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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교과서 밖에서 만나는 시인 윤동주의 자화상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 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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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위당 정인보 상’ 손보기 전 연세대 교수·김민수 부민양행 대표 선정
연세대학교 사학과(학과장 조태섭)와 사학과 총동문회(회장 이상태)는 올해 2회째를 맞는 ‘위당 정인보 상’ 수상자로 학술·연구부문에 고(故) 파른 손보기 전 연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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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 “나는 오늘도 새로운 길을 간다” 82년 전의 다짐
━ 모교 연세대로 돌아본 윤동주 시인 윤동주는 그토록 고대한 대한민국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1945년 2월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윤동주기념관으로 다시 태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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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으로] 109년 만에 검은 가운 벗는 연대, 베레모 쓰는 서울여대
━ 달라지는 대학 졸업식 패션 입학하기까지 쏟아부은 노력에 비해 졸업은 ‘누워서 식은 죽 먹기’라는 한국 대학의 특수성 탓일까. 캠퍼스를 돌아다니는 대학생들의 패션은 나날이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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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체취 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모교 품으로
연희전문학교 시절의 시인 윤동주(왼쪽)와 윤동주가 직접 필사한 시집원고를 받아 해방 직후까지 보관했던 후배 정병욱. [중앙포토] 시인에게 이 세상은 병자들의 집합소였다. 그래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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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였구나, 그가 ‘별 헤는 밤’ 쓰던 곳
윤동주1938~41년 연희전문학교 문과 재학 시절, 시인 윤동주(1917~45)는 서울 종로 누상동에 있는 소설가 김송(1909~88)의 집에서 하숙을 했다. 룸메이트는 같은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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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원로 고고학자 손보기 박사 별세
‘한반도 구석기 연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원로 고고학자 파른 손보기 전 연세대 교수(사진)가 31일 오후 7시 별세했다. 88세. 고인은 1922년 서울에서 태어나 휘문중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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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랭보’ 천재시인 미제간첩 몰려 北에서 처형
임화의 시는 다르다. 아름다움이 있다. 기법이 무엇이든, 형식이 무엇이든, 사상이 무엇이든 아름다움이 있어야 예술인 것이다. 그리고 아름다움에 좌우는 없다. 이 해 그는 가장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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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중국어 교사는 중국어로만 예비 영어 교사는 영어로만 수업”
“외국어를 제대로 가르치는 교사를 양성하려면 해당 외국어 전용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이화여대 테솔(TESOL)대학원 최연희(50·사진) 원장의 지론이다. 그래서 그는 테솔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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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이름으로 번역가 발굴" '유영 번역상' 만든 아들 혁수씨
"평생을 영문학 번역에 바친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이 상을 5~10년 내에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2002년 작고한 유영 연세대 명예교수(사진)의 이름을 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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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개교 100주년
▶ 고려대 개교 100주년(5월 5일)을 맞아 3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 대학총장 포럼’에 참석한 각 대학 관계자들이 전통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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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일한·손보기·차범석씨 '연문인상' 받아
원일한(元一漢.(左))연세대 이사.손보기(孫寶基.(中))연세대 초빙교수.차범석(車凡錫.(右))대한민국예술원 회장 등 세명이 지난 13일 '제3회 연문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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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전문 선후배 윤동주-정병욱 전집 동시출간 눈길
"내가 동주를 알게 된 것은 연희전문학교 기숙사에서였다. 그는 연희전문학교 문과에서 나의 두 반 위인 상급생이었고, 나이는 다섯 살이나 위였다. 그는 나를 아우처럼 귀여워해주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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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벌경영 더이상 불용”/문교부 새이사진 승인 거부배경
◎“재단연관인물 불가”… 관선이사 파견 가능성도 재학생 대다수가 유급위기에 빠진 가운데 세종대재단인 대양학원이 이사진 개편문제로 난항을 겪고있다. 대양학원은 주영하이사장(76)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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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재 백낙준박사 별세|어제
연세대명예총장 용재 백낙준박사가 13일 상오 7시35분 연세의료원에서 별세했다. 90세. 백박사는 지난해 8월1일 일과성 뇌순환부전증으로 쓰러져 연세의료원에 입원, 1백76일간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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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문인들 재조명작업 활발
작고문인의 업적을 총 정리하는데 있어서 그가 남긴 문학작품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편지·일기·수상 등 사생활에 관한 기록들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경우 대체로 그런 자료들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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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담당 이용희 교수 경제=신병현. 국제정치=김경원씨
박정희 대통령은 29일 상오 이용희 서울대교수를 대통령정치담당 특별보좌관(장관급)에, 신병현 전IBRD(세계은행)이사를 경제담당 특별보좌관(차관급)에. 김경원 고대교수를 국제정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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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홍이섭 교수 연탄 가스 중독 별세
연세대 홍이섭 교수(61·문학박사·사진)가 4일 상오 서울 서대문구 문화1동 89의35 자택안방에서 연탄「가스」에 중독, 별세했다. 부인 김정익씨(54)는 중태에 빠진 채 적십자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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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조선어학회 사건(1)|정인승
1942년10월1일. 옷깃을 쌀쌀한 바람이 파고들기 시작하는 희뿌연 한 첫 새벽길이었다. 나는 밤을 새워 사전편찬 일을 한 피로를 싸늘한 새벽바람에 씻어가며 혜화동 성벽 밑 막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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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경성제국대학-개교
※편집자주=필자 강성태씨는 1903년 서울에서 태어나 21년 경성고등보통학교 (현 경기중 고교)를 졸업한 뒤 경성제대개교와 함께 입학, 29년 법문학부를 1회로 졸업했다. 강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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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진의 체질 개선|해외공관장 이동언저리
정부는 지난16일 국무회의에서 외무차관과 미. 일. 영. 서독을 포함한 12개 해외공관장을 대폭이동, 발령키로 의결했다. 우리나라의 해외 상설 대사관수는 모두 29개. 이번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