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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산대놀이 주체는 춤꾼아닌 성균관 노비
고려대 전경욱 (40.국어교육) 교수는 가면극에 푹 빠져있다. 가끔씩 꿈결서 산대놀이패를 만나는 건 물론이고 지금까지 탈을 쓰고 춤을 추는 데가 있다면 전국팔도 안 달려간 곳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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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미래형 '문화예술밸리'구상 구체화
한강 하구를 따라 시원스럽게 뻗은 자유로. 그 자유로 일대가 21세기 한국 문화산업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한다. 서울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 부지에서 시작해 행주산성과 통일동산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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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 또다른 작품세계 '먹그림 화집'나와
'심플한 그림을 찾아나선 구도의 긴 여로' . 충남 연기에 있는 서양화가 장욱진 (1917~1990) 의 묘비에는 일흔세해에 걸쳤던 그의 일생을 압축한 이런 글귀가 적혀있다.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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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미국대중문화 편식
지금 천국에선 50~60년대 라스베이거스 쇼 무대를 주름잡던 딘 마틴과 새미 데이비스 주니어가 새로운 쇼 준비에 분주할 듯하다. 그들의 맏형격인 프랭크 시내트라가 마침내 합류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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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산하 우리풍물]17.강릉 참방짜수저공방…여행쪽지
◇선교장 = 아흔 아홉간 집 (민속자료 제5호.648 - 5303) 으로 강릉지역의 대표적인 양반주택이다. 전주가 고향인 선비 이내번이 살기 시작한 뒤로 지금까지 11대째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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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화제]김옥랑씨 '한국의 나무꼭두' 펴내
서울 동숭아트센터 김옥랑 (53) 대표가 나무꼭두 (木偶) 와 첫 인연을 맺은 때는 지난 70년대 초반. 나무꼭두란 주로 조선시대에 상여 난간에 꽂아 망자를 호위하고 저승으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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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단원 김홍도' 평전 펴낸 오주석씨
"어째서 모차르트.베토벤에 대해선 시시콜콜한 것까지도 기억하면서 우리 나라의 위대했던 예술가에 대해선 그다지도 무심한지요. " 단원 (檀園) 김홍도 (金弘道.1745~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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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영혼의 빛깔 - 최종태전
조각가 최종태씨는 자기만의 형태를 찾으려 고심할 때 번개불처럼 머리를 치고 들어온 것이 바로 금동미륵반가사유상 (국보86호) 이었다고 했다. 올봄 서울대를 정년퇴임하는 최씨가 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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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의 화제 북한답사기]유홍준의 북한문화유산답사기
지금 시중엔 IMF 못지않게 뜨거운 화제거리가 있다. 바로 중앙일보에 연재중인 '유홍준의 북한문화유산답사기' 와 '최창조의 북녘산하 북녘풍수' 다. 연재가 나가는 날이면 우선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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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우리 옛집 이야기' 박영순 著
우리 전통주택의 공간배치는 한국적인 미의식과 사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전통문화의 총화다. 비워진 곳이 채워진 곳보다 많은 전통주택은 한가로움과 고요함이 넘치는 여유있는 공간철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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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평론가 최열씨, 근대미술속 사건들 연대순 정리 출간
우리나라 최초의 그림모델은 평양기생 윤옥엽 (尹玉葉) 이다. 그녀는 1913년 평양에 와있던 일본인 화가를 위해 모델을 서주었다. 두번째는 2년 뒤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였던 고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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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소나무여행지 3선…강릉 선교장·안면도·경북 봉화
소나무는 반만년 고락을 같이한 배달민족의 상징이다. 특히 한겨울에도 잎을 떨구지 않고 푸르름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윤선도를 비롯한 많은 선조들은 소나무의 변치않는 절개를 노래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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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이배영씨(전 세계일보 편집국장) 모친상 등
▶李培寧씨 (전 세계일보 편집국장).大寧씨 (신문윤리위 심의위원) 모친상, 申孝貞씨 (문화일보 생활부장) 시모상 = 16일 오전9시 서울중앙병원서, 발인 18일 오전7시, 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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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읽을만한 예술 관련서들 많아
마음을 살찌우는 가을 문턱에 성큼 들어섰다. 이른바 등화가친 (燈火可親) 의 계절이다. 땡볕 더위와 지리한 장마에 지친 심신 (心身) 을 달래기에는 역시 독서가 최고. 올 가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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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책]자료로 본 한국영하사 1·2 - 정종화 著
'월하 (月下) 의 맹세' 부터 '꽃잎' 까지. 나운규부터 한석규까지. 한 영화연구가가 40여년간 영화 포스터.팸플릿.스틸사진.신문기사 등 관련 기록을 수집해 한국 영화의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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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인터뷰-파주출판단지 조합이사장 이기웅 대표 (4)
“무슨 일이 있어도 상반기안에 첫삽을 뜨겠습니다.” 이기웅(57.열화당 대표.사진) 파주출판문화정보단지협동조합이사장은 현재 마음이 무척 들떠 있다.만8년동안 머리를 싸매고 매달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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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미술' 권영필 著
2천여년 전부터 동서양 문물.문화교류의 징검다리였던 실크로드.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역사의 명소다.출판계에서도 실크로드 탐험서나 관광안내서,그리고 각종 연구서들이 끊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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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출판 앞둔 새봄을 기다리는 저자 4人
전북장수군 부연마을.전형적인 두메마을이다.한겨울엔 영하20도 밑으로 내려간다.재야(在野)사학자 이이화(전역사문제연구소장)씨가 홀몸으로 이곳에 내려온 지 벌써 1년7개월.엄동설한(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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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땅의 한국얼굴' 대전산업대 박정희씨
경제발전으로 지금 국내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를 어렵지 않게 보지만 30여년전만 해도 사정은 달랐다.수많은 간호사와 광부들이'꿈'을 찾아 독일행 비행기를 탔다.심지어 서울대법대 졸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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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당,.한국미의 탐구'개정판 발간
…도서출판 열화당은 고고미술사학자 김원룡(金元龍)박사의.한국미의 탐구'개정판을 발간했다.金박사 타계 3주기를 맞아 그동안절판됐던 책을 새로 엮었으며 작고 전해에 발표한 글과 1백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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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協주관 '책의 날'기념식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羅春浩)가 주관하는 제10회 책의 날기념식이 11일 오전10시30분 서울사간동 출판문화회관 4층강당에서 열렸다.책읽는 기쁨을 일깨울 목적으로 팔만대장경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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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학"함께 펴낸 김용운.김용국 형제
일반인들에겐 골치만 아픈 수학.더욱이 중국의 수학이라면 대부분 별다른 관심이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김용운(金容雲.69.사진),김용국(金容局.66)형제교수가 펴낸 『중국의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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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E후원모임 참여인사
◇행정부및 관련기관.단체 이수성 국무총리 공노명 외무장관 이양호 국방장관 김영수 문화체육장관 조해녕 총무처장관 황창평 국가보훈처장 이경문 문화체육부차관 박수부 서울지방노동청장 박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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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만나러 가는 길" 손수호著
4년동안 1만5천여권의 책을 접했던 출판기자가 책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우리시대의 정신사를 한땀 한땀 정성스레 적은 책이다.94년 여름부터 95년 말까지 국민일보에 연재되었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