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기7전…닉슨의 영욕30년
28년간의 정치생애 동안 승리와 패배사이를 칠전팔기로 곡예사처럼 헤엄쳐온 「닉슨」, 사자와 여우의 분장술로 영욕을 번갈아 누려온 그가 마침내 『나는 사기꾼이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
-
옛대감집
영욕에 찬 역사의 증언들이 소리 없이「불도저」에 밀려가며 있다. 이번엔 또 서울 장교동에 남아 있는 한말 삼정대신 한규설의 옛집이 무너지려 한다. 어쩔 수 없는 일일게다. 진보의
-
행정고시 2차시험 합격자 47명을 발표
총무처는 21일 제15회 행정고등고시 2차시험 합격자47명을 발표했다. 최고득점자는 66·2점을 딴 고려대경영학과4년 김영룡군(24·전남화순군능주면관영리), 최고령자는 올해 34세
-
막 내린 「진산 시대」|파동과 기복의 야당 활동
진산의 정치력엔 파동과 기복, 그 굽이서의 영욕이 얼룩져 있다. 생애의 파란은 숙명이기도 했는지 소년 시절부터 순탄치 못했다. 진산은 경성 고보서 교실에 「독립 만세」란 벽보를 붙
-
안보 저해 요소 발본색원
박정희 대통령은 6일 상오 『우리 사회 일각에 혼란과 불안을 조성하고 우리의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요소가 있다면 우리는 이를 철저히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
국토 25% 확장
때는 자원 경쟁 시대에 접어들었다. 「가진 자」와 「갖지 않은 자」와의 영욕은 날로 더 깊어 가고 있다. 대자연은 인간의 무절제와 무책임에 이제 세기적인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 같
-
(44)|제 2장 일본속에 맺힌 한인들의 원한|제 9화 고균 김옥균의 유랑 행적기(6)
전회(본 연재 43회)에서 언급했지만 수영문고에 소장돼있는 한국 관계자ㅛ와 구 한말 정객들의 서화 컬렉션 등은 그 질로 보나 분량으로 보나 언제든 한번쯤은 다시 한국에 가져와 전시
-
남북대화 노력 등 반드시 성취될 것
박정희 대통령은 24일 『우리가 처해 있는 이 시점은 우리 민족사의 영욕을 가름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말하고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전하든 한민족의 운명은 그 민족 스스로의 힘으
-
역광선
8·3조치 후 은행 대출조사. 예금인출 조사도. 「시아누크」 복권설. 경마 잡는 자엔 영욕이 따르는 법. 일본서 거액차관. 한혼왜재의 강철이 나온다. 다방서 경식사. 수염이 석자라
-
역광선
12돌 맞은 5·16. 세월은 흘러흘러, 영욕도 흘러흘러. 「닉슨」대통령 6년제 구상 중. 독장수 구구는 독만 깨뜨린 다오. 「파리」지식인들, 자유의 장례 행진. 자기네밖에 안중에
-
역광선
무명의 메마다 이름 붙이기. 신판 「여지승람」편찬하려는 의욕 과시. 금융 노조선 방문 지키기「캠페인」. 우리라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어. 죽었다 살아온 국군 포로. 영욕을 뛰어넘
-
「램지」박사의 마음의 평화
논어학이편의 『유명자원 방내 불역낙호』라는 어귀는 우리 귀에도 자주 익은 친근성을 지녔다. 선의와 우애에 넘치는 벗이 천리 길을 멀다하지 않고 찾아와, 더불어 인생사와 진리를 논하
-
돌아온 포로
어느 쪽에 더 초점을 모아야 할까. 나라와 사람, 그 어느 쪽이나 하노이에서 풀려 나온 미군포로의 경우 우울한 얘기가 된다. 전쟁 그 자체가 비극적인 것. 그래서 그 속에 말려드는
-
문단을 걱정한다|문협 총회를 참관하고 고은
1973년 1윌 현재 문협 회원은 국내 작가 1천 여명에 이르렀다. 어마어마하다. 그 과반수가 넘는 약 6백 명이 경향각지에서 모여든 제12회 문협 총회는 과연 직능단체의 정족수를
-
역광선
월남 휴전 오늘 조인? 허망한 싸움 끝내니 더욱 허전하겠군. 「존슨」전 미 대통령 별세. 영욕도 심하더니 그도 한줌의 흙 되는구나. 오늘 전기 고교입시. 어린 마음 쥐어짜기엔 이게
-
닉슨과 언론…가속되는 불화
「닉슨」과 언론인들의 사이가 탐탁지 않았던 것은 어제오늘에 시각된것은 아니지만 최근들어 그 불화가전면전 직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자에게 「뉴스」제공자를 대주지 않을 권리가 있
-
오늘을 함께 사는 벗들에게
같은 시대, 같은 사회, 같은 생활 여건 속에서 인간의 삶을 함께 이어가고 있는 수많은 벗들에게 1973년의 새해 인사를 드린다. 유한한 인생이기에 시간이란 척도를 생각해 냈고,
-
특산품의 맛
언젠가 「사르트르」가 미국 문명을 비판하면서 미국에는 『풍족함은 있어도 풍요함은 없다』고 쓴 적이 있다. 그럴 듯도 한 말이다. 미국에서는 어디를 가나 조금도 일상 생활에 불편을
-
87세로 영면한 20세기 세계시단의 거목 에즈러·파운드
『20세기 초 전위문학운동의 선구자』『금세기 세계시단 최후의 거목』으로 불리던 미국의 노 시인「에즈러·파운드」가 87회 생일을 지낸 다음날인 1일 밤「이탈리아」「베니스」에 있는「세
-
뮌헨 오륜 숙연한 폐막
【뮌헨 11일 로이터동화】제20회 「뮌헨·올림픽」대회는 개막 된지 17일 만인 11일 하오 1백20개국의 선수단과 8만 명의 관중이 「올림픽·스타디움」을 메우고 석별의 정을 나누는
-
(479)경무대 사계(106)우제하(제자 윤석오)
오랜 투병 끝에 이 박사는 65년7월19일「하와이」의 「마우날라니」병원에서 서거했다. 만90세.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 일관된 파란과 영욕으로 점철된 생애였다. 「프란체스카」부인과,
-
명호! 철기 이범석 장군
이 놀라움, 이 슬픔, 이 허전함을 어찌 심상한 말이나 붓끝으로 나타낼 수 있다랴. 생과 사의 무상감은 그 누구도 해탈하기 어려운 것, 한번 왔으면 언제나 가게 마련인 한 방울 조
-
(1) 박종홍·장숙진씨 내외
「백년해로」의 가연으로 맺어져 한 지붕 밑에서 고락을 같이하는 부부―. 이들이 엮어 가는 「가정」은 사회의 기본단위며 국가의 원동력이다. 이 「시리즈」는 본지 3일자(지방은 14일
-
고난을 이기고 반세기|체육회 창립 50주의 자취
13일은 대한 체육회 창립 50주년을 맞는 날. 이날은 고난의 과거를 회고하는 날이며 영광의 미래를 기약하는 날이기도 하다. 1895년부터 이 나라에 상륙하기 시작한 근대경기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