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우리말 바루기] 불그락푸르락(?)

    베이비붐 세대의 추억엔 수국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우물가에 함지박만 하게 피어오른 수국 다발은 풍성함으로 동네 아낙들에게 기쁨을 주기도 했지만, 시간 흐름에 따라 연한 자줏빛

    중앙일보

    2009.06.29 00:10

  • [우리말 바루기] 흐트러지다

    엄마들의 잔소리 중 “공부해라” 못지않게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있다. 바로 “정리 좀 해! 흐트러트리지만 말고!”다. 여기서 질문 하나. ‘흐트러트리다’와 ‘흐트러뜨리다’ 중 어떤

    중앙일보

    2009.04.22 00:01

  • [우리말 바루기] 어명이요(?)

    [우리말 바루기] 어명이요(?)

    불탄 숭례문을 복원하기 위해 베어지는 소나무 중에는 수령이 100살이 넘는 것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런 나무를 베기 전에는 ‘어명이요’라고 외쳐 미리 벌목하겠다는 뜻을 나무에게

    중앙일보

    2009.01.01 00:40

  • [우리말 바루기] ‘망정’과 ‘-ㄹ망정’의 띄어쓰기

    [우리말 바루기] ‘망정’과 ‘-ㄹ망정’의 띄어쓰기

    기말고사 준비로 도서관에 빈자리를 찾기 어려운 요즘이다. 기말고사를 보고 있는 두 학생을 따라가 보자. 1. 광현이는 시험 문제를 모조리 (틀릴망정/틀릴 망정) 남의 것을 베끼지는

    중앙일보

    2008.12.03 00:31

  • [우리말바루기] ‘~에 있어서’는 이제 그만

    [우리말바루기] ‘~에 있어서’는 이제 그만

    워런 버핏은 습관의 사슬은 너무 가벼워 깨지기 전까진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언어 습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일본어 ‘~に於いて’를 직역한 ‘~에 있어서’는 일상에서 흔히 쓰여

    중앙일보

    2008.10.07 00:30

  • [도올의 도마복음]숨겨진 것은 하늘 앞에 반드시 드러난다

    [도올의 도마복음]숨겨진 것은 하늘 앞에 반드시 드러난다

    이탈리아 로마의 바티칸 베드로 성당 앞에 있는 광장(Piazza San Pietro)에는 “로마와 전 세계에”(Urbi et orbi)라는 거창하고 장엄한 교황의 축복을 받으러

    중앙선데이

    2008.09.20 22:10

  • 글쓰기 공포 탈출하기 여부(與否)는 여분(餘分)이다

    곳곳에서 시비가 일어난다. 쟁점이 많고 이해관계가 상충하기 때문이다. 그래선가 사람들은 ‘여부(與否)’라는 말을 즐겨 쓴다.▶상가 투자에서 입지는 투자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

    중앙선데이

    2008.08.31 01:34

  • [우리말바루기] 깎듯한(?) 후배

    [우리말바루기] 깎듯한(?) 후배

    회사 선배들이 보기에 가장 예쁜 새내기는 누구일까. ① 마주칠 때마다 깎듯이 인사하는 후배 ② 어떤 자리든 분위기 잘 맞추는 후배 ③ 매 순간 뼈를 깎듯 노력하는 후배 ④ 윗사람

    중앙일보

    2008.07.30 01:36

  • 지리산 기행 ① - 숲길을 탐사하는 사람들

    지리산 기행 ① - 숲길을 탐사하는 사람들

    둘레둘레 느릿느릿 지리산의 가장 깊은 그곳으로… 전북 남원시 산내면 백일리. 그곳에 아주 특별한 건물이 한 채 있다. 언뜻 일반 주택 같은 그 건물은 이른바 ‘지리산의 숲길’을 탐

    중앙일보

    2008.07.28 16:26

  •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너 자신을 알라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너 자신을 알라

    유프라테스강과 지중해 사이에 있는 시리아사막을 하염없이 달리다 보면 사막 한가운데 거대한 오아시스 도시를 만나는데 석조건축들의 장관에 압도되고 만다. AD 2, 3세기만 해도 4

    중앙선데이

    2008.07.19 21:35

  • 대한민국 구석구석 용구혜자의 전남 조도군도

    대한민국 구석구석 용구혜자의 전남 조도군도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짙은 해무 사이로 배 한 척이 불쑥 모습을 나타낸다. 상조도 앞바다에서 갈매기 무리와 합류한 뒤, 여명 속에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 섬과 섬

    중앙일보

    2008.06.12 15:11

  • [우리말바루기] 편지를 쓸려고(?)

    “오랜만에 편지를 쓸려고 하니까 어떤 말을 먼저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 그 일로 네게 상처를 줄려고 그런 건 아니었는데…. 내가 잘할려고 하면 할수록 우리 사이가 왜 이렇게 멀어지

    중앙일보

    2008.06.04 00:35

  • [Family키즈] ‘레디 고 !’… 얘들아 영화랑 놀자

    [Family키즈] ‘레디 고 !’… 얘들아 영화랑 놀자

     이미지 홍수 시대다. TV·영화·게임에 둘러싸여 사는 요즘 아이들. 책 읽기 못지않게 중요한 게 영상읽기다. 소위 영화언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게다가 UCC 시대다. 각종

    중앙일보

    2008.02.03 17:36

  • [우리말바루기] 잘 ‘처리할른지’(?)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지도자는 성과를 내기 위해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게 필수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도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 특사를 새 정부의 총리로 지명 발표함

    중앙일보

    2008.01.31 18:31

  • [우리말바루기] 그대 있음에(?)

    그대의 근심 있는 곳에/나를 불러 손 잡게 하라/큰 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 있음에 나의 마음에 자라거늘/오 그리움이여/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김남조 님의 시 ‘그대 있

    중앙일보

    2007.12.10 18:51

  • [우리말바루기] 되도록/될수록

    겨울철 방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될수록’ 두껍게 꽉 껴입는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는 피부와 옷 사이의 통풍을 방해하고 습도를 높여 건강에는 이롭지 않다고 한다. 피부가 체온

    중앙일보

    2007.11.25 18:41

  • [우리말바루기] 호응 관계를 살피자

    문장은 앞뒤가 잘 맞아떨어져야 한다.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하지 않으면 비문(非文)이 되고 만다. 이와 마찬가지로 어떤 말들 뒤에는 그것과 잘 어울리는 말이 따라와야 한다. 예컨대

    중앙일보

    2007.11.01 20:21

  • [중앙시조백일장4월] "시조창 하신 아버지 가락이 몸에 뱄죠"

    [중앙시조백일장4월] "시조창 하신 아버지 가락이 몸에 뱄죠"

    독학으로 장원 유현주씨 "이젠 시조 접을 생각 접어" 배꽃 피는 4월, 중앙 시조백일장에도 새하얀 배꽃이 피었다. 인천 용현동에 사는 주부 유현주(40.사진)씨의 '배꽃을 따며'

    중앙일보

    2007.04.27 05:30

  • 온난화 보복 … '빙하의 대학살'

    온난화 보복 … '빙하의 대학살'

    캐나다 동부 연안과 북극해에서 커다랗고 새카만 눈동자에 부드러운 흰털을 가진 앙증맞은 하프바다표범 새끼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어린 바다표범들이 보금자리인 유빙(

    중앙일보

    2007.03.30 04:57

  • [우리말바루기] '있아오니'(?)

    철도역이나 관공서, 대형 할인점 등에 가면 "승차권을 임시 매표소에서 발급하고 있아오니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공지사항을 게재해 안내하고 있아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굴비세트를 선

    중앙일보

    2007.03.22 18:50

  • [이훈범시시각각] '친절한 금자씨' 도움이 필요없도록

    어떤 사람이 조롱(鳥籠)에 꾀꼬리 모자(母子)를 넣어 길렀다. 어느 날 이를 탐하는 손님이 있어 새끼를 선물로 줬다. 어미 꾀꼬리는 그날부터 먹이를 먹지 않고 구슬피 울기만 하더

    중앙일보

    2007.03.19 20:24

  • [어린이한자학습길라잡이] ③ 그림으로 만든 글자

    [어린이한자학습길라잡이] ③ 그림으로 만든 글자

    "천자문은 한때 장난삼아 쓴 책일 뿐,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적당하지 않다." 다산 정약용의 말이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누구나 국어책을 공부하듯, 옛날엔 '천자문'을 배웠다. "

    중앙일보

    2007.02.06 15:32

  • 해맞이 관광객 유치 발벗고 나선 지자체

    해맞이 관광객 유치 발벗고 나선 지자체

    새해 첫날 열리는 2007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행사를 위한 대형 과메기 홍보탑이 28일 포항 호미곶에 등장했다. 높이가 8.7m에 이르는 이 탑은 꽁치 600두름 1만200

    중앙일보

    2006.12.29 14:06

  • [우리말바루기] 듯 하다 / 듯하다

    "첫눈이 오는 날 다시 만나요." 이렇듯 겨울 사랑은 첫눈과 함께 온다. 아침부터 잿빛으로 잔뜩 찌푸린 하늘을 보니 금세라도 눈이 '①내릴듯 하다/ ②내릴 듯하다/ ③내릴듯하다'.

    중앙일보

    2006.12.05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