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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온 냄새
‘2000살 먹은 남자’는 미국 코미디언 멜 브룩스가 1960년대 TV 코미디 시리즈에서 연기한 유명한 캐릭터다. 이 캐릭터는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는 인터뷰를 통해 현대 세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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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정치ㆍ사회와 융합돼야 유용해진다
세상의 어떤 학자들이 자기 학문이 쓸모가 있는지 토론을 할까. 8월 20~23일 독일 린다우에서 열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모임의 결산토론 주제는 ‘경제학은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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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 No' 대거 투표 … 독립 두려움이 GB 살렸다
19일(현지시간) 글래스고의 한 호텔에 모여 있던 영연방 잔류파들이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결과가 ‘반대’로 확정되자 환호성을 터뜨리고 있다. [글래스고·에든버러 AP=뉴시스]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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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경제학자들의 불황 해법은 “과감하게 돈 풀어 디플레 막아야”
23일(현지시간) 스위스와 국경을 맞댄 독일 남부의 작은 마을 린다우. 마을회관 격인 ‘인젤 할레(Insel Halle)’ 건물 앞에서 신자유주의 경제학을 비난하는 시위대 수십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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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경제학자들의 불황 해법은 “과감하게 돈 풀어 디플레 막아야 ”
관련기사 경제학은 유용한 학문인가 … 석학과 젊은피 ‘열린 대화’ 불평등은 국가 발전 최대 걸림돌 … 정치로 풀어야 IMF 정책 비판 글 기고 뒤 세계은행 부총재서 밀려나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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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중소기업 신뢰·존중이 독일 히든 챔피언 밑바탕
헤르만 지몬 박사는 한국이 수출 분야에서 정말 최고가 되려면 국제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지몬-쿠허 & 파트너스] 대한민국은 평가 기준에 따라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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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활용교육(NIE)] 나폴레옹, 위대한 지도자인가 독재자인가
현대 정치에선 국가 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국민이 중심이 된 국가, 즉 ‘국민 국가’가 형성된 것은 불과 300여 년밖에 안된다. 국민 국가의 탄생을 촉발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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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햇살과 바람결에 열정의 지중해 선율 흩날리고
올해 대관령국제음악제에는 남유럽 클래식 음악의 선율이 물결칠 예정이다. 그림은 존 싱어 사전트의 ‘엘 잘레오’. 관련기사 꿈과 나눔이 있는 대관령음악제 강원도의 청정한 햇살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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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오역의 제국 外
오역의 제국(서옥식 지음, 도리, 640쪽, 2만5000원)= 성서, 영화, 가요, 언론보도, 저명인사들의 어록과 자서전 등에서 광범위하게 발견되는 오역 사례를 망라했다. 앨프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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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청년기에 들어선 한국 기초연구
지난 7월 일본에서 열린 아태물리학회에 참석해 일본의 원로 물리학자와 얘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일본의 기초연구 전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했다. 이 물리학자는 제2차 세계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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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격 예측 길 열어 … 미 3인 노벨경제학상
왼쪽부터 파마, 핸슨, 실러.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선정은 파격이다. 이제껏 노벨경제학상은 연구 주제나 방법론, 결론을 공유한 인물에게 수여됐다. 올해는 아니다. 스웨덴 왕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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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심심해서 모르는 사람에게 총을 쏜 10대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그들은 다만 따분했다. 그래서 총을 들고 나가 조깅하는 건장한 남자를 쏘아 맞혔다. 그를 알지 못했으니 원한도 없었다. 미국 유학 중이던 호주 야구선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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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 만능 안 돼 … 의대·공대도 인문학 35학점 따야 졸업"
우리 사회에 ‘인문학’은 여전히 낯설다. 지성과 학문의 전당이어야 할 대학에서조차 인문학은 홀대받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인문학’이란 말이 유행처럼 회자되긴 했지만 인문학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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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5년 가택 연금 민주화 투쟁 … 버마의 영웅 ‘The Lady’
아웅산 수치 평전 피터 폽햄 지음 심승우 옮김, 왕의 서재 744쪽, 2만5000원 역사적 소명이 부과된 위인에겐 미래를 내다보는 눈이 있다. 20~21세기 4대 위인을 꼽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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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하우스 곳곳에 개혁 흔적이…
루터가 죽기 직전 섰던 설교단이 그대로 남아있는 아이슬레벤의 성 앤드루 교회. 옛 동독 시절 오랜 종교 박해의 영향때문인지 신도는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루터의 자취를 좇아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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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먹거리가 고민? 괜찮으니 그냥 드세요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하비 리벤스테인 지음 김지향 옮김, 지식트리 296쪽, 1만4000원 한마디로 보석 같은 책이다. 무엇보다 당신에게 개운한 자유, 달콤한 즐거움을 안겨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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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흉내내기로 따라잡은 ‘근대 러시아의 아버지’
고드프리 넬러(1646~1723)가 1698년에 그린 표트르 대제의 초상화. 상투를 자르지 않는, 독재 없는 우리나라의 근대화가 가능했을지 모른다. 역사는 그렇게 흐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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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젊음의 항변, 우리도 부모 품서 나오고 싶다
벼랑 끝의 20대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했다. 하지만 단순한 성장통이 아니다. 사회경제적 문제다. 지구촌 곳곳에서 20대들의 절규가 들려온다.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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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지성·섹스…뭐든 조상님에 뒤지는 현대 남성
남성 퇴화 보고서 피터 매캘리스터 지음 이은정 옮김, 21세기북스 328쪽, 1만5000원 이 글을 읽는 남성은 인류 역사상 가장 찌질한 세대의 남자다. 불쾌해 할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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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자유의 역사 外
인문·사회 ◆자유의 역사(크리스 스튜어트·테드 스튜어트 지음, 박홍경 옮김, 예문, 462쪽, 1만9500원)=자유를 진일보시켜온 인류의 역사를 7개의 주요 사건을 통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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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나의 투쟁』 독일 판매 놓고 논란
독일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1889~1945)의 사후 처음으로 그의 자서전 『나의 투쟁(Mein Kampf)』이 독일 대중에게 판매돼 논란이 예상된다. 영국 알베르타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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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읽기] 대북포용정책의 진화를 위하여 外
◆대북포용정책의 진화를 위하여(김근식 지음, 한울, 328쪽, 2만7000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김정은 체제의 막이 오르며 남북관계는 시계 제로의 상태가 됐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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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집단 지성’의 빛과 그림자
마동훈고려대 교수·미디어학부 다양한 가치관과 지식을 갖고 있는 보통의 시민들이 자유롭게 개진하는 독립적인 생각과 의견이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방식으로 통합된다면 이는 의미 있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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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팀 쿡, 애플의 현재를 의심하라”
팀 쿡 애플CEO 스티브 잡스의 ‘파괴적 혁신 DNA’를 배워라-. 기업 리더십 전문가들이 애플의 새 최고경영자(CEO) 팀 쿡에게 공개 조언을 건넸다. 지난달 31일 발간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