한 개성있는 가수로 이춘희와 이금희를 꼽을 수 있다. 한씨와 현씨처럼 두 사람도 라이벌이었다. 이름 끝에 '희'자가 들어가지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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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네 멋대로 해라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95년도 작품 〈러브 레터〉가 극장가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주말 개봉된 이 영화는 휴일 이틀간 서울에서만 8만명, 전국적으로는 15만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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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학TV, 한국건축사 총정리
방송대학TV (CH47) 는 7일 밤9시30분 건축문화의 해 특집으로 다큐멘터리 '이것이 한국건축이다' 를 방송한다. 우리 건축의 정체성과 새로운 세기를 맞아 한국 건축이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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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 일본 문화 무엇이 두려운가
서울에서 대학과 고등학교를 다니는 두 아들이 여름방학에 도쿄 (東京)에 올 참인데 걱정이다. 물론 일본이 처음이다. 어딜 데리고 다녀야 할까, 무얼 보여줘야 유익한 경험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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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가요무대'가 설 자리
우리나라 대중가요는 19세기말 서양음악 도입과 함께 시작됐다. 교회 찬송가나 서양 민요를 번안 (飜案) 하거나 일본 창가 (唱歌) 를 노랫말만 우리말로 바꿔 불렀다. 독립문 정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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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자생 왕벚꽃 가로수등 보급 추진
환경부는 지난 20일 왜색(倭色)시비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일반 벚꽃 대신 제주도에 자생하는 왕벚꽃을 가로수등으로 널리 보급하기 위한 생태조사및 육종(育種)연구를 추진키로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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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춘
KBS-TV의 「전국노래자랑」은 흔치 않은 아마추어 가수들의공개 경연장이다.지난 일요일에는 금년 상반기를 결산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됐다.비록 아마추어라고는 하지만 출연자 모두가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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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장에 삿갓 쓰고
1950년대 중반 논산훈련소 23연대의 나와 같은 소대에 별명이 「카루소」라고 붙은 훈련병이 있었다.명곡(?)도 잘 부르고 유행가도 잘 불렀다.휴식시간에 그가 뽑혀 나가 노래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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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관문화 훈장 받은 이미자
왕조시대의 전통이 남아있다면 이미자(54)씨는 틀림없이 「국창」이라는 칭호를 받았을 것이다.격동의 36년 세월동안 숨가쁜삶을 헤쳐온 서민들은 이미자의 노래에서 안식처를 찾았다.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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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공연윤리위원장 尹相哲씨
『대중문화가 국민정서에 미치는 영향과 창작의 자유를 동시에 고려하면서 무엇보다 법과 심의규정에 입각한 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3일 공연윤리위원회 새 위원장으로 선출된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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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3.1절 특집 역사적 접근 성숙
올 3.1절 방송3사의 특집극은 한일관계를 비롯,일그러진 지난 역사를 한층 성숙된 시각에서 접근하는 주제를 선택한 점이 두드러진다. KBS-2TV는 고산자 김정호의 일대기를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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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건전프로 늘어난다-저질시비 오락물 크게 줄듯
TV가 바뀔 것같다.적어도 올 가을 개편에서는 공익성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이 늘고 10대 취향의 시끌벅적한 오락프로는 줄어들 것이 확실하다. 이러한 변화는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