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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히틀러도…400년간 천만명 숨지게 한 것은?
인류는 십 수 세기 동안 온갖 치명적 전염병에 시달렸다. 페스트는 1340년대부터 이탈리아, 프랑스, 북유럽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중국 등지로 옮겨갔다. 최악의 사망률을 기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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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 치료제 ‘마법의 탄환’ 개발로 노벨상 수상
인류는 십 수 세기 동안 온갖 치명적 전염병에 시달렸다. 페스트는 1340년대부터 이탈리아, 프랑스, 북유럽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중국 등지로 옮겨갔다. 최악의 사망률을 기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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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극의 빈 자리 채우다
국내 유일의 스트린드베리 전공자, 이정애 교수“그가 없었다면 소극장도, 실험극도 없었다”혁명적인 삶을 살았던 예술가-스트린드베리가 누구길래 100주기 페스티벌을 하나.“소극장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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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사랑과위대한 희생 주제가 힘겨웠나
폭력과 혁명 사이 광기의 어디쯤, 자기를 던져 정의를 되묻는 희생과 대속의 아이콘.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모티브로 삼았다고 밝힌 작품이 올해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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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 점 때문에...청렴한 철학자, 무한욕망 지옥에 빠지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마이클 프레인의 장편소설 39곤두박질39(열린책들, 2010) 과학의 발달로 우리는 가장 큰 것과 가장 작은 것, 모두를 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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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의 ART BOOK 깊이 읽기 마이클 프레인의 곤두박질
1.마이클 프레인의 장편소설 39곤두박질39(열린책들, 2010) 과학의 발달로 우리는 가장 큰 것과 가장 작은 것, 모두를 잴 수 있게 됐다. 10억 분의 1m인 나노미터(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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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독설
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역사상 최악의 독설가로 통한다. 칸트로부터 심대한 영향을 받았음에도 선배의 사상을 무참히 짓밟는다. 심지어 “생명력에 대해 칸트는 논문을 썼지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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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민권을 위해 …기타를 무기로 부조리와 싸우다
샤브타이 지젤 벤 아브라함(Shabtai Ziesel ben Avraham)이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바로 1960∼70년대를 풍미한 미국 가수 겸 작곡가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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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읽기] 10년 뒤 … 선진국 옥죄는 나라 빚, 아시아 시대 온다
더 나은 미래 자크 아탈리 지음 양진성 옮김, 청림출판 240쪽, 1만4800원 ‘세계 경제위기가 이젠 한 풀 꺾였겠지’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사람에게 이 책은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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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말고 항상 명랑해라…그럼 오래 산다? NO!
‘결혼한 사람이 독신자들보다 오래 산다.’ ‘행복해 하는 사람들이 장수한다.’ ‘학벌이 높을수록 건강하게 잘산다.' 이 같은 기존의 ‘장수 비결’을 뒤엎는 연구들이 속속 나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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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 출연 계기로 다시 무대 서는 가수 이장희
세 칸 짜리 집을 짓고 일년의 절반을 자연 속에 묻혀 사는 이장희씨는 ‘울릉 天國(천국)’ 팻말을 내세운 더덕 밭 앞에 나와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곡을 죽기 전에 쓰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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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수술로 쥐가 된 ‘로엔그린’의 병사들...권력에 통제 당하는 미래인의 모습
1 ‘로엔그린’에서 뇌수술을 받고 쥐로 변한 병사들. 맨 왼쪽 나비넥타이를 한 람이 왕의 전령 역을 맡은 사무엘 윤이다. [로이터=연합] 관련기사 바그너와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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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n 문화人] 취묵헌 인영선
취묵헌 인영선 선생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의 인생을 만족하지 못하는 듯 하다. 다음 인생은 자유로운 ‘개팔자’로 살아보고 싶어하기도 한다. [조영회 기자]“췌장이 다 녹아서 요즘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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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로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얼마 전 입적한 종교계의 큰 스승 법정스님의 유작 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을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 개념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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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시집 『시간의 동공』 펴낸 박주택 시인
박주택 시인은 “나이가 들며 내면적으로는 출렁거려도 겉으론 차분한 느낌을 주는 시를 쓰게 된다”고 말했다. [박종근 기자]중견 시인 박주택(50)씨가 다섯 번째 시집 『시간의 동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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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서사철학 外
학술 ◆서사철학(김용석 지음, 휴머니스트, 684쪽, 2만5000원)=인간에게 이야기 취향은 본능적이다. 저자는 철학의 입장에서 행하는 모든 이야기 탐구를 ‘서사철학’(Phi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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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로 엿보는 실용서
빅 아이디어북다니 다이치, 캐서린 위트니 지음, 윤천규 옮김, 책든 사자 펴냄, 336쪽 1만3000원아이디어 하나로 천금을 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 “나도 생각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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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께 퍼펙트 스톰 다시 닥칠 수도”
인터뷰 내내 무표정한 얼굴에 높낮이의 변화가 없는 낮은 톤의 목소리로 일관했다. 닥터 둠(Dr. Doom), 영원한 비관론자(Permabear), 염세주의적 예언자(Pessi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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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서양철학사 쉽고 재밌게 맛보실 분
세계사를 바꾼 철학의 구라들 폴커 슈피어링 지음 정대성 옮김, 이룸, 560쪽 1만9700원 보통사람들의 입맛과 수준에 딱 맞게, 인물 중심으로 간추린 서양철학사 책이다.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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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죽음의 그늘 그래서 삶은 더 반짝이고 …
[사진=조용철 기자] 한 편의 시로 시작한다. "모자가 걸려 있다/중절모 바스크모 빵떡모 베레모//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할머니 증조할머니/외할머니 외할아버지/어머니 외삼촌/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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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즐겨읽기] 웃음으로 세상과 소통한 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 세상을 향해 웃다 랄프 비너 지음, 최홍주 옮김, 시아출판사, 352쪽, 1만4000원 사람들은 쇼펜하우어를 염세주의의 간판 철학자로만 안다. 그런 통속적인 이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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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부부 계명
플루타르크 영웅전에 나오는 이야기다. 로마의 장군 아에밀리우스가 집정관의 딸 파피리아와 살다 이혼했다. 소식을 듣고 친구가 물었다. "부인이 정숙하고, 아름답지 않은가. 자식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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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즐겨읽기] 질긴 놈 불안! 한 방 먹여 주마
얼굴이 뭉개진 채 멍하니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에드바르 뭉크의 '불안'. 영국의 대중철학자 알랭 드 보통은 현대인의 숙명적 질환인 불안의 원인을 신분·지위에 대한 집착에서 찾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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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의 나는 이렇게 읽었다] 부처님 오신 날의 '망발'
하버드 대학에서 '예수와 윤리적 삶'을 가르치는 하비 콕스는 구름 같이 몰려온 수강생 하나에게 왜 이 과목을 듣느냐고 물었다. 그의 대답인즉 "글쎄요. 데스카르티즈라는 작자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