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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반도인 ②
“나라가 패망하니 남은 것은 산과 강뿐이요 / 성 안에 봄은 와도 풀과 나무만이 푸르렀구나(國破山河在, 城春草木深).” 나라 잃은 아버지들이 늘 마음속에서 외우고 다녔다는 두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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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심층부서 ‘칼날 위의 꿀’을 만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집사 역할을 했던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구속을 계기로 역대‘대통령의 집사’들의 역할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대통령의 신임이 가장 두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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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심층부서 ‘칼날 위의 꿀’을 만지다
관련기사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이 문제” 권력은 ‘칼날 위에 묻은 꿀’이란 말이 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의 말이다. 달콤하면서도 위험한 칼날 위의 꿀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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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50% 오른다 … 다시 ‘판교 로또설’”
신도시 내 상가 분양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판교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공공임대 아파트의 높은 계약률도 눈길을 끈다. 편의시설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입주율이 낮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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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명위원회, 일제 지명 한반도 곳곳에 등재
미국 지명위원회(BGN)가 한반도의 지명 목록에 한국의 표준지명 외에 일제시대의 지명을 별칭(variant)으로 함께 등재해놓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BGN을 참조한 외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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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유학 시장을 들여다 보니…
요즘의 유학시장은 마치 춘추 전국시대를 맞은 듯하다. 새롭게 뛰어든 대형 학원들이 기존의 유학원 중심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단순한 영어 캠프나 장기 유학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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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책읽기] 인생 설계 20계명… 첫째, 자기 삶의 주체가 되라
미래를 향한 스무 걸음(20 pasos hacia adelante) 호르헤 부카이 지음 RBA-Integral 출판사, 2007년 144쪽, 15유로 호르헤 부카이는 스페인어권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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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뒤, 보수 더 비참해질까 두렵다”
■ 5년 전 한나라당 공천심사는 명백한 정치행위… 이제는 뜻 없다 ■ 굉장히 조심하지 않으면 총선 과반 의석 얻기 쉽지 않은 상황 ■ 영어 활성화 필요성 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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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상징’ 릴레이 인터뷰(1)] “샌드위치 위기론? 지독하게 붙으면 日 따라잡는다”
■ “내가 대선배여서 李 당선자가 어려워했는데, 이제 거꾸로 될지 모르죠.” ■ 이병철 회장 “견실한 재무구조 인정”… 이후 의기투합했다 ■ 정주영 회장, 포스코 둘러본 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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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상징’ 릴레이 인터뷰(1)] “샌드위치 위기론? 지독하게 붙으면 日 따라잡는다”
■ “내가 대선배여서 李 당선자가 어려워했는데, 이제 거꾸로 될지 모르죠.” ■ 이병철 회장 “견실한 재무구조 인정”… 이후 의기투합했다 ■ 정주영 회장, 포스코 둘러본 후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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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경영] 인사가 만사 반대하는 사람들도 주변에 둬라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상식이다. 이 말은 조직이 잘되기 위해 사람을 잘 쓰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뜻과 함께 사람을 다루는 인사가 그만큼 어렵다는 함의도 있다. 조직원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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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동북아 미래포럼 전문모음]
사회: 길정우 중앙일보 전략기획담당 이사 사회: 한마디로 남북문제, 통일문제에 대해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오직 그길 만 걸어와. 세종연구소 연구원, 통일부, 국방부 정책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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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동북아 미래포럼 전문 모음]
[제1차 21세기 동북아 미래 포럼, 2005년 3월 31일] [제2차 21세기 동북아 미래 포럼, 2005년 4월 25일] [제4차 21세기 동북아 미래 포럼,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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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점수 안 올라 ? '공부법'부터 배워라
▶ 공부법 벤처 "스터디코드"의 조남호 대표(앞줄 왼쪽에서 둘째)와 컨설턴트들이 손혜미양(맨 왼쪽)의 학습계획을 점검해 주고 있다.강정현 기자 똑같이 학교와 학원에 다니는데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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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코드] 14. 놀이마당의 발전
▶ 기원전 4세기 때 지어진 에피다우로스 극장. 기원전 고대 극장 가운데 가장 완벽한 음향 시설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보존 상태가 아주 좋아 지금도 이곳에서는 매해 여름 공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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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칼럼] 경제위기, 설마 설마 하다간 …
지금 경제가 위기인가 아닌가를 따지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위기를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따라 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경제위기를 1997년 외환위기 때와 같이 외환이 바닥나 국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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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불편하면 전립선 체크부터
중국이 유인우주선을 쏘아올린 뒤 이 분야에 기득권(?)을 갖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가 우주경영에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한다. 겉으로는 과학기술의 발전이나 인류의 행복권의 신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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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자신감이 필요한 한국 경제
세계경제가 회복세에 들어섰는데 우리 경제만 오리걸음을 하고 있다. 소비와 투자가 받쳐주지 않는 상황에서 수출만으로 성장을 이끄는 데는 한계가 있다. 수출은 해외 경기 덕분이라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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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 예술단 "아, 옛날이여"
변웅전 아나운서의 "마상원과 그 악단을 소개합니다"라는 멘트에 나왔던 그 관현악단을 기억하는지. 1980년대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젊음의 행진'에서 스타 연예인 못지않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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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남성 갱년기
여성이 50대에 접어들면 매달 규칙적으로 보이던 '멘스' 가 끊어지기 시작한다. 이를 일컬어 폐경기라 부른다. 매달 정확히 찾아오는 이 손님 때문에 때론 귀찮은 적도 있었지만 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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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와 정조의 탕평책: 원칙·실력 중심의 사회통합 꿈꿨다
시대는 항상 변화와 정체의 갈림길에 처하게 마련이다. 현명한 리더십이 요구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인데 조선의 영·정조와 광해군 때만큼 그 상황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경우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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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마을 '황당한 저녁수다'
개막 공연부터 전석 매진되더니 연일 그 사태가 가라앉지 않는 공연이 있다. 극단 차이무의 '거기'(11월 3일까지, 동숭소극장)이다. 관광철이 지난 비바람치는 저녁, 강원도 바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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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안부를 묻는 말입니다"
또 하루가 가고 있습니다. 안부를 묻는다는 게 점점 더 실감 나는 시대입니다. 이 오만과 편견의 시대,정신적.물리적인 폭력과 테러의 시대,(요새 생화학무기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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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문학상' 수상소감] 미당상 정현종 시인
또 하루가 가고 있습니다. 안부를 묻는다는 게 점점 더 실감 나는 시대입니다. 이 오만과 편견의 시대,정신적.물리적인 폭력과 테러의 시대,(요새 생화학무기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