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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는 영화 ⑥ 허우 샤오시엔의
이방인들, 센 강과 함께 산책하다 도랑, 불결한 것들이 흘러가는 음산한 곳. 거품을 내면서 하수구의 비밀들을 옮기며 유독한 물결로 집들에 부딪치고 계속 흘러가는 센 강을 진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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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까지 작품 구상한 내 남편 남준과 아직도 예술을 얘기한다”
“지난해 가을 10년만의 개인전을 마치고 백남준 전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끝낼 수 있을지….”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반려 구보타 시게코(久保田成子·71)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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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우직한 아줌마 땀방울 객석까지 튀었으면 … ”
새해 충무로에 첫 안타가 나왔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이 개봉 1주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무방비도시’와 함께 모처럼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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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에게 바치는 '미국판 캔디'
헤어스프레이는 젊음의 응고제(凝固劑)다. 1948년, 머리카락에 얇은 피막을 만들어 고정시키는 획기적인 미용 제품이 처음으로 시판되자 미국의 젊은이들은 헤어스프레이 없이는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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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가이드] 부정 축산물 단속 外
◆대구시는 추석을 앞두고 10일부터 21일까지 부정 축산물을 단속한다. 시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백화점·대형 할인점의 정육코너와 축산물 가공·포장업소를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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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의 ‘DVD 골라드립니다’-뜨거운 녀석들
“그들은 ‘나쁜 녀석들’이고 ‘다이 하드’이며 ‘리쎌 웨폰’이다.” ‘뜨거운 녀석들’의 홍보 문구에서 보듯, 각본과 연출 그리고 주연을 분담한 에드가 라이트와 사이먼 페그는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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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한 판 ‘2007 헤이리 판(PAN) 페스티벌’
매년 9월, 낭만과 문화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는 헤이리 페스티벌이 올해는 ‘판(PAN)’이라는 이름을 덧붙여 ‘헤이리 판 페스티벌’로 새롭게 태어났다. ‘판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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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HOLIC] 예술 꽃 핀 헤이리 왜 이리 예쁜거야
워크홀릭(WALKHOLIC)은 ‘걷기’에 홀려 행복을 찾는 이들을 위한 면입니다.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며 비로소 ‘인간’이 됐지요. 우리의 생활에서 ‘걷기’의 그물에 걸리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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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 '풍류공작소' 2일 오후 5시부터 전격 실시
KTH(대표 송영한) 파란은 자사가 서비스하고, 싸이닉소프트(대표 김종완)에서 개발한 MMORPG '풍류공작소'의 OBT(오픈베타테스트)를 오늘(2일) 오후 5시부터 전격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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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 포스터 표절 논란
슈퍼 주니어 멤버들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있는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의 포스터가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은 28일 개봉을 앞두고 부천국제영화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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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의 ‘김훈 예찬’ 작가의 은밀한 오마주
SBS 월화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에서 최강중학교 교사 서상원(유준상 분)의 대사가 난데없다. “나도 말이야, 예전엔 김훈 같은 작가가 되고 싶었다고. 그런데 이 주먹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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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로 되살린 채색칠기 고운 빛
‘한지 천 년, 비단 오백 년’이란 말이 있다. 한지만큼 오래 참고 오래 배려하는 물질이 없다는 뜻이다. 부드럽고 은은할 뿐 아니라 실용적으로도 튼튼해 차세대 첨단소재로도 각광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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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느낌!] 뒷심 부족 히치콕 '새'처럼 섬뜩하다가 …
감독:대니 팽, 옥사이드 팽 출연:크리스틴 스튜어트, 페넬로프 앤 밀러, 존 코벳 장르:공포 20자 평:보이지 않는 존재의 공포감, 85분간은 성공. 1999년 반전의 충격을 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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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현의새콤달콤책읽기] 킬러의 숙명 타고난 야생 동물
우리는 사람만이 이 땅의 전부라고 생각하며 산다. 오만한 착각이다. 우리의 눈이 미치지 않는 곳곳에 수많은 동물들과 벌레들, 식물들과 미생물들이 살고 있다. '가시도치의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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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세이지 감독 "잃어버린 옛 영화 살려내자"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22일 세계 영화의 보존.복원을 돕는 ‘월드시네마파운데이션’의 출범을 발표하고 있다. [칸 AP=연합뉴스] "아다시피 저는 뉴욕의 노동자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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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순례, 나만의 지식 보물 찾기
서울 용산역 근처 ‘뿌리서점’은 헌책의 흐름이 무척 빠른 곳으로 이름났다. 신인섭 기자“헌책방에 남을 수 있는 책을 내라.” 좋은 책(良書)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헌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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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 영화를 잉태하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고흐, ‘초가 지붕의 오두막집’고흐, ‘까마귀가 나는 밀밭’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꿈’에 등장하는 오르세 미술관 모네, ‘파라솔을 든 여인의 산책’드가,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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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총리를 멋쟁이로 변신시켜라!
앙겔라 메르켈(53) 독일 총리는 2005년 11월 취임했을 때 “스타일이 그게 뭐냐”는 말을 들었다. 남성 총리였다면 ‘듬직한 자태, 소탈한 옷차림’쯤으로 묘사됐을 외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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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휘의 강추! 이 무대!
하이너 괴벨스의 ‘하시리가키’5월 11일(금) 8시, 12일(토) 3시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출연: 샬로테 엥헬케스(스웨덴)문의: 031-828-5847하이너 괴벨스는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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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의 TV 뒤집기] 창작자에게 독창성 빼면 뭐가 남니?
일러스트 강일구 말도 안 되는 상상 하나. 칼럼니스트 이윤정씨는 100만 독자를 가진 칼럼의 ‘여왕’이다. 어느 날 이씨는 만화 ‘메가쇼킹’(작가 고필헌)을 보고 그의 예술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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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순례, 나만의 지식 보물 찾기
동대문, 아현동, 서울역앞, 신촌, 청계천. 한때 헌책방의 메카였던 곳들이 이제는 쇼핑의 명소가 됐다. 그럼에도 서울은 물론 전국 곳곳의 도로와 골목 한쪽에 헌책방들이 있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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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소속사 "오마주의 뜻으로 만들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6일 게임 '파이널판타지'의 일본 제작사인 ㈜스퀘어 에닉스가 "아이비 뮤직비디오가 애니메이션 영화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처 칠드런'의 장면을 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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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기자의헬로파워맨] 박찬욱 감독 "문화 영웅? 흥미로운 작업 하는 이상한 놈이죠
오늘날 대중문화는 놀이이자 권력이다. 영화든, 드라마든, 가요든 대중문화는 우리의 일상을 움직이는 거대 파워로 성장했다. '양성희 기자의 헬로 파워맨'의 연재를 시작한다. 매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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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정보] 오마주(hommage) 外
◆오마주(hommage) = 프랑스어로 존경과 경의를 뜻한다. 영화 제작자가 존경의 표시로 선배 영화인의 작품에 사용된 주요 대사나 장면을 본뜨는 행위를 가리킨다. 미국 영화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