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 구경 시켜달라" 특명···소련·中 빗장 푼 '북방외교' [노태우 별세]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북방외교를 추진했다. 동구권 국가와의 수교 및 협력을 통해 한국의 외교 지형을 대폭 넓히겠다는 구상이었다. 당시 동서 냉전의 한복판에 한반도
-
[삶과 추억] 미·소 냉전 끝낸 ‘전설의 국무장관’
조지 슐츠(앞줄 오른쪽 둘째) 미국 국무장관과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왼쪽 둘째) 소련 외무장관이 1985년 11월 21일 미·소정상회담 이후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로널드
-
미·소 핵감축 이끈 외교 거인…전설의 국무장관 조지 슐츠[1920~2021.2.6]
냉전시대를 끝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조지 슐츠 전 미 국무장관이 101세 나이로 별세했다. AFP=연합뉴스 지난 6일(현지시간) 별세한 조지 슐츠 전 미
-
[삶과 추억] 최호중 전 부총리
1990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소 수교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는 최호중 외무부 장관(오른쪽)과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 그는 노태우 정부의 북방외교를 최전선에서 뒷받침했던 ‘북방
-
고르바초프 손잡고 동·서 냉전 마침표
1986년 셰바르드나제(오른쪽)와 고르바초프가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아이슬란드에 도착하는 모습. [중앙포토]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전 조지아 대통령이 7일(현지
-
색깔 혁명의 영웅들 어떻게 집권했고 왜 몰락했나
2000년대 초·중반 옛 소련 국가들을 휩쓴 ‘색깔 혁명’의 영웅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쿠르만베크 바키예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7일
-
오바마 만난 하벨 “국민들 기대 너무 크면 배신감으로 바뀐다”
체코 민주화의 주역 바츨라프 하벨(73) 전 대통령은 2004년 대선에서 패해 우파 정치인 바츨라프 클라우스(68)에게 정권을 내줬다. 그후 그는 원래 직업인 극작가의 자리로 돌
-
미국엔 ‘핵과 인질’, 남한엔 ‘개성공단과 인질’ 카드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를 예방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악수로 맞이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을 통한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북한은
-
[홀브룩 칼럼] 그루지야 사태의 궁극적 해법은
러시아가 그루지야에 입힌 엄청난 손실을 감안할 때 모스크바는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그러나 실은 실패했다. 다름 아닌 미하일 사카슈빌리 그루지야 대통령을 제거
-
그루지야 대선 ‘장미혁명’ 사카슈빌리 재선 유력
4년 전 ‘장미혁명’으로 집권했던 미하일 사카슈빌리(40) 전 그루지야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실시된 대선에서 당선이 유력시된다고 로이터와 dpa통신이 보도했다. 전체 3501개
-
'제2 무샤라프' … 미국 딜레마
그래픽 크게보기 2003년 말 옛 소련권 최초의 민주시민혁명인 '장미 혁명'으로 권좌에 오른 그루지야의 미하일 사카슈빌리(사진) 대통령이 집권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7일
-
"러시아 격동기 영웅적 인물" 각국 정치 지도자 애도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의 사망에 러시아와 세계 각국 정부.정치 지도자들은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다. 크렘린 공보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옐친의 부인인 나이나 여사에게 전화를
-
'장미 혁명' 그루지야 정국 혼란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뒤 2003년 '장미혁명'을 거치면서 친서방 국가로 돌아선 그루지야에서 쿠데타 음모가 적발되는 등 정국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당국은 6일 '반(反)소로
-
"동독이 원했던 건 서독 마르크화"
1990년 10월 3일, 동.서독은 통일됐다. 독일 통일 15주년을 맞아 본지는 동독의 마지막 총리였던 로타 데메지에르(65)를 인터뷰했다. 그는 1800만 명의 동독인을 이끌어
-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 철창행 위기
지난달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에게 권좌를 물려준 레오니트 쿠치마(사진)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철창신세를 질 운명에 처했다. 쿠치마는 대통령 재임 때부터 각종 경제.형사 범죄에 연루
-
셰바르드나제, 유엔 총장 고문 맡아
지난해 말 무혈혁명으로 쫓겨난 그루지야의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전 대통령이 조만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고문에 임명될 것이라고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이 18일 보도했다.
-
그루지야 내전 위기 모면
카프카스의 전략 요충지에 있는 그루지야의 미하일 사카슈빌리 대통령이 분리 독립을 추구하는 아자리야 자치공화국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실시한 경제 봉쇄 등 각종 제재 조치를 18일 철
-
그루지아판 새 대통령 부인 룰로프스 외국어 능통·미모로 인기
그루지야의 대통령 선거가 예상대로 미하일 사카슈빌리(36.(左)) 후보의 압승으로 끝났다. 사카슈빌리는 지난해 11월 '무혈(無血)혁명'으로 독재자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를 퇴진시
-
그루지야 새 대통령 사카슈빌리 유력
흑해 연안의 소국 그루지야에서 지난해 11월 무혈혁명으로 물러난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를 대신할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조기 대선이 4일 치러졌다. 대선에는 무혈혁명을 이끈 친(
-
중국 신화통신 '2003 국제 풍운 인물' 노무현 6위·김정일 4위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선정 발표한 '2003년 국제 풍운 인물' 6위에 올랐다.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4위를 차지했고, 1위에는 일방주의
-
[2003 지구촌 사람] 4. 사캬슈빌리
지난 11월 23일 오후 7시쯤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 외곽의 크르차니시 대통령 관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곳에선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대통령과 미하일 사캬슈빌리(35
-
미-러, 그루지야 大選 대리전
러시아와 미국 등 서방이 소련에서 독립한 그루지야와 몰도바에서 냉전시대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서방국가들이 문제 국가들의 정치적 혼란을 활용해 영향력 확대를
-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안 떠난다"
최근 하야한 후 독일에 망명할 것이라는 설이 돌았던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전 그루지야 대통령이 24일 조국을 떠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독일 제2공영 ZDF TV에서 그는 "
-
[분수대] 벨벳 혁명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코카서스 산맥을 끼고 있는 그루지야는 독한 와인과 매운 음식, 그리고 열정적인 마초(Macho)들의 나라로 유명하다. 그들의 건국신화는 자부심의 전설이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