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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바이로이트 축제 극장
1876년 8월 13일 독일 바이에른의 소도시 바이로이트는 이른 아침부터 유럽 전역에서 온 유명 인사들로 붐볐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바이로이트 축제극장 개막 공연 ‘라인의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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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맛/트렌드] 아줌마 대환영 맘껏 수다 떠세요
분위기 조용하고 깨끗하고 편하고, 음식은 맛있고, 서비스는 좋고, 가격은 착하고, 오래 눌러앉아 수다 떨어도 눈치 안 주는 송년모임 장소 없수? 아줌마들의 소박한(?) 바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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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벌판 캐나다 어촌 물류 허브 꿈 '역발상'
캐나다 밴쿠버 북쪽으로 약 770km. 비행기로 1시간 반을 날아가면 알래스카로 가는 길목의 항구도시 프린스루퍼트에 이른다. 고기잡이로 생계를 이어가는 인구 1만3000명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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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야 이놈아 경제나 살려내라" 욕쟁이 할머니와 CF 찍어
"어! 웬일이야?" 후보 등록일인 25일 아침 8시10분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서울 가회동 한옥마을 자택을 나서며 툭 던진 말이다. 자택 앞에서 한 시간을 기다린 본지 기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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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종·영화제 ‘평화’를 만드는 강원
30일 문을 연 철원 평화전망대와 이날 착공식을 한 화천 세계 평화의 종 조감도 [철원·화천군 제공]강원도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국가의 분단 도이다. 강원도는 2001년부터 북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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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우리 한가위 "특급호텔을 선물하세요"
한가위. 가족이 모이는 귀중한 시간이자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의 날이다. 최상의 선물을 하고자 한다면 특급 호텔을 지나쳐가지 말자.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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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2007아시아맛캉스] 일본 … 눈이 즐거운 '히로시마야키'
‘우에노’의 아나고 덮밥동경 122도에서 154도, 북위 45도33분에서 20도25분에 이르는 활 모양의 3000㎞ 국토. 그 안의 크고 작은 7000여 개 섬에서 생산하는 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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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칼럼] 거대 담론의 추억
지금 40, 50대에 이른 한국의 중년층에게 가수 안치환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그가 맑고 굵은 음성으로 '광야에서' '지리산'을 노래하면, 중년층의 대다수는 하던 일을 멈추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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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이 쿨해진다 ‘Summer Wine’
여름 와인 3선. 왼쪽부터 프랑스 보르도산 화이트 와인 ‘샤토 카르보뉴 2004’와 샤토 디켐 2001’, 독일 모젤산 아이스와인 ‘베른카스텔러 독토르 리슬링-아이스바인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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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라면왕' 이철호씨 인천에 '리틀 노르웨이' 만든다
노르웨이에서 '누들 킹(라면 왕)'으로 불리는 이철호(72.사진)씨가 인천에 '리틀 노르웨이 타운'을 만든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소강국 노르웨이를 한국에 알리려는 활동의 일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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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빙하·고래의 군무·환상의 오로라...대자연의 파노라마
알래스카-. 에스키모어로'위대한 땅'을 뜻한다. "왜 위대한가"라고 묻는 건 지극히 우문(愚問)이리라. 자연은 그 자체로 경외의 대상인고로. 빙하·빙벽이 수억년의 생명력을 뿜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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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보는 맛 먹는 맛 … 꽃 만발 레스토랑 6곳
대지를 박차고 초록이 올라온다. 풀숲엔 노랑이 달리고, 빨강이 열린다. 원색의 꽃들이 여기저기 화사하게 펼쳐지는 봄이다, 봄. 유난히 꽃을 좋아하는 다섯 살 소녀 이유진. 그 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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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훗카이도의 두 겨울 … 시레토코
# 2 쉬어라 일본에서 거의 유일하게 원시림이 보존돼 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시레토코 반도의 명물인 오호(五湖)의일부. 채인택 기자시간조차 멈춰 버린 듯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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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이 아름다운 '숲속의 만찬'
이탈리아에 가면 '또란또띠아'라는 이름이 붙은 식당을 쉽사리 만날 수 있다. 고급식당과 캐주얼 식당의 중간격인 또란또띠아는 고급스럽지만 편안한 분위기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대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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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레저] 다빈치 코드 현장을 가다
‘레테의 강’을 아시는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망각의 강’이다. 이승과 저승을 가르는 경계의 강이다. 사람이 다시 태어날 때 이 강을 건넌단다. 강을 건너오다 들이킨 강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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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산천어" 화천 100만 명 대박
산천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얼음 낚시를 하고 있다. 이찬호 기자"야! 잡았다." 20일 오전 강원도 화천읍 산천어축제장 얼음 낚시터. 가족과 함께 낚시터를 찾은 강명숙(48.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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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마음을 담는 두 가지 방법
주변의 고마운 분들에게 선물을 보낼 때가 슬슬 다가오고 있다. 마음이야 모두에게 값비싸고 좋은 선물을 주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 유통가에는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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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초보 강태공' 강세현씨 가족의 선상 낚시 체험
18일 오후 3시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장호1리의 장호항. 삼척으로 늦은 휴가를 온 강세현(44.경기도 고양시) 씨 가족이 장호항을 찾았다. 선상(船上) 외줄 낚시를 체험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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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맛] Wine & Food
와인이냐, 요리냐.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마시면 맛있는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지만, 문을 일찍 닫기 때문에 오후 10시 즈음엔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 와인 가격을 비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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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꽃물 드는 섬진강
지금, 겨울을 흘려보낸 섬진강은 꽃을 실어 나르느라 소란하다. 잠에서 갓 깨어난 생명들이 두런거리는 강변은 뽀얀 봄기운에 싸여 풋내가 가득하다. 눈 녹은 물은 골짜기에 남은 겨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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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뉴스 브리핑] 9월 29일
*** 자치 행정 구미시는 열녀 향랑추모회(회장 김억성) 주관으로 다음달 1일 형곡동 소재 향랑 묘역에서 추모제를 갖는다. 열녀 향랑은 17세기 후반의 인물로 죽음으로 절의를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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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恨 묻힌 생태계'실낙원'
"지뢰잡이를 만나 봤습니까? '민북''민남'이 무슨 말인지 압니까?" 한반도 허리를 가로지르며 남북한을 가르고 있는 DMZ(비무장지대)는 알고보면 우리 대부분에겐 관념 속의 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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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강산에가 사랑 노래?
그 '작은 삼손'이 어딜 갔나. 약속 장소로 들어오는 강산에의 모습에 잠시 당황했다. 어깨까지 치렁치렁하던, 약간 곱슬기가 섞인 그 머리가 당장 군대라도 갈 사람처럼 짧아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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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난 천혜자연이 폐허로…"
"봄이면 복숭아꽃이 날리던 예쁜 마을이었는데…." 수마가 휩쓸고간 강원도 양양군 서면 용천리 일명 '곰마을'에 일손을 거들러 나온 이옥민(李玉敏·65·여·서울 강북구 미아동)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