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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노자의 『도덕경』 번역하는 미당 서정주씨
8월 중순의 막바지 무더위가 노자의 『도덕경』위에서 조는 듯 머무르다가 문득 서늘한 바람이 되어 원고지위를 시원하게 치닫는다. 노 시인 미당 서정주씨의 초가을 간행을 목표로 노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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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생사 관|원불교 교정원장 김권수 법사
지난 4윌3일「조르지·퐁피두」「프랑스」대통령이 급서 하였습니다. 4윌30일에는 신민당 유진산 총재가 별세하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질병·교통사고·자살·타살 등으로 죽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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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소나타」연속연주회 갖는 「피아니스트」 김순열 교수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전32곡을 완주하기 위해 지난 68년부터 연속발표회를 열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순열 교수(54·서울대 음대)가 제3회 베토벤 독주회를 7일 하오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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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는 영원한 승리의 길
「어찌하여 산자를 죽은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누24·5∼6)이 말씀은 안식후 첫날 새벽에 주님의 무덤을 찾은 여자들에게 주신 천사의 말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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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홈·코스」인 경호역전에서 첫우승을 노리는 전북은 역대 선수단 가운데 최강이다. 지난 24일부터 합숙훈련에 들어가 하루 4시간씩 체력과 주력향상에 힘쓰는 전북선수단은「스타」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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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역전마라톤 전북대표 15명 선발
▲이병택· 최홍상(이상 순창농) 김호철·김영두·김기수·김백수(이상 신흥고) 양재룡· 배석기·김완수·김영수·장평호(이상 남원농) 심재연·봉희철(이상 이리공) 안남영· 문정구(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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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주석
망두석·망주석·망석은 모두 같은 뜻의 말이다. 화표라고도 한다. 분묘 앞에 우두커니 서 있는 석상. 왕릉을 보면 주위에 돌(석)로 사자·양·호랑이 등의 모습을 조각해서 세워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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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주만 선생 영전에
당신이 별세하셨다는 변보를 듣자오니 놀라운 가슴, 벅찬 슬픔을 누를 길 없습니다. 당신이 그토록 소중히 간직하고 지키던 스승의 길이 이처럼 막중하고 거룩한 것이었던가 남기신 뜻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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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강용흘 선생을 추모함
초당 선생이 별세 하신 지 1년을 맞으면서 초당 선생과 동향인 필자는 문득 고향 홍원에서 중학교 다니던 시절 은사 한우건 선생께서 들려주시던 초당 선생 이야기가 생각났다. 초당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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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제33화 종로YMCA의 항일운동(21)|전택부
얘기가 좀 뒤로 물러 나는 감이 있으나 확장되는 YMCA의 얘기와 Y회의 재건을 홀로 담당하다시피 한 이상재 선생의 청년상, 예언자상, 야인상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몇 가지「에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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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여고결승 서울계성 3-0 부산계성 ▲남대부결승 서울경기대 3-2 재일교포 ▲여대부결승 서울명지대 3-0 전북영생대 ▲남일반결승 충남OB 3-1 경기OB ▲여일반결승 충남OB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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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 경남고 꺾고 우승
▲고등부준결승 부산경남 1-0 충북세광 충남대전 4-3 전북군산상 ▲대학부준결승 부산동아 13-0 전북영생 서울한양 7-3 경기인천체전 ▲일반부준결승 서울육군 9-1 충북OB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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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생활과 영혼관
육당 최남선씨는 그의 「금강예찬」이란 글에서 우리 나라 불교의 한 꺼풀 속을 들여다보면 선교를 알게 되고 다시 한 꺼풀 벗기면 고래의 신교 사상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하였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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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포와 규모
지금의 경주시가지는 본시 신라의 왕족 내지 귀족층이 영생하는 안택의 성스러운 경역이었을 것이다. 현 도심의 곳곳에 솟아있는 거대한 고분들이 그것을 입증하는데, 그나마 작은 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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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고분의 고향
신라 천년의 옛 서울 도주에서는 지금 커다란 덩어리 고분을 발굴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무덤 속을 다 드러낸 것도 아닌데 12일에는 금 동제의 마구가 나왔다고 해서 벌써 화제를 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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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불멸 증명하려 일 15세 고교생 자살
영혼의 불멸을 확신하는 15세의 일본 고교생이 죽음 너머의 영생을 확인하기 위해 「도쿄」 부근의 해변가 절벽에서 투신자살-. 지난 1일 고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한 이 소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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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며 사는 여성 주부 박덕혜씨
자녀를 기르고 살림을 하는 주부가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하고 살림도 기틀이 잡혀 시간을 많이 갖게 된 주부 중에는 『보람있는 일을 해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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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709) 내가 아는 박헌영
박이 「모스크바」에 보내는 밀서적 발신 의주사건 조선공산대과 공산동맹이 결성된지 7개월만인 1925년 10월 10일 국경도시 신의주에서 우연한 한 사건이 생겨났다. 처음 불온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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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난코스서 선두다툼
【전주=경호역전취재반】제2구간의 「레이스」를 무사히 마친 젊은 「마라토너」들은 8일상오10시10분 이곳 전북도청앞을 일제히 출발, 제3기착지인 대전으로 힘찬 발길을 내디뎠다. 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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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경은 정기연탁 강향실 피아노 협연
서울시경은 24일 하오 7시 30분 국립국장에서 1백83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정재동씨 지휘로 「쇤베르크」의 「정야」, 「시벨리우스」의 교향곡7번(이상 한국초연), 「베토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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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회견요지
지난1년의 회현와 유신의 새양자=강대국간의 긴장완화의 성과가 주변. 중소국가에까지 똑같은 성과와 진전을 가져왔다고는 볼수없으므로 중소국은 생존과 번영을 위해 민족스스로의 현명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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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3명 역상|뺑소니 사고 3건
신정 연휴 3일동안 서울 시내에서 3건의 뺑소니 사고가 일어났다. ▲1일 상오 5시40분쯤 서울 용산구 남영동 127 국립지질조사소 앞길에서 번호를 알 수 없는 흑색 「세단」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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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조선오학회 사건(24)
조선어학회사건의 발단인물이 되는 정태진이 홍원 경찰서의 소환장을 받고 떠나간 후 그의 얼굴을 내가 다시 본 것은 1944년 9월 중순 예심이 종결을 지을 무렵이었다. 그러니까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