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탄압속 누가 우리문학 이끌었나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해방전 문인들의 업적순은 어떠한가. 최근 월간문예지 『소설문학』 (8월호)이 10명의 문학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제 암흑기문학을 이끈 문인들」이라는 앙케
-
문학작품 영화에 나타나는 고문
서울대 박종철군의 고문 치사사건은 우리에게 여러모로 교훈을 안겨주고 있다. 그러나 고문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됐으며, 따라서 이미 오래 전부터 문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예술에
-
북한문학 창작 아닌 「생산」|한국 현대문학 발표회서 권영민 교수 주장
북한에서의 문학은 당의 철저한 지원 하에 있으며 문인들은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에 소속되어 당의 지시에 따라 동원됨으로써 「창작」보다는「생산」으로 전락하고 있다. 북한의 문학은 또
-
보성고 개교 80주
보성고등학교가 5일 개교 80주년을 맞았다. 1906년 개교한 보성고등학교는 개교이래 우리나라현대사에 영향을 끼친 허정·변영태·김도연씨등 정치인과 염상섭·마해송·이상씨등 문인들을
-
주국 헌법 제1조
가인 (김병로)이 대법원장 시절이다. 법무부 국장 몇이서 신년하례를 갔다. 그 중에는 김갑수씨 (당시 법무국장)도 끼어 있었다. 세배를 받은 가인은 김갑수씨를 보고 『춘부장도 안녕
-
박사학위논문 출간
◇유병석교수(한양대·국문학)는 서울대 박사학위논문「염상섭 전반기소세연구」를 증보하여 최근 같은 이름의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
"우리말을 정확히 알고 쓰자"|숨은 단어 수록·오기 등 지적한 책 나와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말을 너무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라움을 느낀」두사람의 필자에 의해 우리말을 정확히 알고 쓰자는 내용의 책이 나왔다. 이기문씨 (서울대교수·국어학)와
-
근대문학 12인의 「평전」 작업활발|중견평론가 앞장 『한국대표명작총서』 펴내
김동인 등 한국근대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12인에 대한 작품연구와 작가들의 문학과 생애를 알아보는 평전작업이 중견평론가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김윤식·김치수·염무웅씨등 평론가들에 의해
-
광복에서 오늘까지…『문학 40년』총정리|평론가 권영민씨 4권의 책 펴내
해방된 해인 45년부터 85년까지 40년간 시·소설·문학평론 등 우리문학을 정리해보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문학평론가 권영민씨는 해방 40년의 문학을 ▲그동안 발표된 시·소설·문학평
-
(4254)한성도서 주식회사-제82화 출판의 길 40년(7)
한성도서주식회사는 3·1운동의 부산물이었다. 일제가 문화정책을 내세우고 내보낸 조선 총독은 우리 나라 사람에게도 제한적이긴 하나 언론의 자유를 주겠다며 동아일보·조선일보 등 신문과
-
(4523)제82화 출판의 길 40년(6)문학서적 출판
문화적으로 높이 평가될만한 출판기획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다는 보장은 없다. 출판사의 새로운 기획이 독자들의 호흡과 일치하기 힘들다는 것이 출판
-
(4252)제82화 출판의 길 40년(5)정진숙|박문서관
오늘날 서울의 중심가인 종로에 종로서적·교보문고와 같은 큰 서점을 비롯해서 여러 서점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은 출판계는 물론 서울시민들의 문화적 긍지를 위해서도 매우고무적인 일
-
(4247)제81화30년대의문화계(180) 연재를끝내며
이상으로 1백80회에 걸쳐 『30년대 문화계』 라 제목하여 하찮은 이야기를 끄적거려왔다. 작년 여름부터 시작해 해를 넘어 이제 봄이 되었다. 새봄이 되었으니 새 사람이 새 글을 시
-
(4198)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 (131)|정월 나혜석
1930년대로 말하면 동양화에 있어서는 5대가니, 10대가니 해서 상당히 활기를 띠었지만 서양화는 그렇지 못하였다. 「선전」이라고 부르는 총독부 주최의 조선미술전람회는 1922년부
-
(4187)- 30년대의 문화계(120)
그다음의 질의는 그때 사람들은 왜 아호란 것을 좋아해서 이름을 둘씩 셋씩 가지고 있었느냐는 것이다. 염상악이면 염상악이지 횡보라는 아호를 지어 어떤때는 염상섭이라 부르고 또 어떤때
-
(4185)-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118)
이런 어려운 고비에 방응모가 나타나서 30만원 일시불입의 주식회사를 설립함으로써 경영난으로 가시밭길을 걸어오던 조선일보는 비로소 새주인을 만나 사운이 반석위에 서게되었다. 방응모는
-
"문학비평이 활발하다"|최근출간 「평론집」서 저자들, "노력"돋보여
문학평론 작업이 활발하다. 최근에 나온 문학평론집으로는 김현씨의 『책읽기의 괴로움』 『젊은시인들의 상상세계』, 김치수씨의『문학과 비평의 구조』, 김병걸씨의『실천시대의 문학』, 김화
-
(4182)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115)-시대일보
최남선은 2년6개월의 징역살이를 하다가 7개월을 앞당겨 1921년 10월에 가출옥하게 되었다. 그는 신문관을 해산하고 동명사를 창립한 뒤에 1922년 9월 종합시사주간지인 『동명』
-
(4173)-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106)수주 변영노
『흐르는 강물은 길이길이 프르리니 그대의 꽃다운 혼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낭콩 꽃 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 그마음 흘러라!』 이것은 유명한 수주
-
(4165)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98)|동인의 문재|정용만
내가 동인과 만났을 때는 그가 재산을 다 없애고 서울에 이사온 뒤였다. 사람이 오만하고 방약무인하다는 이야기는 늘 들어왔지만, 원고료 일로 신문사에 와서도 누구한테 인사하는 법이
-
(4164) 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97)|김동인|조용만
신문에 소설 예고가 나자 문단 및 독자들은 약간 놀란 것 같았다. 지금까지 매일신보에는 횡보, 동인, 춘해만이 연재소설을 써왔는데, 난데없이 월탄이 한몫 끼었고, 더구나 춘원과 동
-
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88)|염상섭
염상섭에 대한 이야기는 앞서 자주 나왔는데, 여기서는 그의 이력을 중심으로 하여 좀더 자세히 이야기해 볼까한다. 염상섭은 서울 필운동에서 태어나 거기서 자랐다. 그의 소설에 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