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란만 떤 일경협 촉진단
사상 최대 규모라는 일본의 대한경제교류촉진단이 15일 우리나라를 찾아와 6일간 전국을 누비고 20일 귀국했다. 이들이 우리나라를 찾은 목적은 「마쓰오」(송미태일낭·마루베니회장) 단
-
서방기업 중공진출에 찬바람|이념투쟁으로 개방정책에 암운
반 부르좌 자유주의 사상운동을 둘러싼 중공지도부 내의 심각한 이념투쟁이 이제는 중공진출 해외기업들에 거센 찬바람을 몰아오고 있다. 지난 연말 중공전역을 휘몰아친 대학가 시위를 시발
-
음란비디오 제작·방영|극장주인등 15명 구속
서울지검특수3부(이원성부장검사)는 30일 소극장을 차려놓고 고교생등을 상대로 음란비디오를 방영해온 이기태씨(53·서울보문동3가206)와 음란비디오 제조·판매업자18명을 적발, 15
-
고문
이탈리아 형법학자 「벡카리아」의 명저 『범죄와 형벌』에 나오는 얘기다. 『…마치 진실이 한 사나이의 근육이나 힘줄 속에 숨어있는 것처럼 고통이 진실의 도가니가 되길 요구하는 것은
-
M-TV 『사랑과야망』 극중인물 개성뚜렷
지난5일과 10일 각각 방영되기 시작한 KBS제1TV의 일일극 『세월』(조남사극본·고성원연출)과 MBC-TV의 주말극 『사랑과 야망』(김수현극본·최종수연출)이 순탄한 출발을 보이고
-
교과서 왜곡의 「속셈」
교과서 왜곡을 보니 생각나는 것이 있다. 「대일본제국」이 조선·만주·중국을 먹어들어가던 방법인데, 1차적 수단이 반일 감정을 조금씩 자극하는 일이다. 다음은 반일 폭동을 조작, 혹
-
영악스런 아이들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은 애 같지않고 어른 못할 소리도곧잘 해댄다. 아이에 대해 무방비 상태였던 나는 아이가 하는 말에 종종당황하게 되는 일이 많아졌다. TV·동화책, 혹은 테이프를
-
정책의 용두사미|최우석
용두사미라면 심하다 할 것이지만 처음엔 기세 좋게 나가다가 중도에 흐지부지되는 것들이 너무 많다. 조조가 계륵이란 군 호를 쓰고 한중에서 철수하듯 은근슬쩍 빠져 버리기 때문에 요란
-
이렇게 산다 김선명씨 유치원교사 26년
『자기 자녀가 비슷한 또래의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이라도 앞서기를 바라는 어머니들의 조바심이 제일 큰 문제인 것같습니다. 그런 마음을 충족시키자면 영어나 음악·미술대회에 나가 상장과
-
광개토대왕 비문|일, 「경자년」내용도 변조|정문연 이형구교수 밝혀
○…이형구교수(한국정신문화연구원)가 최근 박노희씨(서체연구가)와 공저로『광개토대왕능비 신연구』를 펴냈다 (동화출판공사간). 이교수는 이책에서 그가 81년 이후 주장해온 「왜」 자
-
"밥 주시는 선생님"
손님이 한창 붐비던 점심시간을 보내고 잠시 쉬고 있는데 유치원에 다녀와서 놀던 딸아이가 살그머니 내 곁으로 다가와 귀엣말을 했다. 『엄마, 저 사람 우리 차 태워주는 선생님이에요.
-
무당 20만
『굿 들은 무당, 재 들은 중」이라 속담이 있다. 소원이 이루어져 신명이 난다는 뜻이다. 옛날 일만은 아니어서 요즘도 굿판은 흔히 볼 수 있다. 어군탐지 전자장치를 한 배가 출항할
-
(4308) 제82화 출판의 길 40년(61)-「고려문화사」의 와해
해방직후 한국출판계에서 고려문화사라 하면 대규모 인쇄공장을 가지고 있는 출판사로 모두들 부러워했다. 고려문화사에서는 편집부터 제작까지 일관작업이 가능하여 일반도서 출판분야 보다는
-
(507)치매증
누구나 늙으면 젊었을때 보다 기력이 줄고 정신기능전반에 걸쳐 열세해지는 것은 뇌를 포함한 우리 몸 전체가 노쇠해져서 생기는 어쩔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한창 왕성하게 일할 나이에
-
요즘 아이들
퇴근 길 버스 속에서의 일이다. 두 여학생이 하나는 앉고 하나는 서서 즐겁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때 초로의 신사 한 분이 버스에 올라탔다. 서있던 학생이 친구에게 일
-
불우이웃
며칠전 한 제자가 찾아왔다.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그가 대학 시절에 불교활동을 열심히 했던 것이 기억나 지금도 신앙생활을 하느냐고 물었다. 그의 대답은 의외였다. 직장이 바빠 절
-
가톨릭 청년회원|8백명 가두시위
서울명동성당 청년단체연합회를 비롯한 10개 종교, 학생 단체회원 8백여명은 30일하오7시부터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열린 월례강좌에 참석한뒤 대통령방일반대등 구호를 외치며 성당구내에서
-
요즘아이들
예닐곱살쯤 돼보이는 사내녀석들이 모여 앉아 놀고 있는 곁을 지나치다가 문득 발걸음을 멈추었다 물을 가득 채운 소주병을 들고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습을 보니 틀림없이 술마시는
-
박조준 목사 병 보석 신청
미화 20만 달러를 밀반출 하려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영악교회 당회장 박조준 피고인(50)이 26일 담당재판부인 서울지법남부지원에 보석허가신청을 냈다. 박피
-
미 여행도 중 급거 귀국
◇한경직 서울 영악 교회원로목사는 27일 하오 노드웨스트 항공편으로 최근의 당 회장 박조준 목사사건 수습을 위해 미국여행에서 급거 귀국. 영악교회 창림자이며 한국 기독교계의 대표
-
개신교의 자기 갱신
영악교회 박조준 목사의 외화 밀반출 기도사건을 계기로 우리 개신교단에 자기 갱신을 위한 참회와 각성의 소리가 높다. 그러나 냉정히 생각하면 박 목사 사건은 한국개신교가 안고 있는
-
몽당연필
며칠 전 큰아들의 필통을 열어보니 대여섯 자루의 몽당연필이 앙증스런 모습으로 나의 눈길을 끌었다. 언제 엄마도 모르게 연필을 이토록 알뜰히 썼나 싶어 대견스런 마음으로 주로 샤프를
-
새끼돼지 젖먹이는 셰퍼드
○…경기도 강화군 양도면 양일리 김명휘씨(44)의 3년생 셰퍼드가 자기젖으로 돼지새끼를 기르고 있어 화제. 김씨는 지난3월20일 이웃 이정순씨(31)집에서 기르던 돼지가 새끼를 1
-
아이를 키우면서
이제 갓 네살에 접어든 딸아이를 키우면서 우리 부부는 자주 티격태격이다. 처음 아이를 낳았을 때의 감격은 표현할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보드라운 비누 방울 같아 터질세라, 날아가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