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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한밤중에 잠 깨어 外
[인문·사회] 한밤중에 잠 깨어(정약용 지음, 정민 풀어 읽음, 문학동네, 296쪽, 1만3000원)=조선후기 최고의 석학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이 전남 강진에서 18년간 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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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부터 시베리아 횡단 열차까지… 거대한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러시아 여행
지구 상에서 가장 큰 나라인 러시아는 그 면적뿐 아니라 거대한 역사와 문화가 잠들어 있다. 과거 로마노프 왕조 시대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비롯해 마르크스와 엥겔스 등 사회주의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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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고증 통해 역사소설 새 지평...91세에도 펜 잡아
소설가 김성한. [사진 중앙포토] 김성한(1919~2010)은 1950년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면서도 다른 ‘50년대 작가’와는 확연하게 구별되는 몇 가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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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 '빙벽'의 꿈 부서진 택시와 함께 형체도 없이 사라지다
소설가 이균영의 1995년 모습. [사진 중앙포토] 소설가 이균영(1951~96)을 마지막 만난 것은 1995년 봄, 그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타계하기 1년 반쯤 전이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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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감독: 데이비드 핀처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 루니 마라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스웨덴 소설가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이 원작. 스웨덴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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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고민 털어놓을 장치, 우리사회에 너무 부족”
대한성학회 박남철 회장이 건강한 성(性)에 대해 말하고 있다.“행복한 삶을 위해 건강한 성(性)을 알리겠다.” 지난 20일 대한성학회 5대 회장에 취임한 박남철(55) 부산대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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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사간동 갤러리현대서 개인전 여는 이우환
이우환은 갤러리현대에서 여는 개인전에 대해 “이보다 더 간략해질 수 없을 정도로 극한으로 절제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라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여기, 근대와 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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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밀고 당김...전후 정비석 소설은 '남녀 탐구생활'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 소설 『자유부인』표지, 2. 1956년 영화 ‘자유부인’ 포스터. 소설가 정비석의 신문 연재 소설 ‘자유부인’은 어떻게 1950년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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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밀고 당김...전후 정비석 소설은 ‘남녀 탐구생활'
1 소설 『자유부인』표지.2 1956년 영화 ‘자유부인’ 포스터. 소설가 정비석의 신문 연재 소설 ‘자유부인’은 어떻게 1950년대 한국 사회를 뒤흔들어 놓을 수 있었을까.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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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울지 말고 꽃을 보라저자 정호승출판사 해냄가격 1만3800원우리가 인생에서 마지막까지 붙들어야 할 화두는 무엇인가? 40여 년 동안 수많은 시와 산문으로 사람들에게 삶의 상처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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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소설의 기틀 마련한 ‘문단의 어른’
서울 종로구 평창동(128-1)에는 전통 한옥의 특징적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한옥 한 채가 은은한 자태를 뽐내며 서 있다. 한국문학 제1세대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월탄 박종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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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동요의 수난
성선설의 주창자 맹자는 ‘동심(童心)’을 핵심 덕목으로 쳤다. 태어날 때 인간은 본디 선하므로 커서도 흰 눈 같은 동심을 지킬 수만 있다면 세상이 화평해질 걸로 믿었다. “대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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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수 박 “고려 도공 다룬 내 동화, 미국선 역사 교재로 쓰여요.”
미국에 한국문화를 알려온 아동문학가 린다 수 박은 “특별한 연령대의 독자를 염두에 두고 작품을 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단 한 사람의 독자, 나 자신을 위해 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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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에 가볼 만한 가족 해외 여행지
올해는 설 연휴가 5일이다. 방학과 휴가를 잘만 이용하면 최대 9일까지 연휴를 즐길 수 있는 탓에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가족들이 많다. 이번 해외 여행에 온 가족이 함께 유익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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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근·현대 역사를 도심 관광자원으로
6일 대구시 포정동 경상감영공원에서 외국인 가족이 조선시대 관찰사의 집무실이었던 선화당을 보고 있다. 작년 말부터 공사해 1900년대초 모습을 되찾았다. [프리랜서 공정식]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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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인문학 강좌 ‘과거에서 미래를 묻다’
천안시민단체협의회는 4일과 11일 오후 7시 모두 2차례에 걸쳐 두정도서관 1층 다목적실에서 ‘과거에서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제2회 인문학 강좌를 연다. 4일에는 김진경 아동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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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배고팠던 60년대, 아이들 희망 지켜준 ‘라이파이’의 창조자 ‘김산호’
미국의 수퍼맨. 일본의 아톰. 그렇다면 한국엔? ‘라이파이’가 있었다. 태백산을 근거지로 가슴팍에 ‘ㄹ’자가 새겨진 옷을 입고, 제비기(機)에서 줄을 타고 내려와, 레이저 광선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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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21일부터 4회 ‘인문학 강좌’
천안시민단체협의회가 21일부터 경제·교육·역사·철학 네 부분으로 나눠 매주 목요일 인 문학 강좌를 연다. ▶21일 정태인 성공회대 교수의 ‘시장경제의 한계와 협동의 경제: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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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상만 노르웨이가 선정·시상
토르비에른 야글란 노벨평화상 위원회 의장이 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올해 수상자인 중국 반체제 인사인 류샤오보의 사진을 들고 있다. [오슬로 로이터=연합뉴스] 6개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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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스토리텔링 방식 찾자” … 파워블로거들에게 배운다
세계 최대 책 잔치인 제62회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이 6일 막을 올렸다. 지구촌 출판계의 오늘과 내일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다. 10일까지 계속되는 올 도서전의 화두는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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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김외곤 교수,『한국 근대문학과 지역성』 저서
상명대학교 예술대학 김외곤 교수(사진)가 저술한 『한국 근대문학과 지역성』이 ‘2010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상명대에 따르면 학술원은 한국학 분야에서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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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동네]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이번엔 ‘포스트 베토벤’
21년 역사의 서울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가 15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올해 첫 연주회를 시작한다. 2010년의 키워드는 ‘포스트 베토벤’이다. 베토벤과 음악적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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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우리 역사를 한국학으로 발전시키자
메이플라워호가 미국 대륙에 상륙한 1620년을 기점으로 한다고 해도 미국의 전통은 400년이 채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미국 정치인들이 중요한 연설 또는 정책적인 제안을 하거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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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300년 전 지식인 홍만종 역사 문학 두루 꿴‘신선’
우리 신선을 찾아서 홍만종 지음, 정유진 편역 돌베개, 283쪽, 8500원 지식인에 대한 숱한 뜻풀이가 있다. 가볍게는 그저 ‘많이 배운 이’를 뜻하기도 하고, 무겁게는 ‘기성