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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최윤아 피아노 독주회
최윤아 피아노 독주회가 28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선화예고를 거쳐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에서 칼 하인츠 케머링 교수를 사사했으며 2001년 미국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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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캐나다 소외계층 돕기 앞장선 한국인
▶한경호 목사(오른쪽)와 ''에클레시아…'' 한국지부 설립을 추진 중인 김민수씨. "2000여년 전 예수님이 가난한 사람에게 떡을 나눠줄 때도 교회에 나와야 한다는 조건을 다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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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야코죽인 고전
소설은 우선 재미로 읽는다. 그러나 때로는 문제 의식 때문에 읽기도 한다. 칼로 두부모 베듯 두 종류의 독서를 가를 수는 없겠지만, 문학이 생업이 아닌 일반 독자에게 재미와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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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본은 서양의 시각을 의식할까?
상당히 자주, 다시 말해 일 년에 한 번쯤 일본 신문은 서양의 교과서에 큰 관심을 보인다. 일본 언론이 특별히 관심을 갖는 부분은 일본과 일본인이 서양 교과서들에서 어떤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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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 다양한 현대미술 파노라마
현재 활동 중인 미술작가 중 가장 창조적이고 실험적이며 문제의식이 있는 사람은? 그러면서 미래지향적이고 국제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는 작가는? 삼성미술관이 서울 순화동 호암갤러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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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갤러리 '아트 스펙트럼 2001'전 관심
현재 활동 중인 미술작가 중 가장 창조적이고 실험적이며 문제의식이 있는 사람은? 그러면서 미래지향적이고 국제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는 작가는? 삼성미술관이 서울 순화동 호암갤러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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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트] 성경·불경 '비폭력 가르침' 같아
미국의 아프카니스탄에 대한 공습이 시작되자 국내의 각 종교단체들은 이를 반대하는 성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불교계에선 운동권단체인 불교인권위원회(대표 진관).실천불교전국승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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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의 독서칼럼] 혼자 추는 탱고
빈객을 환대하기 위해 전래의 풍속대로 아내를 그의 방으로 들여보내자 선교사는 질겁을 하고 뛰쳐나온다. 자신의 성의는 물론 에스키모의 법도를 거스른 이 '무례한' 손님을 살해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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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의 독서칼럼] 혼자 추는 탱고
빈객을 환대하기 위해 전래의 풍속대로 아내를 그의 방으로 들여보내자 선교사는 질겁을 하고 뛰쳐나온다. 주인의 성의는 물론 에스키모의 법도를 거스른 이 '무례한' 손님을 살해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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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장이었던 김충선은 왜 귀화했나 - 바다의 가야금
임진왜란 때 총포부대를 이끌고 부산에 상륙한 왜장(倭將) 사야가(沙也可) . 당시 22세의 청년이었던 그는 한양성 함락 직후 그의 부대와 함께 귀순, 의병장 곽재우 휘하로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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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쓴 이색 역사소설 '바다의 가야금'
임진왜란 때 총포부대를 이끌고 부산에 상륙한 왜장(倭將) 사야가(沙也可). 당시 22세의 청년이었던 그는 한양성 함락 직후 그의 부대와 함께 귀순, 의병장 곽재우 휘하로 들어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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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스님 성탄절 특별 대담]
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인 명진(明盡)스님이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23일 오후 명동성당을 찾았다.“성탄을 축하하며 신부와 대담을 나누는 자리를 가지면 어떻겠느냐”는 신문사의 요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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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과학 이론가의 삶 가볍게 풀어
신과 인간의 거리가 얼마인가? 크리스찬이 아닌 독자들에게는 죄송스러운 질문이 되겠지만, 그 심리적 거리가 아니라 실제로 신이 앉아 있는 자리와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자리 사이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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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며…] 들고 가는 그릇만큼 채워주는 산
산길로 접어들어 몇 걸음 떼지 않은 기슭에 젊은 엄마가 다리를 꼽치고 앉은 곁에 어린아이가 허리를 구부리고 있다. 길섶을 뒤지는 걸 보니 쑥을 뜯는 모양이다. 바로 아래 서울의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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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론 종교의 집단죽음 미스터리
피우수 카베이레호는 종말론 신도들의 교회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들판에서 찌는 더위 속에 벽돌을 쌓으며 아침예배를 드리는 신도들의 할레루야 송가를 들었다. 3월 17일 오전 10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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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신임총장 누구인가…]
12일 당직개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인물은 한화갑 신임 사무총장이다. 이번 인선은 실세형 총장을 정해놓고 총재권한대행과 나머지 당직자를 배치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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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의 희망찾기] 8. 하늘의 발길질에 차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경주교도소에 이감되던 92년 봄날, 비가 내리고 있었다.봄비 속에 활짝 핀 산벚꽃이 하얗게 하얗게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나는 침침한 독방에 가두어져 창살에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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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공원 재단장 맞춰 15일 새 기념탑 완공
"복되어라 의로움에 굶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마태오복음) 2백년전 서울 서소문밖에서는 그들의 신앙을 증거하며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큰 교회 세울 욕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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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80%가 덧칠
'기술이 예술을 살린다 - .' 제작된지 오래돼 훼손.마모된 미술품을 정밀 과학기술로 복원한다는 것은 테크놀로지의 승리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의 '자화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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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송년제야음악회…금난새 지휘, 고성현·김남윤·장사익 등 출연
'아무리 어렵다지만 내년은 올해보다 모든게 잘 풀려 나가겠지' 혹은 '이것만은 이뤄내야지' 하는 소박한 꿈을 갖고 제야의 밤을 맞게 마련이다. 이런 생각을 음악과 함께 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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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亂世智略' 작가 조성기의 이시대 처세술
난세, 난세, 난난세로다. 난세 아닌 때가 언제는 있었겠냐마는 요즈음 우리나라 돌아가는 상황을 살펴보면 난세 (亂世) 앞에 '난 (亂)' 자를 한 자 더 붙이고 싶은 심정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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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베 옷감의 부처
며칠전 연쇄 방화사건이 보도됐다.쓰레기 더미의 불이 옮겨붙어 차량이 불탄 곳도 있고,종이상자의 불 때문에 재산 피해가 난 곳도 있다.사람들의 세상에 대한 불만은 방화로만 나타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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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터키 이스탄불 - 소피아성당과 블루 모스크
이스탄불은 먼 곳에 있습니다. 로마나 파리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의식속에는 더 먼 곳에 있었습니다. 이스탄불과 콘스탄티노플 그리고 비잔틴이 서로 구별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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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아카데미아
오늘은 베네치아에서의 마지막 날이다.처음 며칠은 이국적인 풍경에 홀려 그림은 안중에도 없었다.그런데 최초의 떨림이 지나가니 어째 재미가 덜하다.벌써 그 기막히게 예쁜,예쁘기만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