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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김찬삼 여행기|인공도시「캔버라」
호주 알프스라고 불리는 스노·마운틴즈를 보고는 이 나라의 서울 캔버라로 향했다. 거리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세계 각국에서 수집했다는 4백만 그루의 가지가지 나무들이 울창하게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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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김을한|해남에서 환국까지
고종황제가 그 옛날 해아(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밀사를 파견하고 그후 파리강화회의 때에도 밀사를 보내려다가 비명횡사를 한 것은 역사상 유명한 이야기거니와 해아 밀사사건 당시에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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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해방에서 환국까지|김을한
1940년 여름- 즉 태평양전쟁이 일어나기 바로 전 해에 동경 「히비야」 (일비곡) 공회당에서는 한성준 일행이 조선의 고전 무용을 공연하여 전문가들의 격찬을 받고 있었다. 한성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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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옛 개척자의 길 따라 2만 5천리|김찬삼 여행기(호주에서 제3신)
「시드니」시에 머무르면서 「오스트레일리아」대륙의 일주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값싼 중고품 자동차를 구할까 해서 우선 도로자동차협회에 가서 시효가 지난 것이지만 국제운전면허증을 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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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에 깃든 옛날의 깊은 소리-천단강성씨 명예 문박 받고 기념 강연
서울 팬 대회에 참가한 일본의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가와바다·야스나리(천단강성)씨는 2일 하오2시 한양대에서 명예 문학 박사 학위를 받고 기념 강연을 했다. 펜 대회 일정과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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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비스마크도의 고등어파티|김찬삼여행기(호령 비스마크도서 제1신)
뉴기니아섬의 북동쪽에 자리잡은 비스마크제도에 가기로 하였다. 선편을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서 동뉴기니아의 라에에서 주1회 왕래하는 10인승 쌍발소형비행기를 이용하기로 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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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원시와 문명의 공존 동뉴기니아|김찬삼여행기(호령 동뉴기니아서 제1신)
공룡처럼 생긴 뉴기니 섬! 서쪽부분인 인도네시아땅 서어리안을 떠난 소형여객기는 공룡의 잔등부분에 해당하는 해안선을 날고 있다. 호주령으로 동뉴기니아와의 국경선에 이르렀을 때 내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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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극락조와 향료의 고장 몰루카 제도|김찬삼 여행기 인니서 제20신
슬라베시섬에 사흘 머문뒤 여객기로 뉴기니아섬의 서반인 서이리안으로 향하였다. 여객기라고 하건만 화물을 주로 싣는지 승객보다도 화물이 더 많았다. 슬라베시섬 동쪽끝을 지나니 몰루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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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술라베시 도의 화상들
소 순다 열도의 하나인 발리 섬을 돌아보고는 다시 자바 섬의 수라바야 시에 돌아왔다. 이번에는 술라베시(번 셀레베스)섬을 가로질러 가장 동쪽에 있는 인도네시아의 서 이리안(구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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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김찬삼 여행기|화산 밑의 피서지…「반둥」고원
「보고르」식물원의 오만가지 식물들에서 받은 황홀감을 간직한 채 기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반둥」으로 떠났다. 편히 쉬지도 못하고 총총걸음으로 쏘다녀야하는 이 강행군!이란 소월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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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운동의 발상지|태화관
기미 3·1운동때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우리가 여기 있으니 잡아가라고 전화로 연락했던 3·1 운동의 발상지 태화관-. 한국식으로 지었던 그 옛날 집은 지금 흔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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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지하의 폐허도시 「코레히도르」 요새|김찬삼 여행기…
「죽음의 행진」으로 이름 높은「바탄」격전지를 순례하고는「바탄」반도의 남쪽에서 원주민들이 타는「반카」(좌우에 날개가 있는 발동선)로「마닐라」만 어귀에 있는 태평양전쟁 때의 요새「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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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여 사할린에 살아 있소|무소식 24년 광복절에 날아 온 편지
꼬박 9년 걸려 「광복의 날」에 날아온 그리운 편지였다. 해방전 사할린 지방에 징용으로 끌려 간 남편을 기다리기 스물네해. 대구시 동인동2가251 박단금 여인(46)은 지난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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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배우다
미국을 왕복하면서 처음에는 우연히, 나중에는 자원해서 뱃길올 택했더니 두 번 왕복하는 사이에 태평양을 네번이나 횡단한 셈이다. 선실의 답답합을 면하기 위하여 갑판에 나와있는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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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베르느」의 공상으로 「카운트·다운」 한달 여행|100년만에 현실로|소설 「지구에서 달세계」와 비교해본 「아폴로」 계획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천체인 달세계로 인간이 여행하는 꿈은 아득한 옛날부터 간직돼 왔지만 과학 이전의 「로맨틱」한 공상에 머물렀다. 그러나 일찌기 1865년 프랑스의 작가 「쥘·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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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의 수수께끼 대륙이 있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아시아」대륙이 하룻밤사이에 바다가 된다면 어떻게 하나』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필경 미친 사람이라고 비웃음을 살것이다. 그러나 탄생하여 50억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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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태풍|진로 묘하고 큰 위세 없어
길을 걷노라면 이따금 휴지조각과 먼지를 하늘로 말아 올리며 작은 회오리바람이 지나감을 볼 수 있다. 이 회오리바람이 끼치는 범위는 몇 「미터」정도-그러나 이런 바람이 수 백 「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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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계 세 중진이 말하는-새 한국정치 경제사회
한국 편집인 협회의 초청으로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둘러 보고간 일본 언론계의 중진 세 사람의 방한 소감을 추려 보았다. 【합동제공】 -지금까지 알던 한국과 실제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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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의 새 질서 속에서 한국은 선명하여야 한다|신영철
어쩌면 이 이야기는 해묵은 이야기요 이미 퇴색한 이야기일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본 중의원에서 한·일 협정 비준 안이 단 35초만에 전격적으로 통과된 오늘, 이제 우리 동막에 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