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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구하는 자여! 그대 ‘몸의 왕국’의 왕이 되라
기독교 박해에 열심이던 유대교도 사울이 다메섹(Damascus)으로 가는 도중에 특별한 계시를 받고 개종하게 된 사도행전 9장의 이야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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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가장 큰 계명은 가장 큰 고개
#풍경: 율법 학자가 시험 삼아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모든 계명 가운데 첫째 가는 계명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답했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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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책읽기] 랍비 vs 추기경 … 터놓고 나눈 하느님 얘기
Le Rabbin et le Cardinal 랍비와 추기경 Stock 출판사 (2008년 1월) 300쪽, 19.50유로 유대인과 기독교의 화해, 나아가 종교간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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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란 하늘과 땅 사이의 도랑을 메우려는 노력
아침에 눈을 뜨니 칠흑 같은 어둠에 가려 태양이 빛을 잃고 손가락마저 까딱할 수 없는 비곗덩어리는 혼불이 스러져 하데스의 동토처럼 얼어붙었도다. 선지자의 지혜도 예언자의 포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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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익과 그노스틱
출애굽기 15장에 보면 모세가 이스라엘 사람들을 거느리고 수르 광야에 도착했을 때 마라의 쓴 샘물을 단물로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27절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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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절반, 즐거움은 두 배 (1)
대학로 소극장 넘어 브로드웨이로-500회 맞는 창작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마리아 마리아’를 제작한 조아 뮤지컬 컴퍼니의 강현철 공동 대표는 초연한 지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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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가난한 자들이여! 천국이 너희 것이다
나는 매우 엄격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나의 아버지와 엄마가 모두 소년·소녀 시절부터 기독교를 자신들의 삶의 신앙체계로 받아들인 사람들이었다. 요즈음과는 달리 20세기 초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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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가난한 자들이여! 천국이 너희 것이다
여기 보이는 통곡의 벽(Wailing Wall)은 헤롯 대왕이 지은 제3성전의 서벽(Western Wall)이다. BC 960년에 완성된 솔로몬 성전(제1성전)의 자리에 세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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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담 너머 유대인들의 공동묘지가 있고 그 너머 예루살렘 외성이 보인다. 그 안으로 기독교·유대교·이슬람교의 공동성지인 문제의 도시 예루살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현재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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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종교가 ‘2% 종교’라고?
2000년 세밑이었다. 가수 조영남이 펴낸 따끈한 신간 ‘예수의 샅바를 잡다’(나무와 숲)를 읽다가 “옳다구나!” 싶었다. 흔한 신학 에세이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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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아프간 인질사태를 보면서
우리의 꽃다운 젊은이 2명이 그 척박한 아프가니스탄 땅에서 처참하게 희생되었다. 이것은 분명 야만이다. 탈레반 납치범들은 무고한 인명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이슬람의 기본 율법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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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알렉산드리아와 세례요한
여러분은 이제 신약성서 중에서 초대교회의 선교역사를 다룬 기행문적 기록인 사도행전이라는 한 편을 펼쳐볼 필요가 있다. 18장 23절부터 사도 바울의 제3차 전도여행이 시작되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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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 신학자들 '성서' 토론
논란이 됐던 ‘요한복음 강해’ 등을 둘러싼 토론회가 열렸다. 김경재 교수, 도올 김용옥 교수, 이정배 교수, 김광식 교수(왼쪽부터).변선구 기자 도올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와 기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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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안된 신학의 가설 퍼뜨리는 건 룰 위반"
사진=양영석 인턴기자 "신약이 나왔다고 구약이 효력을 잃는 것은 아니죠." 차동엽(49.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 겸 미래사목연구소 소장.사진) 신부가 도올 김용옥(59)세명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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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고정된 사고를 하는 사람과 충돌할 뿐"
"나는 고정된 사고를 하는 사람들과 충돌할 뿐입니다." 도올 김용옥(59) 세명대 석좌교수가 다시 논쟁의 한복판에 섰다. 이번엔 '기독교의 권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요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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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에게 동생이 있었다고 ?
예수 왕조 제임스 D 타보르 지음 김병화 옮김, 현대문학 456쪽, 1만9000원 서구 사회에서 예수만큼 흥미진진한 소재는 없는 듯하다. 예수가 마리아 막달레나와 결혼해 아이를 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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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의 세계사 산책 - 13. 예수
그래픽 크게보기 ◆유대교=유일신 야훼를 신봉하며 신의 선민(選民)을 자처하는 유대인의 종교. 기독교의 기원이 됐지만 예수를 구세주(메시아)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독교와 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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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경이 만난 사람] 정진석 추기경, 그가 이 땅에 주는 통합의 메시지
투쟁보다 화합을, 대립보다 용서를 택하며 '거리의 사제’가 아닌 ‘공부하는 사제’로 70평생을 산 대한민국의 정신적 보루 정진석 추기경. 무릎 꿇은 교사 사건 보고 가슴 아파 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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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다빈치 코드' 판결 환영한다
1. 댄 브라운에 대하여 대단한 논리와 추리력 그리고 극적 흥미를 유발시키는 글재주를 가진 소설가다. 댄 브라운은 자신의 소설 '다빈치 코드'에서 오랜 동안 그리스도교가 저지른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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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부시 대통령 각하
부시 대통령 각하. 당신은 언젠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철학자는 예수다." 당신은 기독교인입니다. 정확히는 복음주의 감리교 신자지요. 그러나 명목상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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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의 나는 이렇게 읽었다] 부처님 오신 날의 '망발'
하버드 대학에서 '예수와 윤리적 삶'을 가르치는 하비 콕스는 구름 같이 몰려온 수강생 하나에게 왜 이 과목을 듣느냐고 물었다. 그의 대답인즉 "글쎄요. 데스카르티즈라는 작자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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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금 모으기, 마음 모으기
그 해 겨울은 따뜻했다. 손에 손에 금붙이를 꺼내든 사람들이 직장에서, 은행에서, 방송국에서 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넉넉한 사람뿐만 아니라 자기가 아끼던 유일한 금반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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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란'예수 빨갱이'칼럼 논란 정치권 비화
예수 그리스도를 국가보안법의 희생자로 비유한 김정란 교수(상지대)의 칼럼에 대한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대됐다. 30일 열린 한나라당 이성헌 사무부총장은 김교수의 글을 두고 "종교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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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미의 열린 마음, 열린 종교] 6. 유대교
▶ 브레트 옥스만은 지금도 메시아의 도래를 기다리는 유대교인이다. 예수는 유대교인에게 이방인에 불과하다.[정대영(에프비젼 대표)] "천지를 창조한 조물주인 야훼 하느님을 믿으며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