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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멘토단에 신경림·염무웅·공지영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7일 경북 구미시 순천향대 병원에서 불산(불화수소) 누출 사고 피해 환자인 김금순(56)씨를 위로하고 있다. [구미=연합뉴스]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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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칼럼] 대입 자기소개서는 ‘지원자 평가서’ … 봉사 경험서 자신의 행복 확인 금물
자기소개서는 입학사정관이나 면접관들이 지원자를 평가하는 평가서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선생님 추천서도 마찬가지다. ‘지원동기’ 문항에 자신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은 초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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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만에 찾아온 한파 녹인 3人
2월은 우울했다. ‘55년 만에 찾아온 한파’ 때문이었다. 한파는 출근 길 지하철을 멈춰세웠을 만큼 매서웠다. 하지만 이보다 마음을 무겁게 한 것은 따로 있었다. 서민을 짓누른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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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사는 1분 내 임팩트 있게 평소 2~3개는 외우고 다녀라”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나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독창적인 건배사, 모임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 수 있는 건배사는 없을까. 스피치 강사인 김미경(46) 아트스피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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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사는 1분 내 임팩트 있게 평소 2~3개는 외우고 다녀라”
나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독창적인 건배사, 모임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 수 있는 건배사는 없을까. 스피치 강사인 김미경(46·사진) 아트스피치 대표는 “모임의 성격과 상황에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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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에 자녀 데려가는 정용진 부회장
한 편의 시(詩)가 시인을 순식간에 최고 반열에 올려놓는 경우는 드물지만 가끔 있다.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라는 시가 그렇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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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의 세상탐사] 고아원에 자녀 데려가는 정용진 부회장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한 편의 시(詩)가 시인을 순식간에 최고 반열에 올려놓는 경우는 드물지만 가끔 있다.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라는 시가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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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벌레 밟을까봐 땅 보고 걷는 알리가 바보일까요
알리는 바보가 아니다 안도현 글 김준영 그림 계수나무 140쪽, 9500원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따뜻한 사람이었느냐?” 단 석 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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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계절에 어울리는 소설과 시
1 은교(박범신) 유독 여성 독자 팬이 많은 박범신 작가의 신작. 연인에 대한 ‘사랑’보다 ‘사랑’ 그 자체에 대한 욕망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남자와 여자, 젊음과 늙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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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교도소 자리에 대형 복합단지 세운다
1975년 2월 15일 오후 9시40분 서울 영등포교도소 앞. 영하 12도의 추운 날씨에 낡은 포대기에 아이를 업은 한 여인이 누군가를 기다린다. 문이 열리자 김지하 시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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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시 한 줄 쓰기 전에 백 줄 읽어라”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너에게 묻는다’ 전문) 타인에게 냉담한 세태를 연탄을 소재로 한 시로 꼬집었던 시인 안도현(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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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침이 마르면? 건강도 마른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에서 나오는 시구다. 연탄재 못지 않게 침도 ‘너저분하거나 쓸모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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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음식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새김질하다
외할머니가 살점을 납작납작하게 썰어 말리고 있다 내 입에 넣어 씹어먹기 좋을 만큼 가지런해서 슬프다 가을볕이 살점 위에 감미료를 편편(片片) 뿌리고 있다 -‘무말랭이’에서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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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기억나세요? 그때 그 연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 시인의 시구처럼 연탄은 살아서 서민들의 아랫목을 따뜻하게 달궈줬고 죽어서 팍팍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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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은 '시인의 상상력'…신현림 22일부터 사진전
▶ "나를 빨래줄에 널고 나니 ‘내 몸은 빈 채 남겨졌다…’"는 글을 붙인 신현림씨의 사진 ’아무도 기거하지 않는 육신.’ 신현림(41)씨는 시인이면서 사진가다. '지루한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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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영화] 그립다, 쌍절곤··· 이소룡
드르르윽 ~~. 회색 페인트가 버짐처럼 벗겨진 여닫이 문의 도르래 소리가 거칠게 나는가 싶더니 지휘봉 만한 참나무 회초리를 든 학생주임이 저벅저벅 들어섰다. "불독이다!"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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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떠들썩한 '북한 핵' 왜 문제가 되나요-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평화 큰 위협 되죠
요즈음 '북한 핵무기'에 관한 기사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 종종 있죠. 역사적 배경이 오래된 데다 생소한 용어가 많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북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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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곁들인 '시가 있는 아침'
바람난 살구꽃처럼/안도현 엮음/현대문학북스/5천5백원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말라고, 그러는 당신은 얼마나 뜨거운 사람이었느냐고 묻던 안도현 시인이 지난해 본지의 '시가 있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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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투병생활 삶의 의미 천착 - 신용선 시집 '下山하는 법'
얼마나 외로우면 시의 언어들이 침묵을 말할 수 있을까.또 얼마큼 죽음 가까이 다가가야 서정이 역설로 피어날 수 있을까.86년'심상'신인상으로 등단한 신용선씨는 최근 두번째 시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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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시설.지도자.프로그램 모두 부족
한국 생활체육은 몇 시인가.어디까지 왔으며 어디로 가야 할까.우리나라 생활체육의 현주소를 엿볼수 있는 사례가 있다.경남 밀양시 아동산 기슭에 있는 할머니배드민턴장.87년 할머니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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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함부로 버린 주민 과태료 100만원 첫 부과
제주시일도2동 梁모씨(30)는 쓰레기 처리비용 6천원을 아끼려다 1백만원의 과태료를 물게됐다. 쓰레기종량제 실시 2개월만에 전국 33개 시범실시 지역 주민가운데 처음으로 과태료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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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첫 노래는
신미 년의 첫 새벽은 연탄재를 가득 실은 청소부의 손수레로부터 밝아온다. 노랑 방한복으로 덮은 그의 굽은 어깨로부터 밝아온다. 마주잡은 아내의 터진 손으로부터 밝아온다. 손수레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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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분설일
올 겨울엔 분분설일이 잦다. 서울의 노변에 눈이 덮인 것도 벌써 몇 차례나 된다. 지난 정초에도 눈이 내렸었다. 예로부터 이 무렵에 오는 눈은 서설이라 했다. 희설, 쾌설, 감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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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현실에대한 정직한 인식을 바탕으로 『자유시』동인들|비애를 객관적 시선으로 잔잔하게 그려
시대의 아픔이 그의 아픔이 되고, 다시 나의 아픔이 되는, 그리하여 역사의 현장에서 한국인의 언어와 신화를 이룩해 나가려는 작은, 그러나 매우 정직한 노력들이 최근의 한국시단에 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