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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효의 DVD리뷰] 히치콕의 레베카 -태초에 살인이 있었다
■ 살인을 꿈꾸는 사나이 그 대상이 타인이 아닌 자기자신인 경우를 포함하여 사람들은 한번쯤 살인을 꿈꾼다. 그것이 자살인 경우에도 행위이후의 상상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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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영웅,오늘은 테러리스트
미국 작가 헨리 밀러가 『북회귀선』을 발표한 것은 1934년이었다. 남성과 여성을 동시에 사랑할 수 있는 드문 재능을 지닌 여류작가 아나이스 닌의 자유분방한 성적 탐험을 그린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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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아일랜드
'아일랜드는 제 새끼를 잡아먹는 늙은 암퇘지 같다'. 아일랜드 출신의 작가 제임스 조이스는 1916년에 펴낸 자전적 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서 이렇게 썼다. 그는 대표작 『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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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큰 도둑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이 어느날 친구인 화가 제임스 휘슬러의 집을 찾았다. 작품을 둘러보던 마크 트웨인이 물감이 채 마르지도 않은 그림 하나를 만지려 들자 휘슬러가 놀란 듯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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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色화음으로 부활하는 예술가의 초상
1996년 1월 뉴욕의 한 병원에서 서른다섯살의 천재 작곡가가 대동맥혈전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다. 이후 불후의 명작이라는 찬사를 받은 뮤지컬 '렌트(Rent) '의 마지막 리허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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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뮤지컬컴퍼니 '틱, 틱… 붐!' 공연
1996년 1월 뉴욕의 한 병원에서 서른다섯살의 천재 작곡가가 대동맥혈전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다. 이후 불후의 명작이라는 찬사를 받은 뮤지컬 '렌트(Rent)'의 마지막 리허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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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방황했던 화단의 '제임스 딘'
천재에게 광기(狂氣) 는 무엇인가. 창조의 샘인가 파멸의 문인가. 영화 '폴락'은 천재 화가 잭슨 폴록(1912~1956) 의 굴곡진 삶을 그린 전기 영화다. 그는 1940년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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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예술가의 초상 '폴락'
개인적으로 전기영화를 꽤 좋아하는 편이다. 음악가와 화가, 영화인 등 특정한 인물의 삶과 죽음, 그리고 그들 생의 빛나는 순간을 스크린으로 마주하는 것은 언제나 특별하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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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원씨가 읽은 '강가의 아틀리에'外
순수하게 산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인가. 순수함이란 순진함과는 달리 투쟁과 저항으로만 쟁취할 수 있다. 20세기 한국의 화가 장욱진과 19세기 초 오스트리아 빈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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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 양성원씨가 읽은 '강가의 아틀리에'外
순수하게 산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인가. 순수함이란 순진함과는 달리 투쟁과 저항으로만 쟁취할 수 있다. 20세기 한국의 화가 장욱진과 19세기 초 오스트리아 빈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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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의 '추사와 그 학파전'
서울 성북동의 간송미술관이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ㆍ1786-1856)의 서화가 남긴 발자취를 그 동지와 제자들의 작품으로 살펴보는 전시회를 마련한다. 간송미술관은 13일부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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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전' 관람객 30만 육박
수준 높은 미술애호가이자 평론가이기도 했던 시인 보들레르는 25세밖에 되지 않은 1846년에 '모던한 삶의 영웅주의' 라는 글을 통해 이미 '모더니티' 의 부상이 필연적이라고 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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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전' 관람객 30만 육박
수준 높은 미술애호가이자 평론가이기도 했던 시인 보들레르는 25세밖에 되지 않은 1846년에 '모던한 삶의 영웅주의' 라는 글을 통해 이미 '모더니티' 의 부상이 필연적이라고 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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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 있다, 불후의 색채로
그가 여기 있다. 아니 그의 눈이 있다. 정면을 응시하는 눈. 다문 입술과 넓은 이마, 단정하게 어깨를 덮은 곱슬머리. 털옷을 가슴에 모은 가늘고 섬세한 오른손. 황금빛으로 출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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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도전·좌절...젊은날의 초상,'키즈 리턴'
'키즈 리턴' 은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첫 번째 시집 제목이다. 여기서 그의 자전적 이야기가 영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다. 폭력이 이렇게도 표현될 수 있구나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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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공포의 화가 뭉크의 미공개 일기
부쩍 그림에 대한 책이 늘었습니다. '천천히 그림 읽기'(진중권 조이한 지음, 웅진닷컴 펴냄)과 같은 그림 감상법에 대한 책이나, 우리 Books 사이트에서 '조용훈의 그림읽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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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 마티스 미술관
프랑스의 휴양 도시 니스가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의 별장이 있다 하여 새삼 국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지중해 최대의 리조트 단지 니스. 프랑스인들조차 세상에서 가장 살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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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 유럽기행] 9. 니스-마티스 미술관
최근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의 별장이 있다 하여 프랑스의 휴양 도시 니스가 새삼 국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지중해 최대의 리조트 단지 니스. 프랑스인들조차 세상에서 가장 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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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공개된 기만의 역사 '일제의 전쟁미술'
일본의 미술품 수집가 사사키 시게오(笹木繁男·68) 는 일본이 언제부터 과거를 망각하기 시작했는지 기억한다. 1945년 8월 15일 히로히토(裕仁) 일왕이 연합군에게 무조건 항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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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학부 도예전공
(1)학교 연혁 및 소개 1963년 초급대학에서 1968년 산업대학 요업공예과로 편제되면서 국내 최초의 단일 학과로 시작되어 많은 전문인력 및 도예가를 배출하여 한국현대 도자예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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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 고흐 미술관
'고 더치(go Dutch)' '더치 페이(Dutch pay)'란 말이 있다. 음식점에서 계산할 때 일행 각자가 나눠 내는 것을 말한다. 네덜란드 식으로 한다는 것, 그것은 철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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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 유럽기행] 6. 암스테르담-고흐 예술관
‘고 더치(go Dutch)’,‘더치 페이(Dutch pay)’란 말이 있다. 음식점에서 계산할 때 일행 각자가 나눠 내는 것을 말한다.네덜란드 식으로 한다는 것,그것은 철저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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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수교 10주년 기념 〈러시아, 천년의 삶과 예술〉전
로마노프 왕조의 화려한 보석, 러시아 정교의 이콘화(성화:聖畵), 칸딘스키와 샤갈의 그림 등 러시아의 국보급 문화예술품이 대거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한·러 수교 10주년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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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천년의 삶과 예술'전 4대도시 순회
로마노프 왕조의 화려한 보석, 러시아 정교의 이콘화(성화:聖畵), 칸딘스키와 샤갈의 그림 등 러시아의 국보급 문화예술품이 대거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한.러 수교 10주년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